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중장년층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양천50플러스센터’가 지난 8월 4일 사전운영을 시작했다.

양천구는 만 40세에서 65세 미만이 전체 인구의 41.5%를 차지할 정도로 중장년층의 비중이 높다. 늘어나는 중장년층의 퇴직 이후 인생 설계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양천50플러스센터’에 직접 찾아가 봤다.

‘양천50플러스센터’는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 4층에 자리 잡고 있다. 50+세대 맞춤 교육 등을 위해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밝고 화사한 분위기와 녹색 식물들로 인해 편안한 느낌이다.

양천50플러스센터 입구에는 안내데스크가 위치해 있고, 데스크 왼쪽에는 '다(多)누리홀', 오른쪽에는 '서로서로(書路書路) 북카페'가 자리한다. 먼저 '다(多)누리홀'은 대규모 특강, 영화 상영, 공연 등을 통해 50+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공간이다.

북카페 '서로서로(書路書路)'는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다양한 책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북카페는 50플러스커뮤니티나 협동조합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해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누리홀, 북카페와 함께 '여.의.주(如.意.周)', 배움터(2곳), 컴퓨터실, 공유오피스, 상담실 등도 갖추고 있다. '여.의.주(如.意.周)'는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테이블, 의자, 사물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자를 위한 '공유오피스'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 창업과 단체 설립을 위한 공용 사무공간과 사무기기 등의 기본 인프라를 제공한다. 저렴한 임대료로 창업자들의 부담까지 덜어주는 공간이다. 공유오피스 앞쪽에 마련된' 상담실'에서는 업무상 미팅 등도 진행할 수 있을 듯 보였다.

특히 올해 11월까지 ‘공유오피스 공간대여 이벤트’를 진행해 선착순으로 하루 5명까지 무료로 대여해 준다. 재택근무 시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때, 사업체를 운영하는 데 업무공간이 부족할 때 이곳을 이용해도 좋겠다.

양천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층의 경험과 역량이 지속적인 사회활동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후반기 계획 설립을 돕는 ‘인생설계사업’, 50플러스세대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일·활동사업’, 커뮤니티 모임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 구축을 돕는 ‘당사자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원 사업 중 ‘두드림교실’은 실전 강의 경험이 부족한 강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부분 경력이 많은 강사들을 선호하기에 경험이 부족한 강사들은 선발되기가 힘들다. 이에 양천50플러스센터는 함께 시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춰 새내기 강사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한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있다. 8월부터 ‘50+스페셜특강’이 진행 중이며, 9월부터는 정규학기 강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프리 인생학교’, ‘인생그림책’ 등의 강의는 물론, 커리어를 꾸준히 쌓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정’, ‘50+ SNS전문가 길잡이’ ‘바리스타 자격과정’ 등 다수의 강좌가 개설돼 있다.

특히 양천50플러스센터는 이용 연령을 다른 센터에 비해 대폭 낮춰, 만 40세부터 만 64세까지로 정했다. 청년 세대, 노년 세대 양측 모두 소속되기 힘든 40대의 요구를 수렴한 결과다.

개관식은 오는 9월 3일(금) 오후 3시 30분에 양천50플러스센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될 예정이다. 개관 선언, 축사, 토크 콘서트,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온라인 개관식 사전신청자에 한해서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라고 하니 참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