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나만 몰랐어? 국립중앙도서관 온라인 탐방기

문서 본문

맑고 높은 하늘, 시원한 바람, 단풍이 어우러지는 계절 가을. 가을은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린다. 필자는 작년 가을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던 것이 생각난다. 도서관은 독서하기에 최적의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고, 수많은 분야의 책을 둘러볼 수 있어 좋다. 또한 도서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 까다로워졌다.

10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어 도서관 이용이 다시 가능해졌지만,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사회 곳곳에 퍼져있고, 도서관 이용에도 일부 제약이 존재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서관을 슬기롭게 이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시에는 많은 도서관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을 소개한다.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관 현황 및 온라인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관 현황 및 온라인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1945년 개관한 이래, 국내 발행 출판물과 각종 지식 정보와 자료들을 보존하여, '국가대표 도서관'으로서 국민에게 쾌적한 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관과 디지털도서관을 운영하여,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발돋움하고 있는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검색' 탭에서 만난 이달의 사서추천도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검색' 탭에서 만난 이달의 사서추천도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근대 작가/작품 상세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근대 작가/작품 상세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먼저 '자료검색' 탭에 들어가 보았다. '자료검색' 탭에서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 고문서, 학위논문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신착자료, 영상자료, 근대문학종합목록 등도 살펴보는 것이 가능하다.

이달의 사서추천도서를 만나보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흥미로워 보이는 책들이 소개되고 있었다. 근대문학종합목록에서 근대 작가 및 작품에 대해 연도별, 연도에 있었던 사건 등과 함께 알아볼 수 있어 유용하였다. 눈에 잘 들어오는 카드 뉴스와 이달의 작가 탭도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디지털컬렉션' - '주제별컬렉션'에서 각각 테마에 걸맞은 자료들이 구비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컬렉션' - '주제별컬렉션'에서 각각 테마에 걸맞은 자료들이 구비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다음으로 '디지털컬렉션' 탭에 접속하였다. 사례로 '주제별컬렉션'에 가니, 사진으로 보는 국립중앙도서관 발자취, 조선시대 옛 여인의 삶 알아보기, 교과서로 보는 시대별 교육 등 다양한 테마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국보, 보물급의 희귀본도 보존돼 있어 놀라웠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에서 연도별로 신문의 트렌드, 연대기를 확인할 수 있었고, 웹자원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오아시스(OASIS) 서비스, 세계의 도서관 코너 등이 있다.

故 김성환 화백 1주기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감상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컬렉션' 탭에서 또 눈 여겨 볼만한 것이 '전시컬렉션(온라인전시)'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요즘,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온라인 전시도 제공하고 있었다. 현재 진행중인 전시는 故 김성환 화백 1주기 전시 '시대의 창을 열다'이다. 만화를 통하여 역사를 기록한 김성환 화백의 발자취를 알아볼 수 있었다. 그의 대표작인 '고바우 영감'은 사회에 대한 강력한 풍자로 여러 차례 탄압을 받았지만, 서민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대변하여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만화는 45년간 연재돼, 단일 만화 최장 연재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것이 놀라웠다. 전시컬렉션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전시 이외에 과거 전시도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였다. (2020. 10. 29. 기준) 국립중앙도서관 전시와 함께 국립세종도서관 전시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신청·참여' 탭에서 사서에게 질문하는 코너도 있었다 ⓒ국립중앙도서관

'신청·참여' 탭에서 사서에게 질문하는 코너도 있었다 ⓒ국립중앙도서관

'신청·참여' 탭에서는 자료 신청, 책 기증, 저작권 관련 정보 등의 코너가 존재하고 있다. '사서에게 물어보세요' 코너가 눈에 띄었다. 이는 사서에게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어보는 것으로, 휴대폰 본인인증 또는 아이핀 인증을 거쳐 질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는 '도서관 이용', '도서관 소개' 탭을 통해, 도서관 이용 정보와 국립중앙도서관이 어떤 곳인지 살펴볼 수 있다.

월드라이브러리에서 국내외 도서관 소식 등 풍성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월드라이브러리

월드라이브러리에서 국내외 도서관 소식 등 풍성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월드라이브러리

국내외 사서들의 인터뷰 ⓒ국립중앙도서관 월드라이브러리

국내외 사서들의 인터뷰 ⓒ국립중앙도서관 월드라이브러리

국제 소식을 담은 '드라이브러리 코너'도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도서관 소식은 물론이며, 국내외 사서들의 깊이가 담긴 인터뷰, 도서관 용어 해설, 문헌정보학과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도의 '트램 도서관', 코로나19 시대의 국내외 도서관 현황 등 최신 뉴스도 꾸준히 제공되는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월드라이브러리에서는 뉴스레터도 제공하고 있다. 구독신청을 하면 정기적으로 인터넷 신문을 받아볼 수 있다.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구독신청을 클릭하면 되어 절차가 간단하다. >>월드라이브러리 구독신청 페이지

그동안 도서관을 떠올렸을 때, 독서, 자습실, 문화행사 정도가 생각이 났다. 그러나 국립중앙도서관 온라인 탐방을 통해 도서관에 대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들이 한층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었다. 또 도서관을 위해 힘써주는 이들의 수고를 더 깊이 느끼게 되었다. 도서관에 제약이 많은 요즘이지만, 랜선투어는 제약이 없으니,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이용하는 도서관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면 어떨까?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 국립중앙도서관
○ 위치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01
○ 휴무일 :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공휴일
○ 홈페이지 : https://www.nl.go.kr/
○ 문의 : 02-590-0500

▶ ‘내 손안에 서울’ 앱으로 받아보기
▶ '코로나19 서울생활정보' 한눈에 보기
▶ 내게 맞는 '코로나19 경제지원정책' 찾아보기

문서 정보

나만 몰랐어? 국립중앙도서관 온라인 탐방기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대학생기자 신예은 생산일 2020-10-30
관리번호 D0000041134899 분류 기타
이용조건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