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도시의 꽃'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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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화분만들기'에 참여한 가족들이 꽃 모종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

'가족화분만들기'에 참여한 가족들이 꽃 모종을 고르고 있다

[내 손안에 서울] 며칠 전, 강원도에는 두 번째 눈발이 날렸다는 뉴스가 들려옵니다. 그만큼 부쩍 추워진 날씨, 바깥에 내놓았던 화분들을 슬슬 안으로 들여놓아야 될 것 같네요. 으리으리한 정원은 없어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정원을 꾸미고 싶은 당신에게 이번 목요일부터 열리는 '2014 조경문화박람회'를 추천합니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 경연대회, 세계유명 작가의 초청 강연까지 축제의 모든 것,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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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산업 우수제품 전시회 - 휴게시설

조경산업 우수제품 전시회 - 휴게시설

오는 11월 6일(목)부터 10일(월)까지 5일간 열리는 2014 조경문화박람회는 6일(목)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광화문광장의 곳곳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약 60개의 조경산업 업체들의 우수제품들이 조경디자인, 놀이시설 등 각종 시설물, 식재용품, 관리용품 등의 테마로 나뉘어 전시되고, 시민들로 구성된 20개팀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정원을 연출하는 '불후의 정원' 경연대회도 열립니다. 박람회 첫날 완성된 작품들을 월요일까지 전시한다니 시민들의 솜씨 보러 꼭 들러야겠어요.

시민들이 꾸미는 정원 경연대회

시민들이 꾸미는 정원 경연대회

박람회가 열리는 동안 광화문광장은 하나의 공원처럼 조성될 예정인데요. 특히 이 공원의 한 가운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각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장이 꾸며집니다. 석부분재1호 대한명인 '석천 김정수'원장의 제주도 돌로 만든 신비로운 석부작 작품 20여 점도 함께 전시됩니다. 그밖에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전시회'와 지난 9월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제1회 아름다운 조경 사진 전시회', 넘실대는 국화꽃의 향연도 광장 곳곳에서 열립니다.

한국의 명인 초청 특별전

한국의 명인 초청 특별전

볼거리도 많은 박람회지만, 체험행사도 다양합니다. 2인 이상의 가족단위 시민들 150팀을 모집해 '가족화분 만들기' 행사가 8일(토) 오후 1시부터 진행됩니다. 11월 5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으며 1만 원의 참가비가 있습니다. 이날 참가자에게는 꽃모, 플랜터(60㎝×40㎝×H20㎝), 토양(30L) 등이 지급됩니다.

꽃 모종을 고르는 참가자들 ⓒ뉴시스

꽃 모종을 고르는 참가자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강동구 고덕천변에서는 탄소상쇄를 위한 '어울林 푸르林' 가꾸기 행사가 열립니다. 가족이나 소모임 등 100팀이 각각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면 시민의 이름으로 30년 동안 자라게 한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벌써부터 이 의미 있는 나무심기에 동참하고 싶어 많은 분들이 사연을 남겨놓으셨는데요. 6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결과발표는 7일에 개별적으로 공지합니다. (신청하기☞ 내 손안에 서울)

플로리스트하면 떠오르는 나라, 영국. 180년 전통의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한국인 최초로 2관왕을 차지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원 디자이너이자 환경 미술가인 황지해 작가의 특강이 7일(금) 오전 10시에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오후 2시부터는 관리하기 만만치 않다는 잔디 전문가의 세미나도 이어집니다.

나는 조경가다-시즌3

나는 조경가다-시즌3

8일(토) 오후 4시 시청 다목적홀에서는 '나는 조경가다-시즌3'이 펼쳐집니다. 9명의 조경가가 재능기부를 통해?시민들의 정원을 직접 디자인하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디자인 과정을 지켜보면서 조경가로서의 안목도 키워보세요.

그밖에 지난봄부터 진행했던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시상과 서울역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과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등도 이번 박람회 기간에 이루어져 서울 도심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고민했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또한 1인극에서 이동형 공연까지 박람회장의 분위기를 한껏 높여줄 수준 높은 거리예술 공연들과 나무식재 및 관리요령, 생활원예, 실내조경, 녹화실습 등 체험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열 마디의 말보다 나무그늘이 주는 말없는 위로가 더 고마울 때도 있죠. 도심 속의 퍽퍽한 삶이 지속될 수 있는 건 우리에게 남아있는 푸르른 나무와 꽃들 덕분일지도 모릅니다. 조경문화박람회를 계기로 서울 곳곳에서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새가 나는 자연의 생기가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링크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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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펼쳐지는 '도시의 꽃' 조경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서울시 김 예슬 생산일 2014-11-04
관리번호 D0000041753452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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