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불암산 힐링타운 내 조성된 유아숲체험장은 자연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5월21일 개장했다. 통나무터널통과하기, 그물오르기 등 11개의 체험시설을 갖추었고, 4개의 쉼터가 곳곳에 위치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쉼터에서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다.

유아숲체험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숲속대피소와 쉼터가 나온다. 쉼터에 앉아있으면 새소리와 숲에서 나오는 자연 향기를 맡으며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인공잔디와 애벌레 조형물이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뛰어 놀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이 있다. 미끄럼틀과 원통슬라이드는 제법 경사가 있어 내려오는 아이들이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물오르기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유격 훈련장과 같다. 맞은편에는 통나무로 만든 터널 통과하기와 인디언집이 있는데 아이들의 자연 속 아지트가 되어준다.

실개천을 지나면 옆 모습이 공룡의 모습을 하고 있는 놀이시설 브라키오사우로스가 있다. 오르는 계단의 높이도 낮고, 미끄럼틀 경사도 낮아 아직 어린 유아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실개천 위로는 와일드가든과 쉼터가 있다. 이곳은 파라솔과 의자가 있어 실개천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쉴 수 있고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실개천에는 물놀이의 즐거움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모래놀이터와 타잔놀이 시설은 좀 더 넓은 공간에서 모래와 함께 놀 수 있는 자유로운 놀이 공간이다.

이밖에 수도 시설이 있어 모래로 더러워진 아이들의 손발을 가볍게 씻길 수도 있고, 스마트폴이 설치돼 있어 CCTV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벨 기능, 무선 핸드폰 충전 기능 등을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유아숲체험장을 방문했다면 불암산힐링타운 내 나비정원도 꼭 함께 방문해 봐야할 곳이다. 이곳은 일년 내내 나비를 볼 수 있는 정원이 있고, 시청각교육과 곤충관 등 학습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인기가 좋다. ‘불암산나비정원 곤충아카데미‘는 유료(5,000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높은 인기로 예약이 어려우니 여유를 두고 예약해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