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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해서 자꾸 생각나는 '금호동 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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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올라가는 길, 주변 자연물을 이용해 꾸며놓은 조형물들

도서관 올라가는 길, 주변 자연물을 이용해 꾸며놓은 조형물들

재개발로 높은 빌딩 같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는 금호동, 그 안에?지역주민들에게 소중한? 휴식을 선물하는 문화쉼터가 한 곳 있다.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이다.?다른 지역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층 어린이실에서는 요일별로 대상연령은 다르지만, 평일 16시~17시 ‘반디학교’를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숲속반디학교’와 그림책으로 놀자, 영화상영회, 꼬마벼룩시장 등으로 구성된 ‘토요이야기방’을 진행한다.

1만 5,000여 권의 책이 있는?작은도서관은 주민들에게?좋은 책과의 만남을 선사하고, 바로 곁에 숲이 있어 산책길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까지 제공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숲속 작은 도서관의 실내 전경

작은도서관의 실내 전경

2001년도에 아이와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방을 꿈꾸던 엄마가 공간을 마련하여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 최초로 어린이 도서관을 등록한 것이 시작이었다.? 아이와 같이 방문한 엄마들이 책을 읽는 문화를 만들고, 그로 인해 엄마들 스스로가 성장하고 아이도 함께 성장해 나가면서, 지역에 나눔을 더하면서 지역 주민 모두의 도서관으로 성장해 왔다.

아이들의 연령대별 엄마들로 구성된 동아리가 결성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엄마들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바느질을 해서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햇빛공방’ 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동아리 활동을 했던 엄마들 중 4명이 지금의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에서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1월 오랫동안 방치된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하게 되었다

2016년 1월 오랫동안 방치된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하게 되었다

작은도서관을 시작한 지 19년, 그?동안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때는 위기가 닥쳐 행당동에 있었던 도서관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하기도 했다.?다행히 많은 엄마들의 힘으로 지금의 도서관이 탄생하게 되었다.

작은도서관의 아늑한 서가

작은도서관의 아늑한 서가

2015년 문화체육부와 MB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주관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한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2016년 1월에 성동구 금호동 응봉근린공원 내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이전하게 되었다.?

지역축제 ‘나랑 같이 놀자’와 공예, 봉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다양한 지역축제 및?봉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는 성동구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이지만, 용산구나 중구와도 가까워 다른 지역 주민들의 방문도 많다. 연면적 약 221㎡(67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건물로 쉽게 찾아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역주민들에게 책문화를 전파하는 다양한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작은도서관 뒤에는 금호산 유아숲체험장이 있다

작은도서관 뒤에는 금호산 유아숲체험장이 있다

작은도서관 뒤로 펼쳐진 정원 같은 숲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숲속 창의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기 좋다.?

마을문화까페 산책에서 차 한 잔의 여유도 즐겨보자

마을문화까페 산책에서 차 한 잔의 여유도 즐겨보자

마을문화카페에서?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겠다. 아이들과 책도 읽고 산책도 하며 건강한 어린이문화와 마을문화 만들기를 꿈꾸는 이들의 소중한 꿈이?오랫동안 함께 하기를 바란다.

■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

○ 주소 : 서울시 성동구 매봉18길 11, (금호동3가) 마을소통공간 산책 1층

○ 문의 : 02-2297-5935

○ 이용시간

? 화요일 ~ 금요일 : 10:00~18:00

? 토요일 : 10:00~16:00

? 쉬는 날 :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 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littlelibro

○ 밴드 https://band.us/band/68635329

문서 정보

아늑해서 자꾸 생각나는 '금호동 작은도서관'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미선 생산일 2018-12-04
관리번호 D0000035065370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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