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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미완의 70m도 막힘없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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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덕수궁 돌담길

눈 내린 덕수궁 돌담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이 드디어 모두 연결되었습니다. 서울시는 4년 전부터 영국대사관·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12월 7일 시민에게 덕수궁 돌담길 전 구간을 개방합니다. 막힌 구간이 없으니 더 이상 되돌아갈 걱정은 그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 찾아도 운치 있는 돌담길을 이제 더 길고 더 풍성하게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덕수궁 안쪽 보행로' 월요일은 휴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

도심 속 걷기 좋은 명소 덕수궁 돌담길. 1959년부터 지금까지는 영국대사관 정?후문에서 길이 막혀 되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12월 7일부터는 덕수궁 돌담길 전체(1,100m)를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단절된 덕수궁 돌담길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2014년 영국대사관의 문을 두드린 이후, 지난 4년여 걸쳐 영국대사관, 문화재청과 함께 협의하고 협력해 이뤄낸 결실이다.

지난해 8월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 일부(대사관 직원숙소 앞 ~ 영국대사관 후문, 100m)를 개방한 데 이어, 미완으로 남았던 나머지 70m 구간(영국대사관 후문 ~ 정문)도 1년 3개월 만에 개방하게 된 것.

덕수궁 돌담길 연결구간(☞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덕수궁 돌담길 연결구간(☞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새롭게 개방되는 70m 구간은 작년 일부(100m) 개방 후,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협업해 연결방안을 모색해왔다. 올해 1월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4월 문화재심의 통과 후, 12월 초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이번 보행길 조성공사는 서울시, 문화재청, 중구청의 협조로 진행했다. 시는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세종대로까지 기존 돌담길에 문양을 넣어 다시 포장하고, 볼라드를 설치해 보행공간을 확보했다. 은은한 경관조명도 중구청과 함께 설치했다.

또, 문화재청에서는 덕수궁 담장 안쪽에 주변 경관과 어울리면서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경사로는 보행데크로, 평평한 곳은 흙포장으로 길을 조성했다. 덕수궁 방문객과의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목재 난간도 설치했다.

한편, 덕수궁 담장 안쪽 보행로는 문화재청(덕수궁 관리소)에서 관리를 맡는다. 야간 덕수궁의 보호 등을 고려해 덕수궁 관람시간인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하고, 덕수궁 휴무인 매주 월요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덕수궁 돌담길 내부 보행길 예상도

덕수궁 돌담길 내부 보행길 예상도

새로 개방된 돌담길을 걷다보면 길을 따라 심어져 있는 고목들이 마치 지나온 역사를 말해주는 듯하고, 양 옆으로 보이는 고궁과 영국식 건물에서 이색적인 매력도 느낄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저마다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서울시는 12월 7일 오전 10시 돌담길 주변인 대한성공회 뒷마당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 등 공식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덕수궁돌담길 연결을 위해 오랜 협의와 노력으로 난관을 극복하여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개방되는 길을 비롯해 덕수궁 돌담길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로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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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미완의 70m도 막힘없이 걷는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내 손안에 서울 생산일 2018-12-07
관리번호 D0000035098784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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