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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숲과 길과 천이 만든 서울 속 다채로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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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 4코스 중 두번째 구간 출발점인 양재시민의 숲 인근은 숲과 길, 하천이 한데 만나는 곳으로 풍성한 자연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유유히 흐르는 양재천이 우면산을 둘러 나가고, 도심속 울창한 나무들이 일제히 가을볕을 향하는 곳. 그리고 겨울을 준비하는 숲의 자취를 따라 낙엽을 밟으며 걷다 보면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 했던 한 청년의 굳은 의지와 만나는 지점이다.


서울 둘레길 4코스 4-2구간 안내도





빌딩 숲 속 녹색 놀이터
양재시민의 숲


서울은 신비롭다. 도심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만큼 울창한 숲을 품고 있으니 말이다. 86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위해 서울시의 관문인 양재 톨게이트 주변에 조성한 공원으로, 다양한 수종이 숲을 다채롭게 한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는 것은 물론, 웨딩 촬영을 위해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명소다. 농구장, 테니스장, 맨발공원 같은 운동 공간과 더불어 바비큐를 즐길수 있는 시설도 마련해두어 멀리 가지 않고도 다채로운 쉼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바비큐그릴은 인터넷 예약을 통해 3월에서 10월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 주소 서초구 매헌로 99
  • 개방시간 24시간 연중무휴
  • 문의 02-575-3895
  • 홈페이지 parks.seoul.go.kr/citizen



독립을 향한 염원을 기억하다
매헌기념관


1988년 12월 1일 양재시민의 숲 안에 문을 연 이곳은 독립을 염원했던 한 청년의 뜨거운 애국의 기록을 볼 수 있는 곳 이다. 1층 전시실은 매헌의 생애를 수학기·농민운동기·상하이 의거기로 구분, 해당 유물을 전시해 놓고 있다. 친필로 써서 동생을 가르친 <명심보감>을 비롯해 저서 <기사년 일기>, <월진회창립취지서>, <농민독본>도 전시돼 있으며, 1962년에 추서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등도 볼 수 있다. 2 층 독립운동사진 전시실에는 120여 점의 사진이 의병전쟁, 3·1운동, 임시정부 활동, 독립군 전쟁, 의열투쟁, 광복군 활동이라는 주제 아래 전시돼 있다. 기념관 앞에는 의거 60주년을 맞아 세운 윤봉길 의사상과 숭모비가 있다.


  • 주소 서초구 매헌로 99
  • 요금 무료
  • 시간 10:00~17:30(하절기) 10:00~16:30(동절기)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연휴
  • 문의 02-578-3388
  • 홈페이지 www.yunbonggil.or.kr



도심 속 생태 하천
양재천


과천에서 흘러들어 서울의 남부를 쓰다듬으며 돌아나가는 하천이다. 본디 한강으로 흐르는 1차 지류였으나 한강연안 개발사업과 주변 일대의 개발로 직강화 하면서 탄천으로 그 흐름이 바뀌었다. 이 물길을 따라 총 5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나란히 뻗어 있는데, 비껴가는 풍경이 다채로워 자전거 타기에 이만한 곳도 드물다. 여름이면 수영장이 개장하고, 130m에 달하는 맨발지압길을 비롯해 인라인스케이트장, 수변무대, 아이리스원 꽃밭 등이 조성돼 있어 한 장소에서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양재천에 운치를 더하는 징검다리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학기중과 여름방학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재천 생태탐사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 주소 강남구 대치동
  • 문의 02-3423-6255 / 생태탐사교실 02-2155-6467

글 김승희 사진 이서연(AZA 스튜디오)

문서 정보

[서울 둘레길] 숲과 길과 천이 만든 서울 속 다채로운 쉼터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5-11-19
관리번호 D0000028037163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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