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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혔던 탄천길 열렸다! 미디어아트 더해져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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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사람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던 탄천길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길, '송파둘레길'이 완성됐다. 두 손 높이 들어 환영하고 싶을 만큼 기쁜 소식이다. 총 길이 21km로 자연경관을 따라 산책과 조깅, 운동을 즐길 수 있고 종점이 따로 없이 어디서든 들어오고 나갈 수 있는 순환형 둘레길로 완성됐다. 이에 더해 7월 24일에는 강남구와 탄천을 바로 연결하는 길이 100m, 폭 6m의 보행 자전거 전용교까지 개통됐다. 화장실이 없어 불편했던 성내천 길에도 화장실이 들어서고 주변에 꽃과 화분이 더해져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산책길로 탈바꿈했다.

송파둘레길 완성을 기념하며 성내천 보행 터널에는 시민 참여 미디어아트 ‘지금 어디 살고 있나요’가 전시 중이다.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송파구가 주관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송수희 작가를 최종 선정한 후 5개월의 제작 과정을 거쳐 송파 둘레길 성내천 코스에 선보이게 되었다.

155명의 인터뷰가 25만 글자로 변환돼, 천장 LED 패널에 은하수처럼 표출되며 시각적 자극뿐만 아니라 터널 내부 스피커를 통해 청각으로도 작품을 접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는 오전 9시부터 밤 10까지 운영된다. QR코드를 통해 휴대폰으로도 인터뷰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어둡고 답답했던 자전거 터널이 벽화를 통해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듯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볼만 하다.

무더위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휴가도 여행도 힘든 요즘이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을 챙기며 자연과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송파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도시와 사람, 하천이 어우러진 순환형 수변관광 코스인 송파둘레길이 완성됐다
도시와 사람, 하천이 어우러진 순환형 수변관광 코스인 송파둘레길이 완성됐다 ⓒ정향선
탄천에 보행과 자전거 노선을 분리, 각각 3m 폭을 확보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교가 개통됐다
탄천에 보행과 자전거 노선을 분리, 각각 3m 폭을 확보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교가 개통됐다 ⓒ정향선
탄천길 따라 탄천을 연결하는 대왕교와 뒤편에 새로 개통한 전용교가 보인다
탄천길 따라 탄천을 연결하는 대왕교와 뒤편에 새로 개통한 전용교가 보인다 ⓒ정향선
이제는 전용교를 통해 탄천과 바로 연결돼, 산책 및 자전거로 탄천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다
이제는 전용교를 통해 탄천과 바로 연결돼, 산책 및 자전거로 탄천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다 ⓒ정향선
세곡천에서 바로 탄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이 개선됐다
세곡천에서 바로 탄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이 개선됐다 ⓒ정향선
성내천 보행자 전용 산책길도 새롭게 단장했다
성내천 보행자 전용 산책길도 새롭게 단장했다 ⓒ정향선
성내천 자전거 전용길에도 화장실이 새롭게 들어섰다
성내천 자전거 전용길에도 화장실이 새롭게 들어섰다 ⓒ정향선
장마철이 되면 떠내려가던 돌다리도 새롭게 정비됐다
장마철이 되면 떠내려가던 돌다리도 새롭게 정비됐다 ⓒ정향선
휴식과 치유, 이야기가 있는 송파둘레길은 올림픽공원 등 지역의 주요 명소와 촘촘히 연결돼 있다
휴식과 치유, 이야기가 있는 송파둘레길은 올림픽공원 등 지역의 주요 명소와 촘촘히 연결돼 있다 ⓒ정향선
성내천 자전거 전용 둘레길 옆에 수국이 활짝 피었다
성내천 자전거 전용 둘레길 옆에 수국이 활짝 피었다 ⓒ정향선
송파둘레길 완성을 기념해 성내천 보행터널에 설치된 시민 참여형 미디어 아트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송파둘레길 완성을 기념해 성내천 보행터널에 설치된 시민 참여형 미디어아트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정향선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송파구가 주관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송파구가 주관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품이다 ⓒ정향선
8살 어린이부터 80대 할머니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인터뷰에 참여한 155명의 인터뷰가 글자로 변환돼 작품을 완성시켰다
8살 어린이부터 80대 할머니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인터뷰에 참여한 155명의 인터뷰가 글자로 변환돼 작품을 완성시켰다 ⓒ정향선
인터뷰 내용은 보행 터널 천장 LED 패널에 은하수처럼 표출되고 내부 스피커와 QR코드를 통해 휴대폰으로 인터뷰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인터뷰 내용은 보행 터널 천장 LED 패널에 은하수처럼 표출되고 내부 스피커와 QR코드를 통해 휴대폰으로 인터뷰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정향선
송파둘레길 완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 한다
송파둘레길 완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 한다 ⓒ정향선
어둡고 답답했던 자전거 터널이 밝고 환하게 변화했다
어둡고 답답했던 자전거 터널이 밝고 환하게 변화했다 ⓒ정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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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혔던 탄천길 열렸다! 미디어아트 더해져 볼거리 풍성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정향선 생산일 2021-07-29
관리번호 D0000043125998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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