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카드뉴스] 도시 미래가 바뀌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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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카페-지도에서 보기 ◈
태양이 있어야만 먹을 수 있는 빵
#1
“날이 맑아야 할텐데...”
서울 종로구의 한 고즈넉한 한옥카페. 이곳 직원들을 매일 하늘만 바라봅니다.
#2
“뭐하시는 거예요?”
햇빛이 들자 직원들은 분주하게 마당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요상하게 생긴 기계에 반죽을 넣습니다.
#3
“태양광으로 빵을 구웠어요”
“네???”
특수거울로 빛에너지를 한 데 모아 오븐처럼 굽는겁니다.
#4
난생처음 맛본 태양으로 구운 빵 맛은 특이했습니다. 거친 질감이 느껴졌지만 열심히 씹으면 쫄깃하고 담백했습니다.
#5
사실 이 카페는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의 ‘식량도시’ 전시 중 한 코너입니다.
#6
도시환경 문제를 돌이켜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카페 형식을 빌린 전시입니다.
#7
자세히 둘러보니 마당엔 허브와 토마토가 자라고 있고 한 켠엔 벌이 모여들어 꿀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카페의 간식에 쓰이는 재료입니다.
#8
재사용 가능한 대나무 빨대, 100% 생분해돼 자연폐기 가능!
일회용 제품도 쓰지 않습니다. 대신 밀로 만든 텀블러와 대나무로 만든 빨대를 씁니다.
#9
“1년에 367만톤의 식량을 소비하는 서울이 물부족, 환경오염 등으로 식량난을 겪게 될 때를 상상하고 도시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제시하려고 했어요” -이혜원 큐레이터
#10
도시에서 키운 민트로 만든 티, 야생에서 자란 콩으로 만든 두유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남은 사과의 섬유질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 빵이죠”
아까 태양광 오븐에 구웠던 그 빵도 사실 주스를 짜내고 남은 사과로 만든겁니다.
#11
잡초로 만든 한끼 식사 건강해지는 기분...!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비엔날레 식당’
매주 토요일마다 식용 야생풀 등 식량난이 닥쳤을 때 우리를 구해줄 음식을무료로 맛볼 수 있습니다.
#12
“환경오염과 식량난 문제를 말이나 글이 아닌 직접 맛보며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카페 손님 김진원(31세)
이곳을 시민들은 자연스레 도시문제와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래된 건물 30여 동을 리모델링해 도시재생방식으로 되살린 돈의물박물관 마을.
#13
오래 된 건물 30여 동을 리모델링해
도시재생방식으로 되살린
돈의분 박물관 마을.
#14
곰팡이로 만든 건축물, 어디서나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레고화분
이곳에는 카페 외에도 ‘공기, 물, 불, 땅’을 주제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은 예술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15
평양의 아파트를 재현한 모델하우스, 도시의 삶을 볼 수 있는 돔 스크린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도시의 삶’을 주제로 50여개의 도시의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16
11월5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이번 주말, 평생 맛본 적 없는 미래의 맛을 음미하며 도시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기획 하대석, 김유진 그래픽 기태화 제작지원 서울시
본 콘텐츠는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내 손안의 서울
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뉴미디어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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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스브스뉴스 | 생산일 | 2017-09-22 |
관리번호 | D0000041753663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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