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도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다!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문서 본문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미래의 도시를 만나다 ⓒ이용수

세계적인 작가들과 도시 관계자들이 참여한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가 개막했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서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울성곽의 동쪽 끝에 위치한 DDP와 서쪽의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이 둘을 연결하는 세운상가 일대의 전시를 통하여 서울의 과거의 현재, 발전상을 전시와 함께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전시는 5개로 구성된다. 먼저 DDP에서 열리는 주제전은 ‘건축 x 인프라’ 라는 부제로 지금까지 분리되어 온 이 두 영역의 융합을 모색한다. 도시의 회복력, 지속가능성, 심미성에 대해 생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가장 기대되는 전시이다.

도시전은 '크로스로드'라고 칭한 다섯 가지 소주제(지상×지하, 유산×현대, 공예×디지털, 자연×인공, 안전×위험)를 통해 도시의 생산 활동에 관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비전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어 글로벌 스튜디오의 전시는 '피난처'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세계 건축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공모 과정을 통해 선정된 8개의 작업물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환경 붕괴, 주택 부족, 군사 충돌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실물 크기로 설치된 작업물은 관람객들이 직접 공간에 들어가 경험하도록 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는 게스트시티전은 새로운 도시의 미래를 구상하는 건축가, 행정가, 디자이너, 학자, 학생, 그리고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도시를 이해하고 해석하며 그 미래의 모습을 새롭게 그리고 있다. 특히 서울이 제공하는 영감과 교훈을 통해 세계의 도시들이 지속 가능하며 생명력, 회복력을 갖춘 미래의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서울전은 하나의 도시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도시가 직면한 상황과 위기들이 세계의 다른 도시들, 나아가 지구 전체의 생태계와 순환적 고리로서 연결되어 있다는 확장된 인식을 모색한다. 전시는 관람자의 시선 외에 드론, 로봇, 타워 등 사물들의 새로운 시선과 공존을 통해 여러 도시의 이야기를 교차적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우며, 커미션 작가들의 작품은 전시장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로지르며 새로운 관점으로 서울의 미래를 해석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세운상가 일대에서 열리는 현장 프로젝트는 '의심스러운 발자국'이란 주제로 개인이 바라보는 지극히 사적인 도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다섯 명의 문학작가를 초청했다. 다섯 팀의 건축가는 문학작가들이 서술한 사적인 이야기를 물리적인 공간으로 짓고 방문객이 실제로 경험하도록 해 공감의 폭을 넓힌다.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마다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거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용앱을 이용하면 오디오 해설, 전시관별 안내 맵, 작품과 작가의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전시는 유료이며, 반려동물주간인 10월 5~10일에는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세운상가 일대에서 열리는 전시는 무료이다. 단, 전시 관람을 위해서 인터넷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이번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내가 사는 서울과 서울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문서 정보

도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다!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이용수 생산일 2021-09-30
관리번호 D0000043672747 분류 기타
이용조건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