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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청계천 낭만가득 빛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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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크리스마스축제

청계천 크리스마스축제

“선물상자에서 선물이 쏟아져 내리네. 저걸 보니 진짜 선물 받고 싶어지네.”

한 시민이 하는 말에 고개를 들어 보니, 청계천 위에 매달린 선물상자에서 선물이 쏟아지는 광경이 들어왔다. 형형색색이다. 청계천의 모든 크리스마스 장식에 어둠이 깔리자 그 아름다운 모습은 극에 달했다.

청계천 위에 매달린 선물상자

청계천 위에 매달린 선물상자

지난 12월 8일부터 청계광장에서 장통교 일대에는 ‘2018 서울 크리스마스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4회에 접어든 올해는 ‘화려한 설렘 (서울! 겨울밤이 더욱 아름다워진다)’ 이라는 주제로 청계천을 수놓고 있다.

우선 청계광장부터 보이는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와 작은 무대 옆 불빛이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옆에는 병정인형들이 씩씩하게 서있다.

가족들과 연인, 친구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각대를 가지고 구도를 잡는 전문가와 스마트폰으로 남기려는 시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관광 온 외국인들이 영어로 사진을 찍어 달라 부탁을 하는 모습에 시민들은 흔쾌히 찍어준다.

종로를 지나다 청계천 쪽에서 반짝거리는 불빛에 이끌려 들렸다는 한 부부 역시 기자에게 멋진 사진을 부탁했다. 청계천 불빛과 함께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스마트폰에 저장됐다. 부부는 우연히 왔다가 좋은 인생샷을 남겼다고 좋아하며 손을 꼭 잡고 돌아갔다.

청계광장의 크리스마스트리

청계광장의 크리스마스트리

‘2018 서울크리스마스 축제’는 총 5구간으로 나누어 드림쇼, 환희, 산타, 축복, 희망이라는 각 주제에 맞게 펼쳐진다.

먼저 만나게 될 ‘드림쇼’ 구간은 유럽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성과 그에 어울리는 병정장식이 잘 조화돼 입구에서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준다.

현실에서 떨어진 동화 속 여행으로 떠나는 느낌이 드는데 더욱이 색이 빛을 발하니 감흥은 더해진다. 색이 바뀔 때마다 드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크리스마스를 만끽하기 충분하다.

드림쇼, 환희, 산타, 축복, 희망 총 5가지 구간으로 꾸며져있다

드림쇼, 환희, 산타, 축복, 희망 총 5가지 구간으로 꾸며져있다

두 번째 구간 ‘환희’는 밤하늘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춤추는 벽면과 반짝이는 트리를 보고 크리스마스를 느끼기 충분하다.

세 번째 구간인 ‘산타’ 에서는 산타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득한 산타마을에 초대를 받은 느낌이다.

네 번째 구간인 ‘축복’은 온 세상 사람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한옥 출입문을 지나면 오색찬란한 하트모양 등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한옥 출입문을 지나면 오색찬란한 하트모양 등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마지막 코스인 ‘희망’에 접어들자, 환호성이 들렸다. 웅장한 한옥 출입문을 넘어 위를 쳐다보면 그 환호성과 ‘희망’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수많은 하트 장식들이 매달려 오색찬란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트가 너무 예뻐서 남자친구랑 오고 싶어지네” 한 여성이 위에 달린 하트 등을 쳐다보며 말하자, “소원을 빌면 생기겠지” 옆에 있는 친구는 담담하게 말하고는 웃음을 지었다.

특히, 시민들은 벽에 부착된 2019년을 알리는 불빛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다가올 신년을 기원했다.

축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12월 14일까지 크리스마스카드와 공연기부 버스킹을 모집해 전광판과 무대에서 선사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득한 산타마을에 초대받은 느낌이 든다(좌), 다가올 2019년을 알리는 벽면 조명(우)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득한 산타마을에 초대받은 느낌이 든다(좌), 다가올 2019년을 알리는 벽면 조명(우)

또한 입출구가 평일(월~목), 주말(금~일)이 혼잡도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두면 좋겠다. 평일은 비교적 여유롭게 볼 수 있으니 가능하면 평일에 가면 좋겠다. 혹시라도 모르는 사항이 있으면 곳곳마다 스텝과 종합안내소가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리 청계천을 찾아 온 ‘2018 서울 크리스마스축제’에서 한발 앞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청계광장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청계천을 따라 꾸며진 크리스마스 장식들

청계광장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청계천을 따라 꾸며진 크리스마스 장식들

■ 2018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 날짜 : 2018년 12월 8일 ~ 2019년 1월 1일
○ 장소 : 청계광장~장통교 왕복 1.2km 구간
○ 주제 : 화려한 설렘 (서울! “겨울밤이 더 아름다워진다”)
○ 홈페이지 : http://www.seoulc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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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윤경 생산일 2018-12-12
관리번호 D0000035134946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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