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노원이지센터에서 '에너지제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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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난방기구를 비롯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초래하는 지구온난화 현상은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인류의 과제이다. 전기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아보자. 더불어 노원구 이지센터를 찾아 '제로에너지건축물'에 대해 알아보았다. 

① 열 손실을 막아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바람(냉기)을 막는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난방을 유지할 수 있다. 창문에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 에어캡을 설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창문 실외 쪽보단 실내 쪽에, 1겹보단 2겹을 붙이는 것이 효과적이며 창문이 아닌 창틀 전체를 덮도록 부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방바닥까지 닿는 긴 커튼을 설치하면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난방을 하지 않는 방이라도 창문을 빈틈 없이 닫아 두고 커튼을 설치하는 것이 집 전체의 열 손실을 막는 방법이다. 

에어캡
에어캡 등을 통해 찬바람을 막아 열 손실을 최소화 하자 ⓒGetty Images Bank

② 체감 온도를 높여라!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적정한 실내 온도는 18~20도이다. 겨울에 집 안에서 반소매를 입을 정도로 난방을 과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난방비도 난방비지만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피부에도 좋지 않고 감기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과한 난방보다는 옷을 껴입어 체감 온도를 올리는 것이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내복(2.4도)과 카디건(2.2도), 무릎담요(2.5도)와 양말(0.6도) 등을 입으면 체감 온도를 올릴 수 있다.

③ 난방기구 사용을 최소화하라!

전기매트, 온풍기 등 전기난방기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전기 난방기기는 10W짜리 전등을 100개 켤 수 있는 전력(1㎾)을 소비하는 전력 다소비기기에 속한다. 이를 무시하고 전기난방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높은 전기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낮 동안 햇빛이 충분한 열을 제공해주는 시간에는 전기난방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이 외의 경우에는 보조난방기로만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전기난방기기 1대를 하루 4시간씩 20일 동안만 사용하지 않아도 월 1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제로에너지하우스'

실내 적정온도를 맞추더라도 집의 단열 설비가 잘 돼있어야 난방의 효율이 높아진다. 단열이 안 되는 집에서는 그만큼 난방비를 작동하여 에너지를 과도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제로에너지하우스 건축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사용되는 에너지와 생산 에너지의 합이 ‘제로(0)’가 되는 건물을 말한다. 즉,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적인 요소와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Active)’적인 요소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제로에너지빌딩 개념도 (출처:국토교통부)

지난 2012년 서울에너지 드림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들이 우리 일상 속에 등장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이지하우스(EZ House)’는 건설 단계부터 에너지 제로를 목표로 한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단지이다. 지상 7층 이하의 저층 아파트 단지로서 태양광과 지열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에너지공동주택, 노원 이지하우스(EZ House)  강사랑

제로에너지 건축물과 일반 건축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반 건축물은 유리 창호의 틈과 모서리에 우레탄 폼을 쏘고 습기 방지를 위해 실리콘을 발라주지만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독일산 기밀테이프로 안팎의 공기를 더욱 촘촘하게 차단한다. 때문에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거나 틈새 바람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일반 건축물은 공사 편의를 위해 콘크리트 외벽이 바깥쪽에 있고 단열재가 안에 있는 내단열로 지어진다. 이런 경우 여름에는 콘크리트 외벽이 데워져 냉방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겨울에는 콘크리트가 차가워져 고온다습한 안쪽과의 차이로 인해 곰팡이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반면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콘크리트벽 바깥에 단열재를 입혀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

3중유리 적용 사례(좌), 외부단열재 사용 사례(우) 강사랑

단열효과를 극대화한 제로에너지 건축물(주택)은 가스히터, 에어컨 등 일반적 냉난방 장치 없이 여름 26도, 겨울 20도를 유지한다. 땅 밑 깊은 곳은 계절과 관계없이 15도 정도의 온도가 유지되는데, 이러한 지상과의 온도 차를 이용해 여름에는 서늘한 냉방을, 겨울엔 따뜻한 난방을 제공하는 원리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인증을 받으려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에너지 자립률(에너지소비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20% 이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1~5등급을 부여하는 데, 등급이 높으면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조금 등 각종 정부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노원 이지하우스 홍보관 '노원 이지센터'에서 무료 해설 프로그램을 들었다. 강사랑

올해부터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는 제로에너지 건축이 의무화된다. 또한 2025년부터는 공공건축물은 500㎡ 이상, 민간건축물은 1,000㎡ 이상으로 확대되며 2030년부터는 500㎡ 이상 모든 건축물에 제로에너지 건축 공법을 적용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추가 공사비 부담 등을 고려해 건축기준 완화, 세제혜택, 금융지원,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제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우리가 움직이고 생활하는 건물에서 가능한 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지구온난화 과속을 막는 길이다. 성장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사업이 좀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에 대해 더 상세히 알고 싶다면 노원 이지하우스 홍보관 '노원 이지(EZ)센터'를 방문해 보자.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료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노원EZ센터 운영안내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97 / 지하철 7호선 하계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00m
○ 운영일시 : 화~토요일 10:00~17:00(월·일요일, 국가공휴일, 임시공휴일 휴무)
○ 문의: 02-978-7800,7801
○ 노원환경재단 홈페이지: www.nwgree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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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노원이지센터에서 '에너지제로'에 도전한다!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39163972 등록일 2020-01-18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강사랑 생산일 2020-01-17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