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방 안으로 성큼! 꽃향기에 취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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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집 안 가득 꽃향기를 채워보자
봄을 맞아 집 안 가득 꽃향기를 채워보자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꽃. 산과 들에 만발한 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던 때가 까마득하다. 그렇다면 집 안에 봄을 들여보자. 꽃꽂이로 집을 꾸미고, 보태니컬 아트로 봄꽃을 그리고, 꽃차로 방 안 가득 꽃향기를 채워보자. 이내 집 안에 봄이 도착한다.

시작하는 봄

‘꽃꽂이’로 어루만지는 공간

꽃꽂이는 강연을 직접 들으러 가지 않고 온라인 수업만으로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요즘처럼 집 밖에 나가기 두렵고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는 꽃꽂이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꽃꽂이는 꽃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즐기는 일입니다. 꼭 미적으로 완벽한 작품을 만들지 않아도 괜찮아요. 꽃은 그 자체가 이미 예쁘잖아요. 꽃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조급한 마음이 사라지기도 해요. 우리가 꽃을 보며 빨리 자라라고 보채지 않잖아요. 꽃은 자신의 시간에 맞춰 피고 지니까요. 그렇듯 꽃꽂이는 공간뿐만 아니라 마음의 분위기도 바꿔줍니다. 코로나19로 우울하고 조급한 마음이 많이 드는 요즘이죠. 이럴 때일수록 꽃꽂이로 공간과 마음을 어루만져 보는 건 어떨까요.

라문주 서울시교육청 고덕평생학습관 꽃꽂이 강사
집 밖에 나가기 두렵고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는 꽃꽂이가 도움이 된다.
집 밖에 나가기 두렵고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는 꽃꽂이가 도움이 된다.

꽃꽂이, 집에서도 오래 관리하기

1. 물갈이는 자주 해주세요(봄에는 2~3일 주기, 여름에는 1주일 주기)
2. 물에 가장 오래 담겨 있는 아래쪽 가지 부분을 물갈이 주기에 맞춰 잘라주세요.
3.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아주세요.

서울시교육청 고덕평생학습관 꽃꽂이 온라인 강좌
위치 강동구 고덕로 295
문의 02-6902-2622~4
홈페이지 everlearning.sen.go.kr (코로나19로 온라인 신청만 가능)

그려보는 봄

‘보태니컬 아트’로 만나는 봄꽃

보태니컬 아트는 생물학을 위해 탄생했어요. 사진기가 없던 시절, 관찰한 식물을 기록하기 위해 세밀하게 그림으로 연구 자료를 남겨두었던 것이죠. 식물도감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답니다. 현대에 들어오면서 보태니컬 아트가 단순화되었어요. 컬러링 북 등을 통해 집에서도 쉽게 해볼 수 있어요. 형태나 방법은 바뀌었지만, 보태니컬 아트의 핵심은 같습니다. 바로 관찰이죠. 잎사귀 하나를 그릴 때도 다양한 색을 발견할 수 있어요. 하찮게 넘기고 지나치는 색이 없도록 한 번 더 관찰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일상이 풍요로워지죠. 주변에서 무심히 스쳐 지나는 꽃 하나하나가 많은 색을 우리에게 이미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니까요.

도혜정 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보태니컬 아트 강사 
보태니컬 아트를 통해 사물을 관찰하고 사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을 발견하게 된다.
보태니컬 아트를 통해 사물을 관찰하고 사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을 발견하게 된다.

보태니컬 아트 따라 해보기

1. 수채화 작업할 때는 두꺼운 용지가 좋아요.
2. 수채 색연필로 색을 채운 뒤 붓에 물을 아주 약간만 묻혀 찍어내듯 작업해주세요.
3. 색을 덧입힐 때는 연한 색에서 점점 짙은 색 순서로 표현해주세요.

동대문여성인력개발원 보태니컬 아트 강좌
위치 동대문구 왕산로 60-1 포은빌딩 6층
문의 02-921-2020
홈페이지 job2060.or.kr (코로나19로 온라인 신청만 가능)

음미하는 봄

‘꽃차’를 통해 마주하는 봄의 얼굴

꽃차를 만들다 보면 꽃의 생김새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모두 똑같이 생긴 것 같아도 잎 하나하나의 색이 다 다른데요, 이를테면 꽃에도 얼굴이 있답니다. 봄과 잘 어울리는 얼굴을 가진 꽃은 팬지꽃이라고 생각해요. 팬지는 내한성이 강해 이른 봄에 잘 자랄 뿐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봄에 만드는 꽃차로 추천하곤 합니다. 또 보라색, 노란색, 흰색 등 다채로운 색을 띠기 때문에 화사한 봄과 닮은 꽃이죠. 꽃차를 만들면서 꽃을 말리고 볶는 과정을 천천히 즐겨보세요. 꽃의 얼굴을 마주하다 보면 어느새 집 안 가득 봄 내음이 날 거예요. 팬지꽃 이외에 목련꽃, 도화(복숭아꽃), 매화꽃, 생강꽃도 봄에 차를 만들어 먹기 좋아요.

