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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달리다!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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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광화문광장 ~ 잠실경기장 일대에서 열렸다

3월 17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광화문광장 ~ 잠실경기장 일대에서 열렸다

조조할인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시청역. 평소의 새벽 버스나 지하철 첫 차가 전하는 고요함 대신 오늘은 활력 넘치는 분위기이다. 바로 ‘201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만들어낸 활력 덕분이다.

일요일 오전 7시, 이른 시간부터 광화문광장이 마라톤대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일요일 오전 7시, 이른 시간부터 광화문광장이 마라톤대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2019년 3월 17일 개최된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대회’ 출발 현장인 광화문을 찾았다. 서울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광화문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도심을 가로 지르는 국제대회이다.

평소 차들로 가득했을 광화문 거리가 사람들로 가득하다

평소 차들로 가득했을 광화문 거리가 사람들로 가득하다

아침 7시에 도착했는데, 광화문 광장에 차는 없고 사람들로 가득 메운 광경이 장관을 이루었다. 오랜 시간 연습해온 참가자들 표정에서는 긴장감이 도는 듯했다. 마라톤 열기가 후끈후끈하다.

서울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 공동 주최로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서울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 공동 주최로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작년에도 참가하고 올해도 참가한다는 한 시민에게 마라톤의 매력을 물었다. “한마디로 인내심과 성취감”이라고 답한 그는 “마라톤을 하며 비 오듯 땀을 흘리고 나면 몸 안의 노폐물이 모두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같이 뛰는 사람들끼리 격려해주고 호흡을 맞추다 보면 끈끈한 인간애가 느껴진다. 주저앉고 포기하고 싶어도 끝까지 참고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맛에 마라톤 애호가가 되었다”며 “오늘 최선을 다해 완주할 거”라고 다짐했다.

광화문 광장 한켠에는 ‘제100회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모집 및 홍보 부스도 마련되었다.

광화문 광장 한켠에는 ‘제100회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모집 및 홍보 부스도 마련되었다.

광화문 광장의 중심에는 올해 10월에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알리는 홍보부스도 마련돼 있었다.? 1920년 전조선 야구대회를 시작으로 금년 제100회를 맞이한 전국체전은 서울에서는 1986년 이후 33년 만에 열리는 대회이다.

전국체전 100회 마라톤 코스와 서울국제마라톤 코스가 동일하다고 하니, 더욱 뜻 깊어 보였다.

2019 전국체전 마스코트 해띠, 해온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민

2019 전국체전 마스코트 해띠, 해온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민

제100회 전국체전 공식 마스코트 해띠와 해온은 오늘 대회에 참여한 내외국인들에게 전국체전 홍보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해띠와 해온은 서울시를 상징하는 해치에 순우리말 친구 아띠와 즐거운 라온을 붙여 만들어진 이름으로 노랑해치는 해띠, 파랑해치는 해온이다. 해띠는 전국체전의 마스코트, 해온은 전국장애인체전의 마스코트이다.

현재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현재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더불어 전국체전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봉사 모집도 함께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4월 26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자원봉사자 6,00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체전에,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장애인체전에서 활동하게 된다고 한다.

경기장 운영, 개·폐회식, 문화축제 및 성화봉송 지원, 종합상황실 운영, 장애인선수 1:1 맞춤형 지원 등 대회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는 자원봉사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날, 전국체전 홍보대사 이봉주 선수도 마라톤대회에 참석했다

이 날, 전국체전 홍보대사 이봉주 선수도 마라톤대회에 참석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전국체전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2019vol.sportseoul.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장이만큼 성대한 축제의 장으로 벌써부터 기대된다. 자원봉사자로서 체전 100회의 역사를 함께 만드는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것도 상당히 보람될 것 같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2019 전국체전’ 홍보대사인 이봉주 선수도 함께 뛰어 주목을 받았다.

오전 8시,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시작되었다

오전 8시,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시작되었다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42.195km를 완주하는 풀코스(광화문광장~잠실주경기장)와 10km코스(올림픽공원평화의문~잠실종합운동장)로 분리해 운영된다. 국내외 마라톤 선수 139명 포함, 총 66개국 3만 8천여 명(풀코스 2만명, 10km코스 1만5,000명, 릴레이 3,00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마라톤 대축제이자,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이다.

오전 8시, 드디어 마라톤대회가 시작되었다. 교통이 통제된 상황에서 서울 도심을 달리는 명품코스이다. 출발은 A,B,C,D,E 5등급으로 나누어 한다. 동시에 출발하면 병목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마라톤대회는 실시간으로 세계 103개국에 생중계되었다(좌), 국내외 3,804명이 참가했다(우)

마라톤대회는 실시간으로 세계 103개국에 생중계되었다(좌), 국내외 3,804명이 참가했다(우)

이 날, 201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결과는 케냐의 토마스 키플라갓 로노가 남자 엘리트 부문 우승자가 됐다. 로노는 2시간6분00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것을 보면 마라톤 마니아가 많이 생긴 것 같다. 성황리에 마친 오늘 대회처럼 올 가을 제 100회 전국체전 및 제 39회 전국장애인체전도 성공하길 기대해 본다. 그때까지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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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달리다!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현장 속으로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문청야, 전은미 생산일 2019-03-18
관리번호 D0000035808707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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