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여유와 자연, 물과의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서울물재생체험관'이 7월 1일 정식 개관했다. 전날 쏟아지는 빗줄기에 미리 예약한 어린이 물놀이터 이용불가 문자를 받고 상심하고 있었는데, 아침 일찍 우천예보가 변동돼 정상운영한다는 새로운 문자를 받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물재생체험관으로 향했다.

서울물재생체험관과 서울물재생공원은 국내 최대 하수처리시설인 서남물재생센터 내에 조성한 어린이 중심의 테마공원이다. 서울물재생체험관 1층은 홍보관, 영상실, 체험관, 안내시설, 편의시설이 2층에는 전시실, 체험실, 교육시설이 3층은 실외 옥상정원과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야외 물재생공원에는 잔디광장, 천년의정원, 어울림정원, 생태연못과 7월 1일 새롭게 개장한 어린이 물놀이터가 자리 잡고 있다.

먼저 1층 체험관에 들어서니 무지개파이프와 우수수 친구들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체험관은 서울시의 물재생 및 하수정책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어린이들이 퀴즈도 풀고 게임도 하며 흥미롭고 즐겁게 물 재생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관 영상실과 서남물재생센터 홍보관에서는 서울시에 있는 4개의 물재생센터와 서남물재생센터의 시설과 발전 과정, 하수를 깨끗한 물로 처리하는 과정, 신재생에너지 생산 과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2층에는 전시, 체험, 교육시설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재미있는 놀이터로 꾸며져 있다. 물대포를 쏘고, 물을 퍼올리며, 핸들을 돌리고, 발판도 구르며 미끄럼틀을 이용해 변기속으로 들어가 탐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지루한 줄 모르고 놀이에 푹 빠져 있다. 3층에는 가슴 속까지 뻥 뚫리는 멋진 풍경을 만끽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물재생공원과 물재생센터는 물론 멀리 한강까지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뷰를 감상하며 쉴 수 있다.

야외 어린이 물놀이터는 집게분수, 통통물방울 놀이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대형 그늘막과 탈의실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더운 여름 신나는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어린이 물놀이터는 물재생체험관과는 별도로 따로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공공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가족 나들이로 손색없는 어린이 물놀이터, 서울물재생공원, 서울물재생체험관에서는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올여름 아이들 손잡고 나들이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