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성동구는 첨단 기술을 생활 현장에서 다방면으로 활용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다양한 시설물들을 갖추고 있다.

제일 먼저 소개할 스마트 시설물은 바로 스마트폴이다. 스마트폴은 서울시의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가로등, 신호등과 같은 도로시설물들에 첨단 기능들을 더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도시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골목길의 경우에는 CCTV와 보안등의 기능이 있는 스마트폴을 설치하고, 관광지의 경우에는 도시를 안내해 주는 QR코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기능을 접목시켜 설치할 수 있다고 한다.

필자는 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26개 스마트폴 중 성동구에 설치된 스마트폴을 이용해보았다. 성동구 중랑천 송정제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책로 맞춤형 기능들을 탑재한 가로등 스마트폴들을 볼 수 있다. 이곳 강변길에 설치된 스마트폴엔 CCTV, 공공와이파이, 비상벨, 심지어 무선 충전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어 어두운 밤길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고 편리하다.

스마트폴을 제대로 활용해보고자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으로 접속하여 스마트폴에 있는 도시 안내 QR코드를 찍어보았다. 필자는 성동구가 초행길이었는데 QR코드를 통해 성동구의 다른 스마트폴 위치는 물론이고 즐길 거리, 명소 등 빠르게 확인하는데 상당히 유용하였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눈에 띄었다. 필자는 자전거를 타고 성동구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계속 길을 찾아 중랑천으로 갔기 때문에 배터리가 많이 소모된 상태였는데 다행히 집으로 갈 때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천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된다.

다음으로 소개할 스마트 시설물은 바로 성동형 스마트 쉼터이다. 산책로에서 빠져나와 도로변으로 나가니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버스정류장인 성동형 스마트 쉼터도 볼 수 있었다. 비닐 천막 형태의 밀폐된 찬바람 대피소는 필자가 봤던 버스정류장 중에 가장 유용한 것이었다. 그런데 성동형 스마트 쉼터는 더위, 추위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정보를 모니터로 안내받을 수도 있고 자외선 공기살균기, 전기 콘센트까지 있어 대기하는 시간 동안 편하게 쉴 수 있었다. 내부는 쉼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스마트 시설물은 스마트 횡단보도이다.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이 스마트 횡단보도는 '차량번호 자동인식시스템'과 야간이나 안개, 비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에도 횡단보도를 알아볼 수 있는 ‘보행자 활주로형 유도등'과 같은 최첨단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부 스마트 횡단보도의 경우 성동구 안내 , 기사, 대중교통 안내 등 검색 기능이 있는 스크린도 설치되어 시민 모두에게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었다.

성동구에는 스마트한 기능들로 일상생활에서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민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스마트 도시의 선두주자로서 앞으로도 얼마나 더 발전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