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문화예술거리'라 쓰고 '예술통'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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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도 좋지만, 같이 가면 더 재밌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4번 출구를 나서면 핑크빛 로고의 커다란 안내표지를 만난다. 안내표지를 따라 골목길로 들어서면 초입부터 건물 벽화들이 눈에 들어온다. 얼핏 보면 그라피티류의 그림인가 싶은데 모두 예사롭지가 않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벽화와 볼거리들이 더 많아진다. 아무렇게나 만들고 대충 그린 것들이 아니다. 뷰 포인트와 포토 존이 즐비한 이곳은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이다.

예술통은 도시의 유휴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재단법인 ‘멍석’이 필동 골목에 마련한 곳이다. 천천히 보아도 1시간 이내에 한 바퀴를 다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예술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보면 좋다.

▲첫째, 골목골목에 그려진 재미있는 그림들과 곳곳의 설치물 감상하기 ▲둘째, 여덟 군데의 스트리트 뮤지엄 스탬프 투어하기 ▲셋째, 복합 문화 공간인 코쿤홀과 남학당 방문이다. 스트리트 뮤지엄은 예술통 골목과 남산골한옥마을까지 설치된 모두 여덟 개의 작은 미술관으로 비영리 전시 공간이다. 코쿤홀(COCOON HALL)은 음악, 무용, 퍼포먼스, 영화 시사회 등 다양한 장르를 펼치고 대관도 가능하다. 남학당은 조선시대 중등교육기관으로 중부·동부·서부·남부 네 곳에 설치되었던 사부학당 중 남부학당(南部學堂) 터에 자리 잡고 다양한 분야의 지적 즐거움과 문화예술 담론을 공유하기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예술통 관람은 곳곳에 세워진 안내표지의 지도를 보고 나름대로 순서를 잡아 돌아보면 된다. 예술통을 돌아보았다면 주위의 명소를 답사하는 맛도 좋다. 바로 예술통과 연결된 남산골한옥마을을 거쳐 한옥마을 후문(망북루 방향)을 통해 새로 개장한 남산예장자락보행공원 쪽으로 길을 잡으면 기억의 터, 남산, 명동, 서울로7017 등으로 갈 수 있다. 
충무로역 4번 출구의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을 알리는 안내표지 ⓒ조수봉
충무로역 4번 출구의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을 알리는 안내표지 ⓒ조수봉
필동문화예술거리 곳곳의 보도블록에서 볼 수 있는 예술통 로고 ⓒ조수봉
필동문화예술거리 곳곳의 보도블록에서 볼 수 있는 예술통 로고 ⓒ조수봉
한성필, 정다운 작가의 작품으로 예술통에서는 건물의 빈 공간에서도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수봉
한성필, 정다운 작가의 작품으로 예술통에서는 건물의 빈 공간에서도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수봉
예술통 어느 건물 벽에 그려진 화려한 그림 ⓒ조수봉
예술통 어느 건물 벽에 그려진 화려한 그림 ⓒ조수봉
건물 벽면 전체를 캔버스 삼아 「생각하는 사람」이 표현되었다 ⓒ조수봉
건물 벽면 전체를 캔버스 삼아 「생각하는 사람」이 표현되었다 ⓒ조수봉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는 건물의 가스 배관과 시설물도 훌륭한 작품의 소재로 쓰였다 ⓒ조수봉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는 건물의 가스 배관과 시설물도 훌륭한 작품의 소재로 쓰였다 ⓒ조수봉
오래된 건물의 낙후된 부분에 그려진 재미있는 그림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조수봉
오래된 건물의 낙후된 부분에 그려진 재미있는 그림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조수봉
쓰다 버렸음직한 소품들이 설치미술의 재료가 되었다 ⓒ조수봉
쓰다 버렸음직한 소품들이 설치미술의 재료가 되었다 ⓒ조수봉
예술통에서는 타워주차장의 벽면도 훌륭한 캔버스가 된다 ⓒ조수봉
예술통에서는 타워주차장의 벽면도 훌륭한 캔버스가 된다 ⓒ조수봉
예술통 치장에 참여한 작가들의 캐리커처 모음이 또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조수봉
예술통 치장에 참여한 작가들의 캐리커처 모음이 또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조수봉
작가 김원근의 작품인 이 인물상은 예술통 군데군데 자리 잡고 예술통을 지키고 있다 ⓒ조수봉
작가 김원근의 작품인 이 인물상은 예술통 군데군데 자리 잡고 예술통을 지키고 있다 ⓒ조수봉
예술통 곳곳 자투리 공간의 마이크로 뮤지엄. 위에서 통을 들여다보면 안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조수봉
예술통 곳곳 자투리 공간의 마이크로 뮤지엄. 위에서 통을 들여다보면 안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조수봉
코쿤홀 벽면의 작품. 자세히 보면 ‘봄’자와 ‘꽃’자 도안인데 생동하는 사람의 움직임을 표현한 듯하다 ⓒ조수봉
코쿤홀 벽면의 작품. 자세히 보면 ‘봄’자와 ‘꽃’자 도안인데 생동하는 사람의 움직임을 표현한 듯하다 ⓒ조수봉
개구쟁이들이 남의 집 문틈을 엿보고 있다 ⓒ조수봉
개구쟁이들이 남의 집 문틈을 엿보고 있다 ⓒ조수봉
코쿤홀을 지키고 있는 아저씨 ⓒ조수봉
코쿤홀을 지키고 있는 아저씨 ⓒ조수봉
예술통에서는 가게들조차 예술적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조수봉
예술통에서는 가게들조차 예술적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조수봉
가장 인기 있는 예술통 삼거리의 포토존 ⓒ조수봉
가장 인기 있는 예술통 삼거리의 포토존 ⓒ조수봉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이 펼쳐지고 대관도 가능한 코쿤홀 ⓒ조수봉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이 펼쳐지고 대관도 가능한 코쿤홀 ⓒ조수봉
평범한 가정집 벽면도 캔버스가 되어 작품들이 그려져 있다 ⓒ조수봉
평범한 가정집 벽면도 캔버스가 되어 작품들이 그려져 있다 ⓒ조수봉
예술통 삼거리의 안내 센터 ⓒ조수봉
예술통 삼거리의 안내 센터 ⓒ조수봉
앙증스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흡연 장소 ⓒ조수봉
앙증스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흡연 장소 ⓒ조수봉
작품명 「이동되어진 공간」, 반으로 쪼개진 원석 모양으로 내부 양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좋은 포토존이 된다 ⓒ조수봉
작품명 「이동되어진 공간」, 반으로 쪼개진 원석 모양으로 내부 양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좋은 포토존이 된다 ⓒ조수봉
