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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난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활동', 코로나에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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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반가운 문자가 왔다.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 신청한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활동’ 교구가 배달된다는 소식이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들이 언제 오는지 계속 묻던 터라 매우 기뻤다.

기다리던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의 반가운 문자가 도착했다.

기다리던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의 반가운 문자가 도착했다. ©김윤경

지난 4월 28일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서는 선착순 100명에 한해 ‘천연 이끼식물(스칸디아 모스) 액자 만들기’와 ‘태양광 패널 펭귄 만들기’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교구를 자택으로 배송해 주는 신청을 받았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된 청소년들이 집에서 교구를 받아 안전하게 친환경 에너지를 배우고,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서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바로 마감되었다. 필자는 4월 28일 오전 10시에 내려받은 신청서를 첨부해 신청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이 신청한 뒤라 교구를 배송 받을 수 있을지 확실치 않았다. 센터 측은 정확히 오전 10시부터 신청서를 첨부한 순서대로 선별해 100명에게 배송하겠다고 말했다. 별도 연락 없이 배송 문자를 받으면 100명 내에 신청 된 거라고 안내했다.

천연 이끼식물로 액자를 만드는 교구가 배달됐다.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서 천연 이끼식물로 액자를 만드는 교구를 배달 받았다. ©김윤경

두 아이 모두 체험교구 신청에 참여했는데, 그 중 ‘천연 이끼식물 액자만들기‘가 도착했다. 상자를 열자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빨강, 노랑, 초록색을 입은 이끼식물과 액자 등이 들어있었다. 목공풀과 색연필, 수수깡이나 꾸미기 재료는 직접 준비하면 좋겠다.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이 적힌 종이에 견본 사진이 있어 참고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상자 안에는 아이들에게 보내준 편지도 함께 들어 있었다.

상자 안에는 아이들에게 보내준 편지도 함께 들어 있었다. ©김윤경

아이들은 예전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 갔던 기억을 되살려 재미있게 만들었다. 알록달록한 식물이 천연 이끼라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졌나보다.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더니 그냥 나무를 만드는 게 좋다는 결론을 내린 듯 보였다.

아이들이 받은 천연 이끼식물 스칸디아 모스는 공기 정화, 새집 증후군 제거, 탈취, 제습 효과가 있고, 물과 영양분, 빛 없이 사는 식물이다. 또한 미네랄 색소를 사용해 색상은 일정하지 않지만, 자연 친화적이라고 하니 안심이 된다. 물은 절대 주지 말고 자연스럽게 놔두어도 반 영구적으로 가습 효과를 주니 실내 생활이 많은 지금, 더욱 유용해 보였다.

공기정화 기능에 자연친화적인 천연 이끼식물

공기정화 기능까지 있는 천연 이끼식물 ©김윤경

아이들이 뚝딱 거리더니 멋진 나무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뚝딱 거리더니 이끼식물로 멋진 나무를 만들었다. ©김윤경

첫 주차인 4월 28일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려 이후부터는 신청 방식이 조금 변경되었다. 2주 차부터는 간단한 미션을 함께 달성해 신청서에 올려야 한다. 형제, 자매라 해도 각각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며, 교구 재고가 부족하면 따로 연락없이 한 학생만 접수돼 배송된다. 또 마감되면 일단 신청 접수하는 게시글은 비공개되고 다음 주를 기다려야 한다. 신청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수요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특히 회사나 영리단체로 배송은 되지 않으니 꼭 자택 주소를 기입해야 하며, 작성할 때는 반드시 우편번호를 써야 한다. 서울시 거주자를 우선 배송하며, 재료비 및 배송비는 서울시에서 부담한다.

원전하나줄이기 체험활동 접수일정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체험활동 신청 일정

신청방법 1단계, 신청단계2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체험활동 신청 방법

또한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돼 일석이조다. 재개관 후, 제작한 액자 완성품을 기부하면 봉사활동 1시간이 인정되고 액자는 센터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새로 변경된 방법이나 더 자세한 내용은 원전하나줄이기 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인원 등은 개관일에 따라 좀 변경이 될 수 있다. 개관 후에는 센터 내에서 체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6월 5일까지 매주 선착순 100명에 대해 체험 교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에 문의가 많아 업무가 힘들다니, 가능하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상황을 확인하고, 매주 월요일 10시에 맞춰 신청하면 좋겠다. 개학이 또 연기된 지금 아이들과 유익한 체험을 통해 지루하지 않도록 집콕생활을 하며, 건강하게 센터를 방문할 날을 기다리면 어떨까. 그 날이 오면 아이들에게 에너지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겠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얼른 가보고 싶은 원전하나줄이기 센터

코로나19가 끝나면 얼른 가보고 싶은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 ©김윤경

■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 안내
○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15
○ 운영시간 : 월~금요일 09:00 -18:00, 토요일 10:00-17:00, 일요일 휴관
○ 홈페이지 : http://energy.seoul.go.kr
○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활동 교구 신청 : 6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 선착순 100명, 홈페이지 접수
○ 문의 : 02-2133-3718~9, 02-2133-3717(학교 등 단체 프로그램 문의)
*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센터는 잠정 휴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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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난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활동', 코로나에도 안전!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윤경 생산일 2020-05-14
관리번호 D0000039953163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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