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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전시·북콘서트·책처방까지 '어디서든 서울책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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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온라인 프로그램 '어디서든 책보고'를 운영한다. 4~6월까지 석 달에 걸쳐 북튜버와 함께하는 서울책보고 전시 관람을 비롯해 북콘서트와 책 처방, 희귀도서 소개 등 다양한 책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에서 4~6월에 걸쳐 온라인에서 '어디서든 책보고'를 운영한다.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에서 4~6월에 걸쳐 온라인에서 '어디서든 책보고'를 운영한다. ⓒ서울책보고

서울시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는 지난해 3월 27일 잠실나루역 인근 신천유수지 내 옛 암웨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오픈했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켜온 동아서점, 동신서림 등 25개 헌책방이 참여해 소장 도서를 모았고, 독립출판물과 명사의 기증도서 컬렉션까지 더해져 1,465㎡ 규모의 텅 빈 창고가 총 13만여 권의 책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이후 서울책보고는 지난 1년 여 동안 ‘책이 보물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홈페이지 소개 문구처럼, 헌책의 가치를 긍정하며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동시에 책벌레 모양의 서가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13만 여 권의 책으로 빼곡히 채워진 서울책보고 내부

13만여 권의 책으로 빼곡히 채워진 서울책보고 내부 ⓒ서울책보고

지난 2월 25일, 개관 1주년을 한 달 여 앞둔 서울책보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그 뒤 두 달 여가 4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에 따라 휴관이 길어지자 서울책보고는 온라인 프로그램 '어디서든 책보고'를 시작했다. '어디서든 책보고 with 북튜버'를 비롯해 '어디서든 북콘서트', '어디서든 책 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시민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책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랜선 전시 - 어디서든 책보고 with 북튜버

'어디서든 책보고 with 북튜버'는 3명의 북튜버와 휴관 중인 서울책보고의 전시를 관람하는 랜선 전시다. 지난 4월 28일 업로드된 첫 영상에선 '배나영의 보이스 플러스'의 배나영 북튜버가 서울책보고의 시대별도서전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읽기의 역사'와 에세이전 '일상이 글이 되는 시간'을 소개했다.

어디서든 책보고 with 북튜버 배나영 편 (▶영상 보러가기) ⓒ배나영의 보이스 플러스

어디서든 책보고 with 북튜버 배나영 편 (▶영상 보러가기) ⓒ배나영의 보이스 플러스

5월엔 '겨울서점'의 김겨울 북튜버가 '2019년 세종도서 &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도서' 전시를 소개하며 헌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우수도서를 추천할 예정이다. 마지막 6월엔 '책읽찌라'의 이가희 북튜버가 참여해 서울책보고의 '독립출판물' 전시를 소개하고 작품 중심의 시 특별전과 시 낭송 콘텐츠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 영상은 유튜브 '서울책보고TV'와 참여 북튜버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현재 업로드된 4월 영상에선 배나영 작가의 도서 '리얼방콕'을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랜선 북콘서트 - 어디서든 북콘서트

작년 12월 서울책보고에서 촬영한 겨울서점 '음악과 책이 있는 크리스마스 with 유키 구라모토'

작년 12월 서울책보고에서 촬영한 겨울서점 '음악과 책이 있는 크리스마스 with 유키 구라모토'
(▶영상 보러가기) ⓒ겨울서점

'어디서든 북콘서트'는 남정미 서평가의 진행으로 6명(혹은 팀)의 작가와 책 소개 및 인터뷰, 질의응답을 나누는 토크 프그램이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는 윤성근 작가가 신간 '서점의 말들'로 함께하고, '한때 구름이었다'의 방수진 시인,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민주주의 씨앗'의 박미연, 권은희 작가를 비롯해 독립출판작가인 공가희, 박지용, 언니네 마당이 출연, 총 6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업로드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공지한다.

랜선 추천도서 - 어디서든 책처방

 어디서든 북콘서트 촬영 중인 남정미 서평가와 방수진 시인

어디서든 북콘서트 촬영 중인 남정미 서평가와 방수진 시인 ⓒ서울책보고

'어디서든 책처방'은 시민들에게 추천 도서를 처방해주며 작년 서울책보고 최고 인기프로그램으로 뽑혔던 ‘책을 처방해드립니다’를 온라인으로 옮긴 프로그램이다. 시민이 독서 진단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북 레시피 닥터’가 추천 도서를 제공하던 형식 그대로,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게시판을 통해 1:1 책처방을 받을 수 있다. 6월 26일까지 매주 선착순 5명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신청링크는 2주 단위로 오픈한다. 5월 4일에 오픈한 5월 2, 3주차 신청은 현재 선착순 마감됐으며, 다음 5월 4주차, 6월 1주차 신청링크는 5월 18일(월) 오픈 예정이다.

매 신청마다 빠르게 마감되고 있는 서울책보고의 인기 프로그램 '어디서든 책처방'

매 신청마다 빠르게 마감되고 있는 서울책보고의 인기 프로그램 '어디서든 책처방' ⓒ서울책보고

'어디서든 책보고' 온라인 전시 & 댓글 이벤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한 이벤트 '어디서든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5일까지는 ‘세계 책의 날(4월 23일) 기념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5월 8일부터 6월 5일까지는 ‘컬러링 작품 인증 이벤트’를 진행, '시간의 정원' 송지혜 작가가 그린 서울책보고 이미지를 색칠해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작가의 친필 사인 도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책보고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도서와 헌책 등 보물 같은 책들을 소개하는 '오직, 서울책보고'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 2회 발행된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일정 및 세부내용은 서울책보고 홈페이지( www.seoulbookbogo.kr)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책보고 내 마련되어 있는 '오직, 서울책보고' 섹션

서울책보고 내 마련되어 있는 '오직, 서울책보고' 섹션 ⓒ서울책보고

지난 3월 휴관 중에 개관 1주년을 맞은 서울책보고는,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5월 6일부터 북카페 이용 및 테이블 사용을 제한한 부분 개관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오래된 책의 가치를 긍정하며 새로운 의미를 더해온 만큼, 서울책보고도 품어온 책의 시간만큼 오래도록 시민들 곁에 머물며 보물 같은 공간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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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전시·북콘서트·책처방까지 '어디서든 서울책보고’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윤재 생산일 2020-05-11
관리번호 D0000039924464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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