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필수! '서울-온' 영상스튜디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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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스튜디오 '서울-온'…35m에 달하는 LED디스플레이 등 첨단시설로 기대감↑
화상 스튜디오에서 '2021 도서관 정책 포럼'이 열리고 있다.
화상 스튜디오에서 '2021 도서관 정책 포럼'이 열리고 있다. ⓒ윤혜숙

지난 4월 30일 오후 2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살림터 2층은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도봉구도서관 설립 20년을 기념해 ‘2021 도서관 정책 포럼’이 열렸다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지 궁금했다.

화상 스튜디오로 가늠되는 공간에 들어섰다. 정면을 중심으로 좌?우, 총 3면으로 배열된 곡면형 LED 디스플레이에 발표 자료가 보인다. 사회자가 발표하는 것을 참석자들이 객석에 앉아서 경청하고 있다. 2인이 앉을 수 있는 책상인데도 거리두기를 고려해서 한 명씩 앉아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음향, 카메라 장비가 작동 중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음향, 카메라 장비가 작동 중이다. ⓒ윤혜숙

화상 스튜디오 뒤편에는 좌·우로 음향시설과 카메라 장비가 있다. 행사를 방송에 송출하기 위해 많은 스텝이 각자의 장비를 조작하고 있다. 오래전이긴 하지만 방송국 스튜디오를 견학했을 때의 장면이 문득 스치듯 지나갔다. 지금 오프라인 행사장을 실시간 온라인 방송에 담아내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이다.  
화상 회의실에서도 행사장의 모습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화상 회의실 안에서도 행사장의 모습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윤혜숙

화상 스튜디오 옆에는 화상 회의실이 마련돼 있다. 화상 스튜디오보다는 작은 공간이다. 그곳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정면의 스크린을 응시하고 있다. 대기실도 마찬가지였다. 행사 관계자로 보이는 몇몇 사람들이 대기실과 행사장인 화상 스튜디오를 오가면서 행사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지를 점검하고 있었다.
서울-온은 서울시가 마련한 화상 전용 스튜디오다.
'서울-온'은 서울시가 마련한 화상 전용 스튜디오다. ⓒ윤혜숙

그렇다면 화상 스튜디오, 화상 회의실이 갖춰진 이곳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곳은 바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상설 화상회의 전용 스튜디오 ‘서울-온’이다.

지난 4월 15일, 서울시가 DDP 살림터 2층에 개관한 공공기관 최대 규모 '서울-온'은 길이 35m에 달하는 화상회의 전용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고해상도 영상 장비, 음향 조명설비 등 최신시스템을 갖춘 화상 스튜디오다. 각종 비대면 행사는 물론 토크쇼, 회의, 포럼, 강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까지 열 수 있다.
행사 담당자가 행사장과 유튜브를 번갈아보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사 담당자가 행사장과 유튜브를 번갈아보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윤혜숙

2021 도서관 정책포럼 행사를 담당한 도봉문화재단 도서관기획팀 조소빈 팀장은 '서울-온' 스튜디오 개관 이후 외부기관으론 첫 대여자인 셈이다. 그는 “온?오프 행사장을 찾다가 이번에 큰 기대감 없이 서울-온을 대여했는데 이용해보니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어떤 점에서 만족스러웠을까? 조 팀장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방송을 보여주면서 “본 행사 참여자인 20명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지금, 이 순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면서 실시간 채팅을 보여주었다. 그는 “유튜브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고해상도 영상 장비, 뉴스룸 수준의 최신 음향, 조명설비, 중계시스템 등 모든 장비의 퀄리티가 좋아서 영상 자체가 깔끔하고 선명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화상 스튜디오에는 3면이 곡면형으로 된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화상 스튜디오에는 3면이 곡면형으로 된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윤혜숙

행사에 앞서 필자는 서울디자인재단 구민수 선임을 만나 화상회의 전용 스튜디오를 둘러봤다. 그는 서울-온의 이점으로 대여료가 저렴하면서 설비는 국제적 수준이라는 점을 꼽았다. 그렇다면 화상회의스튜디오는 이번에 처음 생긴 것일까? 아니다. 서울시청 지하에 위치한 시민청에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임시로 갖춘 시설이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점차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서 DDP 내 강당이 있었던 자리를 리모델링해 지금의 화성 전용 스튜디오를 조성하기에 이르렀다.

소규모 화상 회의라면 노트북을 이용해서 충분히 진행할 수 있지만, 대규모 회의라면 한계가 있다. 특히 국내외 포럼, 컨퍼런스와 같은 굵직한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4월 22일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식도 서울-온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는데, 당시 서울-온 화상 스튜디오에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4명의 인사만 참석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취임식을 지켜봤다.
화상 회의실에도 벽면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화상 회의실에도 벽면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윤혜숙

그렇다면, ‘서울-온’의 수용 인원은 얼마나 될까? 화상 스튜디오를 기준으로 보면 최대 120석까지, 화상스크린은 화면전환 없이 단면으로 최대 80여 명까지 띄울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화상스크린의 경우에는 행사의 성격이나 화면 구성에 따라 표출 최대 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

‘서울-온’은 전용면적 726㎡(약 220평) 규모로, 크게 화상 스튜디오와 부속시설(화상 회의실, 통역실, 대기실 등)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비정형 건축물인 DDP와 어울리도록 곡면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시설 전반은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화상 스튜디오(378.22㎡)에는 35m 길이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길이35mx높이2.5m)가 설치됐다. 고해상도 영상 장비, 뉴스룸 수준의 최신 음향, 조명설비, 중계시스템도 갖춰 언제든 실시간 영상 송출이 가능하다. 

화상 회의실(114.18㎡)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길이7.3mx높이2m)가 설치돼 10인 내외의 비대면 회의, 세미나 등이 가능하다. 구민수 선임과 짧게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화상 회의 상황을 재연해봤다. 벽면의 디스플레이에 필자가 보인다. 이 밖에 참석자를 위한 대기실, 분장실, 탈의실과 휴식공간인 라운지 등 필수 부속시설을 완비해서 한 공간에서 행사 준비부터 진행, 개최까지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대기실에서도 행사장 모습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대기실에서도 행사장 모습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윤혜숙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행사가 증가한 가운데 행사 개최 시 소요되는 대관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공기관, 민간 등에 화상 스튜디오를 개방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운영된다. 지하철 2, 4, 5호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인 DDP 내에 조성해 접근성과 편의성 등이 뛰어나니 눈여겨볼 만하다.

■ 서울-온 화상 스튜디오

○ 위치: DDP 살림터 지상 2층(서울 중구 을지로 281)
○ 가는법: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 대관 기준시간: 10:00~21:00
홈페이지 바로가기
○ 문의: 서울디자인재단 DDP운영본부 임대대관팀(02-2153-0271, 0047)

문서 정보

비대면 시대 필수! '서울-온' 영상스튜디오 개관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42529665 등록일 2021-05-11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윤혜숙 생산일 2021-05-10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