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귀여워서 버릴게 >_<
어흥~~ 안버리면 잡으러 간돠

#1
“한밤중 무심코 강을 봤는데 소름이 확... 강 한가운데 기다란게 줄지어 가는 거에요”
-권OO(20)
놀란 권모양은 SNS에 영상을 찍어 올렸습니다.

#2
‘강 가운데에 줄지어 지나가는 것들 보이십니까. 놀랍게도 이 녀석들이 바로 한강 상류로부터 떠내려온 쓰레기입니다’
-트위터(@selle981)

#3
‘산책하던 시민을 놀라게 한 죄’ 쓰레기의 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강 구조대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 기가 찹니다.

#4
한강 수중 시야요? 10cm는커녕, 요즘 같은 장마철엔 아예 안 나와요. 사람이 빠지면 눈으로 찾을 수가 없어요. 손으로 더듬으며 찾을 수밖에 없어요“

#5
“쓰레기가 한강 바닥에 계속 쌓이고 있죠. 비가 많이 오면 오염물질이 뒤집어지고 구조작업이 훨씬 더 어려워져요”
-오승훈(서울 소방재난본부 관계자)

#6
한강에서 축제라도 열리면 이런 불만도 쏟아집니다.

#7
출처: 연합뉴스
dyg****: 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위해선 선진시민의식이 있어야한다
rkdw***:아니;;...자기가 먹은건 치우고 가야지;;;
dusk****:해마다 왜 그러니..

#8
요즘 축제가 한창인 한강에 ‘몽땅깨끗한강 캠페인’이 등장한 건 이 때문입니다.

#9
그래서 등장한 게 ‘도깨비’
보고있나 저승사자(훗
출처:tvN ‘도깨비’

#10
축제 참여자에게 나눠주는 쓰레기 봉투에 ‘먹깨비’라는 캐릭터를 입혔습니다.
출처:서울시페이스북

#11
축제가 벌어지는 한강 곳곳엔 ‘먹깨비 존’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쓰레기 처리장이죠.

#12
쓰레기를 먹어 빵빵해진 먹깨비는 먹깨비 존에 예쁘게 골.인!
이 모습을 찰칵 찍어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귀여운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3
“쓰레기 버리는 것도 축제의 일부로 느껴지는 재밌는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나뒹구는 쓰레기가 좀 줄지 않을까요?”
-이태호(30)

#14
출처:연합뉴스
사람 목숨마저 위협하는 한강 쓰레기. 도깨비까지 동원된 만큼,

#15
시민 여러분, 이번 축제야말로 ‘제대로’ 놀 줄 아는 모습 보여주실 거죠?

본 콘텐츠는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내 손안의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