이상분 북촌문화센터 꽃차 강사 
팬지는 이른 봄에 잘 자랄 뿐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어 봄꽃차로 추천한다.
팬지는 이른 봄에 잘 자랄 뿐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어 봄꽃차로 추천한다.

향기로운 꽃차 만들기

1. 꽃의 뒤쪽 꼭지를 잘라주세요.
1. 꽃의 뒤쪽 꼭지를 잘라주세요.

2. 전기 팬 위에 면포(한지도 가능)를 깔고 꽃잎을 겹치지 않게 올려주세요.

2. 전기 팬 위에 면포(한지도 가능)를 깔고 꽃잎을 겹치지 않게 올려주세요.

3. 50~90℃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하다가 꽃의 수분이 90% 정도 날아가면120~160℃에서 빠르게 덖은 뒤 식혀주세요.

3. 50~90℃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하다가 꽃의 수분이 90% 정도 날아가면 120~160℃에서 빠르게 덖은 뒤 식혀주세요.

4. 잘 마른 꽃잎을 병에 담아주세요.

4. 잘 마른 꽃잎을 병에 담아주세요.

북촌문화센터 꽃차 강좌
위치 종로구 계동길 37
문의 02-2133-1371~2
홈페이지 hanok.seoul.go.kr (코로나19로 온라인 신청만 가능)

덖음과 식힘, 차에 꽃향기를 더하는 방법

맛있는 꽃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팬에 꽃을 덖는 과정과 식히는 과정의 반복이 중요하다. 꽃의 수분이 90% 이상 없어질 때까지는 낮은 온도(50~90℃)에서 덖음과 식힘을 3시간 정도 반복하다가 마지막에는 고온(120~160℃)에서 빠르게 덖은 뒤 식혀준다. 덖는 동안에는 꽃의 수분이 날아가고, 식힐 때는 수분이 다시 차오른다. 이 과정을 통해 덖는 동안 수분과 함께 날아가는 향기를 꽃 안에 가두면 향기로운 꽃차를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 만나는 꽃


계절은 따사로운 봄이지만, 화훼농가는 여전히 추운 겨울이다. 화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양재동 화훼공판장 경매 금액이 작년 같은 달 대비 약 12.2% 감소했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시작한 도시녹화운동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으로 화훼농가를 응원하고 있다.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 창업 지원

2018년에 시작한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 창업 지원은 창의적인 플라워 트럭 아이템을 가진 20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화훼농가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은 10개 팀으로 구성되어 서울 곳곳에서 꽃을 판매한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시즌 2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은 지금까지 108만여 명의 시민, 단체, 기업이 참여한 도시녹화운동이다. 이를 통해 1547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시민 정원사 348명을 양성했다. 2019년부터 새롭게 단장한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시즌 2는 정원 조성을 위한 녹화 재료, 보조금 지원 및 실내 정원(스마트 가든, 생활 밀착형 숲) 조성, 시민녹색교육 등을 추진한다.

꽃 선물 캠페인

돌봄 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지원하던 사업의 예산 규모를 확대해 올해 2000여 개의 화분과 50여 개소의 어르신 돌봄 시설에 반려식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반려식물 지원을 통해 고령화로 각종 사회문제에 처해 있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화훼농가에도 힘을 더하게 됐다.

힘내요, 화훼농가

꽃시장에서는 꽃, 묘목, 씨앗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꽃시장에서는 꽃, 묘목, 씨앗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종로꽃시장

‘걷기 편한 종로 거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종로꽃시장에서는 꽃, 묘목, 씨앗 등을 시중보다 30~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위치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10번 출구
시간 오전 8시~오후 5시(매장마다 상이)

서초 헌인화훼단지

헌인화훼단지는 비닐하우스 3개 동과 개별 하우스에 12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식물원을 방불케 하는 이곳은 특히 관엽류가 저렴하다.

위치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5번 출구에서 버스 이용
시간 오전 7시~오후 6시

양재동 aT화훼공판장

전국 최대의 화훼류 법정 도매시장인 이곳은 생화도매시장, 분화 매장(가·나동), 지하 꽃시장, 부자재 매장 등 총 9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치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4번 출구
시간 오전 7시~오후 7시

고속터미널 꽃도매상가

고속터미널 꽃도매상가의 생화 시장은 월·수·금요일에 국산 꽃을 들여오고, 수입 꽃은 수요일에만 들여온다.

위치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1번 출구
시간 생화 시장 : 오후 11시 30분~다음 날 낮 12시 / 조화 시장 : 밤 12시~오후 6시

글 강은영, 양주안 사진 이정우 플로리스트 박미라
출처 서울사랑 (☞ 원문 바로가기)

문서 정보

봄이 방 안으로 성큼! 꽃향기에 취해볼까?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42270127 등록일 2021-04-03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서울사랑 생산일 2021-04-02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