예술통에서는 작은 주차박스조차 작품으로 탄생한다. 작가 강주리의 「문제적 낙원」 ⓒ조수봉
예술통에서는 작은 주차박스조차 작품으로 탄생한다. 작가 강주리의 「문제적 낙원」 ⓒ조수봉
언덕길 옹벽과 개인 주택도 미술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조수봉
언덕길 옹벽과 개인 주택도 미술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조수봉
자칫 밋밋할 수도 있는 건물 벽도 훌륭한 작품이 되었다 ⓒ조수봉
자칫 밋밋할 수도 있는 건물 벽도 훌륭한 작품이 되었다 ⓒ조수봉
조선시대 한성부의 남부학당 터에 자리한 복합 문화 공간, 남학당 ⓒ조수봉
조선시대 한성부의 남부학당 터에 자리한 복합 문화 공간, 남학당 ⓒ조수봉
후미진 건물 벽의 옛 만화 캐릭터는 어른들을 잠시 추억에 잠기게 한다  ⓒ조수봉
후미진 건물 벽의 옛 만화 캐릭터는 어른들을 잠시 추억에 잠기게 한다 ⓒ조수봉
남학당 앞의 첫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모퉁이’, 작은 창은 호기심을 갖고 들여다보게 유도한다. 김정대 작가의 「사랑꾼」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남학당 앞의 첫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모퉁이’, 작은 창은 호기심을 갖고 들여다보게 유도한다. 김정대 작가의 「사랑꾼」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남산골한옥마을 산책로의 두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우물’,  전통 우물의 형태를 모티브로 삼았다. 우물 내부에 작가 김노을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남산골한옥마을 산책로의 두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우물’, 전통 우물의 형태를 모티브로 삼았다. 우물 내부에 작가 김노을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남산골한옥마을 산책로의 세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이음’, 뮤지엄 간 연결은 물론 관람객과의 연결을 의미한다. 내부에 대형 작품 전시가 가능하다  ⓒ조수봉
남산골한옥마을 산책로의 세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이음’, 뮤지엄 간 연결은 물론 관람객과의 연결을 의미한다. 내부에 대형 작품 전시가 가능하다 ⓒ조수봉
세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이음’에 전시 중인 작가 우종일의 작품 ⓒ조수봉
세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이음’에 전시 중인 작가 우종일의 작품 ⓒ조수봉
남산골한옥마을 산책로의 네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골목길’, 내부의 동선이 흥미로운 이곳에서는 작가 김혜진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남산골한옥마을 산책로의 네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골목길’, 내부의 동선이 흥미로운 이곳에서는 작가 김혜진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예술통에서 삼일대로로 오르는 계단 밑에 자리한 다섯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둥지’, 금속과 나뭇가지가 어울려 하나의 작품으로 보인다 ⓒ조수봉
예술통에서 삼일대로로 오르는 계단 밑에 자리한 다섯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둥지’, 금속과 나뭇가지가 어울려 하나의 작품으로 보인다 ⓒ조수봉
터널처럼 생긴 미술관 ‘둥지’ 내부에서는 입체적으로 전시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 한성필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조수봉
터널처럼 생긴 미술관 ‘둥지’ 내부에서는 입체적으로 전시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 한성필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조수봉
예술통에서 삼일대로로 오르는 길의 여섯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사변삼각’, 6m의 높은 천장과 큰 창에서 대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 강형구의 「자화상」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예술통에서 삼일대로로 오르는 길의 여섯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사변삼각’, 6m의 높은 천장과 큰 창에서 대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 강형구의 「자화상」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만나는 일곱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컨테이너’, 바쁘게 지나치면서도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조수봉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만나는 일곱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컨테이너’, 바쁘게 지나치면서도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조수봉
남산골한옥마을 정문 쪽의 여덟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ㅂㅂㅂㅂ 벽’, 가려진 곳, 단절을 의미하는 동시에 무관심의 상징. 한성필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남산골한옥마을 정문 쪽의 여덟 번째 스트리트 뮤지엄 ‘ㅂㅂㅂㅂ 벽’, 가려진 곳, 단절을 의미하는 동시에 무관심의 상징. 한성필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조수봉

■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

○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0길 일대(지하철 3·4호선 4번 출구)
○ 운영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바로가기

문서 정보

'필동문화예술거리'라 쓰고 '예술통'이라 읽는다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42095644 등록일 2021-03-16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조수봉 생산일 2021-03-10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