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러시아로 순간이동! 여행의 설렘 느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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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신, 서울서 즐기는 세계의 맛과 멋!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힌 지 20개월이나 지났다. ‘올해는 갈 수 있겠지’ 하며 골랐던 해외여행을 눈물로 취소하고, 코로나19 이전에 다녀왔던 곳을 사진으로 곱씹는다. 여행을 좋아해 일 년에 한 번씩은 비행기를 타고 가 경험했던 이국적인 모습들, 올해 역시 사진으로 대신해야 할 듯하다. 그런데 서울에서 세계도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지난 10일까지 열린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덕분이다.
2021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온오프라인에서 개최됐다.
2021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온오프라인에서 개최됐다.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홈페이지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SFF)는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는 국내 최대 다문화 축제다. 지난 1일 개막식을 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먼저 온라인 홈페이지(https://seoulfriendship.org/)와 축제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er2YflRE5AIlN6N8T67sTA)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공모전이 열렸다. 해외친선우호도시의 공연영상을 통해 세계 10개 도시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공연을 내 방 안에서 관람할 수 있다.

시민참여 공모전의 주제는 ‘여행과 집밥’으로 해외여행 관련 영상 공모전인 '여행트립멘터리', 해외 현지 음식과 가정집의 풍경, 해외 도심의 풍경 영상 공모전인 ‘집콕, 집밥 딜리버리’ 등이 열렸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BTS 서울관광 홍보포스터가 증정될 예정이다.
홈페이지 맛집 지도에서 각 국 대사관이 추천한 서울의 맛집을 살펴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각국 대사관이 추천한 서울의 맛집을 지도로 살펴볼 수 있다.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홈페이지

오프라인에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서울 속 맛집, 멋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는 서울에 있는 각국 대사관에서 추천하는 각 나라 음식의 대표 맛집과 멋집을 소개했다. 10일까지 홈페이지 지도에 나온 곳을 방문해 해시태그와 함께 투어 혹은 영수증을 SNS에 인증하면 실시간 추첨을 통해 ‘집콕, 글로벌 랜드마크 여행 팝업북’ 또는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1만원권)’을 제공하는 행사였다.

필자는 이중 ‘맛집’ 탐방을 선택했다. 각 나라의 대표 문화는 음식에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지도에 나온 추천 가게 중 타지키스탄 대사관이 추천한 맛집을 골랐다. 예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때 먹었던 중앙아시아 전통음식과 러시아 음식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던 까닭이다.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음식 전문점 파르투내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음식 전문점 파르투내 ⓒ조수연

해당 식당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도보 1분 거리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인근에는 중앙아시아 거리가 있는데, 유명한 꼬치구이 ‘샤슬릭’ 등 다양한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식당에 들어가 메뉴판을 받았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지역에서 사용하는 키릴문자와 한국어 메뉴가 혼용된 메뉴판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 즐기던 음료와 맥주가 나왔다. 서울에서 보니 더 반가웠다. 
러시아식 비프 커틀렛을 주문했다.
러시아식 비프 커틀렛을 주문했다. ⓒ조수연
러시아 맥주와 중앙아시아 음료, 그리고 당근김치
러시아 맥주와 중앙아시아 음료, 그리고 당근김치 ⓒ조수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먹었던 비프 커틀릿과 러시아식 감자튀김, 샤슬릭을 주문했다. 특히 샤슬릭은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를 대표하는 요리인 만큼 꼭 맛봐야 할 메뉴다. 샤슬릭은 긴 꼬챙이에 나오는데, 한 꼬챙이에 200g~300g의 고기가 담긴다. 꼬챙이 하나가 1인분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꼬치구이와는 조금 다르다. 양고기처럼 향신료가 뿌려져 나온다.
긴 꼬챙이로 나오는 샤슬릭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긴 꼬챙이로 나오는 샤슬릭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조수연

2년 만에 맛본 러시아 음식들은 그 맛이 현지에서 먹던 맛 그대로였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맥주도, 음료도, 음식도 모두 러시아의 맛이었다. 순간 블라디보스토크의 어느 식당에 다시 여행을 온 것만 같았다. 해외여행은 가지 못했지만,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덕분에 서울에서 러시아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식당 앞 마트에서는 실제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초콜릿도 볼 수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이 맞나?’ 설렘 가득한 순간들이었다. 
실제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얄론까 초콜릿을 가게 앞 마트에서 발견했다.
실제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얄론까 초콜릿을 가게 앞 마트에서 발견했다. ⓒ조수연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는 끝났지만 대사관에서 추천하는 맛집과 멋집을 찾아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서울에서 느껴보면 어떨까.

■ 2021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 일시 : 2021. 10.1.(금)~10. 10.(일)
○ 홈페이지 : https://seoulfriendship.org/
○ 문의 : 운영사무국 02-786-7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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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번호 D0000043800587 등록일 2021-10-14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조수연 생산일 2021-10-13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