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 전역 총 23.3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 핵심 네트워크 추진계획’ 중 하나인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가 지난 5월 말 개통됐다. 청계광장을 출발해 청계천로를 따라 22번째 다리인 고산자교까지 직선거리 5.94km 구간으로, 청계천을 중심에 두고 한 바퀴 돌아오는 전체 11.88km에 달하는 길이다. 필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나 보행자들이 미리 알면 좋을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는 차도를 축소하지 않고 기존 운영됐던 자전거 우선도로 등을 전용도로로 전환했다. 때문에 일반 도로와 분리를 위해 차도보다 높여 보도와 같은 높이로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기존의 청계천 하류, 중랑천, 한강공원 등으로 가고자 한다면 고산자교 지점부터 이미 조성돼 있는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편의상 ‘청계광장→고산자교’ 구간은 ‘하행’으로 ‘고산자교→청계광장’ 구간은 ‘상행’으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