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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명소] 뱃길 열린 노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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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0년 만에 다시 열린 뱃길. 3월부터 새롭게 개장한 노들섬 선착장 덕분에 섬 주변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긴 휴관 끝에 본격적으로 운영을 재개한 복합문화공간 노들섬이 반갑기만 하다.

노들섬의 새로운 상징, ‘달빛노들’

서울시 공공 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을 통해 조성된 작품으로, 어느새 노들섬의 대표적 상징물이 된 ‘달빛노들’. 이름처럼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지름 12m의 이 거대한 구조물은 노들섬으로 들어오는 수상 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원판에 뚫린 4만5000개의 구멍을 통해 강렬한 빛줄기와 바람을 만끽할 수도 있다. 또한 전망 덱에 서면 흐르는 강물과 한강철교, 63스퀘어 등을 아우르는 절경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달빛노들에서 퍼져 나오는 조명은 30분마다 초승달-상현달-하현달-그믐달을 연출해 생동감 넘치는 예술적 감성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바람과 뱃길을 따라

100년 넘게 시민의 휴양지로 사랑받았다가 강변북로 건설로 모래사장이 사라지면서 함께 소멸했던 노들섬 뱃길. 지난 3월, 이 길이 약 50년 만에 재개되었다. 노선은 여의도에서 출발해 반포대교와 노들섬을 거쳐 다시 여의도로 회항하는 70분짜리 왕복과 여의도에서 노들섬까지 무려 20분만에 직행하는 편도의 2개 코스로, 온라인에서 탑승권을 예매해야 한다. 이렇듯 노들섬으로 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 열리면서 노들섬에서 배를 타고 여의도로 향하거나 여의도에서 곧장 노들섬으로 향하는 여정은 더욱 다양해지고 흥미로워졌다.

문화와 예술의 섬

음악과 책, 예술과 자연을 사랑한다면 노들섬에서 이 모든 콘텐츠를 누릴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특화된 이곳은 겨울엔 스케이트장을 열고, 여름엔 야외 페스티벌을 열어 시민들이 계절의 유흥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비록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불가피하게 잠정 휴관해야 했지만, 다행히 10cm·가호 등 유명 뮤지션과 함께하는 온라인 비대면 공연 <음악노들 온 에어>, 야외 공간을 활용한 환경 조형물 전시 <디어디어> 등을 진행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와 예술로 위로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노들섬은 지난 2월부터 전면 개방되었다. 내부의 문화시설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편의 시설은 점포마다 상이하므로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노들섬 이용 안내

위치 용산구 양녕로 445
지하철 지하철 1호선 용산역 1번 출구, 4호선 신용산역 3번 출구,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
운영시간 크루즈 운항 수~일요일 오후 5시(여의도 출발), 오후 8시 20분(노들섬 출발)
요금 어른 1만2000원(여의도-노들섬), 8000원(노들섬-여의도)
홈페이지 nodeul.org, elandcruise.com(크루즈 예약)

예술이 숨 쉬는 노들섬

노들섬의 영감으로 완성한 ‘스페이스 445’

예술가의 생산 기지인 ‘두아트클럽’ 이외에 체험형 아트 숍 ‘두굳두굳’, 노들섬의 가치를 전달하는 ‘갤러리 1’, 성장하는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갤러리 2’ 등 예술적 영감이 모인 공간이다. 자세한 전시 소식은 SNS(인스타그램 @nodeul.space44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노들서가’

계절마다 새로운 키워드를 선보이는 출판사와 동네 책방의 책 큐레이션 공간이다. 더불어 상주 작가의 작업실이기도 하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열람과 토론의 장이기도 하다. 자세한 소식은 SNS(인스타그램 @nodeul.book)를 통해 확인할 것.

체험형 식물 문화 공간, ‘식물도’

식물과 연관된 모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린 크리에이터가 상주하는 4개의 공방에서는 식물 상담 프로그램,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가드닝 수업, 나만의 정원 가꾸기 등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중앙의 플랜트 바에서는 다양한 식물 워크숍도 운영 할 예정이다.

음악으로 한마음 되는 ‘라이브하우스’

456석의 중규모 공연장이자 가수와 관객이 더욱 가깝게 공감할 수 있는 전문 콘서트홀로, 대중음악 콘서트에 특화된 공간이다. 4월 3일에는 엔플라잉, 데이브레이크, 선우정아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2021 LOVESOME-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라는 공연이 열린다.

오승해 사진 이정우

문서 정보

[매력 명소] 뱃길 열린 노들섬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21-04-01
관리번호 D0000042270147 분류 기타
이용조건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