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 우리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를 찾고 있다. 홈트, 베이킹, 요리, 독서, OTT 서비스로 몰아보는 드라마와 영화 등등. 하지만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체력이 늘 충만하지도 않고, 매일 같이 쏟아지는 콘텐츠를 다 보기에는 눈알이 빠질 것 같다. 일상이 조금씩 시들해지고 권태로워진다면 여기, '우리동네 청춘멘터리, 라디오랑'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우리동네 청춘멘터리, 라디오랑'은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오랑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지원매니저와 '우리동네'청년들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지는 청년 이야기 다방이자 사연 상담소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동대문 오랑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며 2021년 첫 라디오랑은 2월 17일 수요일 오후 5시에 스타트를 끊는다. 라디오랑을 이제야 알아서 지난 라디오랑을 듣지 못했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유튜브 계정에 풀 영상과 함께 하이라이트 편집본 또한 함께 게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청취자가 '우리동네 청춘멘터리, 라디오랑'에 참여하는 방법으로는 사연, 홍보, 게스트 총 3개의 방법이 있다.

사연은 말 그대로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는 것이다.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사연으로 보내면 청년지원 매니저와 청년들이 사연을 선정해 읽고 공감과 위로를 보낸다. 사연이 선정되면 소정의 상품도 보내준다고 한다. 홍보는 청취자가 직접 라디오랑의 광고주가 되는 것이다. 자기PR을 라디오랑에서 진행하는데 이때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본인이 사는 동네의 다양한 소식도 해당된다. 홍보에는 광고비가 따로 필요 없으며 라디오랑에서 콘텐츠 고료를 지급한다. 글쓰기가 부담되거나 홍보할 것이 없으면 게스트로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공연, 경험담, 예술, 창업, 취미 등 모든 분야의 이야기가 가능하다. 게스트로 선정 시 소정의 게스트 출연료가 지급된다.

필자는 라디오를 들어본 적만 있지 사연을 써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라디오랑에 사연을 쓰기로 결심했다. 해당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오랑의 라디오랑 : 시청자게시판으로 이동한다. 라디오랑에 참여하기 위해 사연 신청 링크를 누르면 된다.

사연 신청 링크는 곧바로 구글폼으로 이어진다. 이름과 전화번호, 별칭과 사연, 신청곡을 적으면 된다. 전화번호는 사연 선정 시 소정의 기프티콘을 받는 용도로 쓰인다. 이때 개인 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 정보 제3자 제공 및 조회에는 필수로 ‘예’를 체크해야 한다. 체크하지 않으면 사연이 선정되지 않는다. 촬영 사진/영상 수집 및 이용은 자유롭게 예, 아니오를 선택하면 된다. 해당 동의서들은 구글 폼 상단의 링크로 볼 수 있다. 사연 쓰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요즘 하고 있는 생각을 담담하게 써나가니 금방 완성할 수 있었다. 사연 쓰는 시간을 제외하고 사연 신청에 걸린 시간은 1분 미만으로 간편했다.

홍보 신청은 사연 대신 라디오랑에서 쓰일 자신의 별칭과 300자 이상의 홍보할 내용을 적는다. 호스트 신청은 사연 대신 자신의 별칭과 라디오랑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 주제를 적는다. 더불어 사전 통화 회의가 가능한 일시, 라디오랑 출연에 가능한 일자를 적는다. 홍보와 게스트 신청에는 자유선택으로 참고 링크도 보낼 수 있다. 사연과 홍보, 게스트의 신청은 각기 다르지만 이름과 전화번호, 동의를 구하는 문항은 동일하며 필수로 답란을 채워 넣고 선택해야 한다. 참고로 홍보와 게스트 신청에는 신청곡 신청이 없다.

피곤한 몸과 마음에 여유로운 라디오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신청이 어렵지 않을뿐더러 선정 시 소정의 상품도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사연과 홍보, 게스트 이외에도 동대문오랑의 프로그램 소식과 상품 팡팡, 청년정책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다들 귀를 쫑긋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21년 첫 라디오랑에 당신의 별칭이 들리면 더 신나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아직 늦지 않았다. 2021년 첫 라디오랑의 주인공에 도전해보시라. 2021 라디오랑은 녹화방송으로 진행되며 첫 방송은 2월 17일 수요일 5시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