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도 자전거족도 즐거워요! 청계천 자전거전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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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통한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최근 개통한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박찬홍

서울 도심 한복판의 청계천은 시민들에게 푸른 녹음과 더불어 청량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색 장소다. 서울시민이라면 한번쯤 이 곳을 찾아 여가를 보내고 산책을 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이 늘면서 자전거로 청계천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도 부쩍 늘고 있다. 

지난 5월 31일 개통한 '청계천 자전거전용도로'는 녹음이 가득하고 볼거리 풍성한 청계천에서 도심 라이딩을 즐기고, 특히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자전거 출퇴근 라이더들의 출퇴근길도 한층 편리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광장에서 출발하는 청계천 자전거도로
청계광장에서 출발하는 청계천 자전거도로 ⓒ박찬홍

이번에 개통한 ‘청계천 자전거전용도로’는 자전거를 타고 도심 명소 청계광장에서 청계천변을 따라 동대문구 고산자교(2호선 용두역 인근)까지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자전거 길이다. 청계광장~고산자교는 직선 5.94km 구간으로 청계천 양방향으로 총 11.88km를 한바퀴 도는 순환형 도심 자전거도로가 생긴 것이다. 이 자전거 길 개통으로 이미 조성돼 있는 청계천 하류 및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한강 뚝섬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자전거 동-서핵심축이 완성됐다. 

이는 서울 전역에 총 23.3km의 동서남북 자전거 대동맥을 구축하는 ‘자전거전용도로 핵심 네트워크 추진계획’(2020.6.)의 핵심 간선망 중 하나로, 가장 먼저 완성된 구간이다. 서울 전역을 자전거길로 잇는 서울시의 행보에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고산자교에서 종로6가방향으로 라이딩 중인 시민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고산자교에서 종로6가방향으로 라이딩 중인 시민 ⓒ박찬홍

아침 출근길, 청계광장에서부터 종로6가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청계천 자전거도로 현장을 살펴 보았다. 이전과 달리, 차도와 자전거도로, 보행로 등이 확실하게 구분돼 깔끔하다는 첫 인상을 받았다. 

사실 필자는 청계천 자전거길 막바지 공사 기간에 현장을 찾아본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걷고 있는 시민들과 자전거가 한데 섞여 있어 안전이 걱정됐다. 그러나 이번에 보니 자전거길과 보행길이 함께 있는 구간도 눈에 띠는 색상을 이용해 확실하게 구분한 모습이었다. 
종로5가 광장시장 주변 청계천자전거도로 모습
종로5가 광장시장 주변 청계천자전거도로 모습 ⓒ박찬홍

청계천 자전거도로는 차량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 조업공간이 혼재된 청계천로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차도는 축소하지 않고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 독립된 자전거도로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자전거 이용자는 안전하게 다니고, 상인들은 생업을 위한 조업공간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사를 완만하게 다듬고 미끄럼방지 포장을 해 안전성과 주행성을 확보했다.
경사를 완만하게 다듬고 미끄럼방지 포장을 해 안전성과 주행성을 확보했다. ⓒ박찬홍
차도, 자전거도로 등이 명확히 구분돼 안전하고 깔끔하게 조성됐다.
차도, 자전거도로 등이 명확히 구분해 안전하고 깔끔하게 조성했다. ⓒ박찬홍

또한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경사를 완만하게 다듬고 미끄럼방지 포장을 해 안전성과 주행성을 확보하고, 야간 시간대 라이더를 위해 각 구간 진입로에는 총 30여개 LED 표지판을 설치했다. 교차로 구간 자전거진입로는 자전거가 우회하도록 턱을 낮춰 보행자와 부딪히는 일을 방지했다. 
한 어르신이 새로 개통한 청계천 자전거도로에서 라이딩을 하고 있다.
한 어르신이 새로 개통한 청계천 자전거도로에서 라이딩을 하고 있다. ⓒ박찬홍
청계천 자전거도로 주변으로 푸른 녹음이 생기를 더한다.
청계천 자전거도로 주변으로 푸른 녹음이 생기를 더한다. ⓒ박찬홍

이 외에도 자전거전용도로 개통을 계기로 주변 상인과 방문객들이 청계천 주변 인프라를 더 활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 조경디자인도 적용했다. 축제·문화행사가 자주 열리는 청계광장과 상업지역엔 화려한 초화류를 심어 활력과 생기를 더했다. 
청계천 자전거도로에서 걷거나 달리는 시민들도 있다.
청계천 자전거도로에서 걷거나 달리는 시민들도 있다.

개통 전보다는 줄긴 했지만 간혹 자전거도로로 걷는 시민들의 모습이 볼 수 있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전거도로는 사람과 차가 다니지 않는 길임을 알리는 거리홍보 활동이나 일시적인 안내 도우미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

○소개 : 청계천로(청계광장~동대문구 고산자교) 직선 5.9km 구간 (총 11.88km)

문서 정보

보행자도 자전거족도 즐거워요! 청계천 자전거전용도로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42916293 등록일 2021-07-02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박찬홍 생산일 2021-07-01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