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웃음과 음악으로 온기 나눠요”

따뜻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한결같은 선행과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공헌하는
숨은 소상공인들이 있다. 평화음악사 문우택 대표도 그중 한 명이다.

음악 교재를 출판하고 배급하는 평화음악사를 운영하는 문우택 대표는 소상공인이 다. 요즘 소상공인이 힘들다고 하는데 그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웃음 치료 강의를 하다 보니 항상 웃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의 웃음에는 절망을 이겨낸 강한 힘이 담겨 있다.

“음악 교재 출판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 한동안 방황했어요. 분노가 치밀고 우울 증까지 걸려 폐인처럼 살았죠. 그때 웃음 치료를 접하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어요.” 문 대표는 웃음 치료를 받으며 어릴 적 꿈을 떠올렸다.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잊고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코미디언이 아니라 마음이 아픈 사람과 함께 웃고 우는 웃음 치료가 꿈을 이루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웃음 치료에 대해 공부했다. 또 우연한 기회에 우쿨렐레를 배우게 됐는데, 이 역시 재능 기부의 소 중한 수단이 됐다.

좌절 이겨낸 음악 치료의 힘을 나누고 싶어요

그가 웃음 치료나 우쿨렐레 공연으로 재능 기부를 하는 곳은 제한이 없다. 학교와 교회를 비롯해 사회단체 같은 곳은 기꺼이 재능 기부를 하지만, 기업체에서는 돈을 받 는다고 했다. 우쿨렐레를 배우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어 려운 사람이 있다면 기꺼이 재능을 나눈다. 문 대표는 자 신이 어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재능 기부의 필요성을 절 감한다고 밝혔다.
“저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었어요. 보잘 것없는 재주지만, 저처럼 누군가가 살아갈 용기를 얻었 다는 말을 해줄 때면 이 일을 계속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시간을 쪼개가며 봉사하는 그의 헌신적 노력은 2016년 구로구에서 시상하는 표창장을 받는 것으로 이어졌고, 올해는 서울시가 선정하는 지역사회공헌 우수 소상공인 에 뽑히기도 했다. 문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책 임감을 갖고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울시 지역사회공헌 우수 소상공인 시상식에서 받은 표창장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문우택 대표

평화음악사가 있는 구로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도 수석 부이사장을 맡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열심이다.

서울시가 나누는 따뜻한 복지 지원 제도

푸드뱅크, 푸드마켓

개인이나 기업에서 식품을 기부받아 결식 아동, 무의탁 노인, 노숙인 등 끼니를 해결하기 힘든 결식 계층에 전달하는 푸드뱅크. 또 기부받은 물품을 전시하는 상설 무료 마켓인 푸드마켓은 저소득층 주민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문의

서울푸드뱅크·마켓 02-905-1377

홈페이지

www.s-foodbank.or.kr

아름다운 이웃, 우리 동네 나눔 가게

약국, 학원, 음식점 등 지역의 상점이나 업체가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에게 필요한 도움을 직접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제를 해결한다. 여기서 도움을 받은 주민은 서비스를 제공한 상점을 칭찬해 격려할 뿐 아니라, 또 다른 주민을 도와주면서 서로 돕는 이웃을 만들어간다.

주소

지역별 거점 기관(복지시설)·자치구

문의

서울푸드뱅크·마켓 02-905-1377

주민주도형 지역복지모델, 임대지역 주민주도형 경제모델

‘주민주도형 지역복지모델’은 주민과 함께 복지 이슈를 발굴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지역복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재단은 또한 가난과 소외로 고통받는 임대 아파트 주민에게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복지 제공자가 되는 경험을 통해 임대 단지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하는 ‘임대지역 주민주도형 경제모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

서울시 복지재단 02-1670-575

홈페이지

www.welfare.seoul.kr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서울 시내 13곳의 지역센터와 전문 상담 인력을 갖추고, 재무 상담부터 파산 면책, 개인 회생, 워크아웃 지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1644-0120

홈페이지

sfwc.welfare.seoul.kr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는 자립을 원하는 시설 거주 장애인에게 최장 7년 동안 자립 생활 주택을 제공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자립하도록 돕고 있다.

문의

02-1670-5755

홈페이지

www.welfare.seoul.kr

글 이선민사진 홍하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