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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서울역 고가 내려다보며 서울의 내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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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7017'이란? 1970년에 만들어져 2017년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 고가 1970년 차량길에서 17개의 사람길로 재탄생 1970년에 만들어진 17m 높이의 고가 서울역 고가 뿐 아니라 서울역 일대를 고부가 가치로 만드는 도시재생

서울역 7017에 대해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소통 공간이 생겼다.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서울역 7017 현장소통센터 '7017 전망대'가 지난 8월 19일 문을 열었다. 서울역 고가도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7017 전망대에서 서울의 내일을 이야기해보자.

지역 주민 밀착 소통의 장으로 활짝

커다란 유리창 밖으로 서울역 고가도로 주변이 한눈에 보인다. 도심 빌딩숲을 가로지르며 뻗어 있는 고가도로 위로 차량들이 바쁘게 오간다. 중구 중림동 인근 SKY1004빌딩 9층에 자리 잡은 '7017 전망대'는 서울역 고가를 조망하기에 좋은 위치다.
어스름이 깔린 초가을 저녁, 인근 중림동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9월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7017 전망대 에서는 지역 주민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고가도로가 바뀐다고 하는데, 잘 몰라서 한번 와봤어요."
"서울역 7017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만 뉴스에 나와 실제로 사업 가능성이 있는지, 중림동 주변은 어떻게 바뀌는지 궁금해서 참여했습니다."

아이 손을 잡고 찾아온 부부에서부터 동네 터줏대감, 지역 도시재생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서울시 서울역일대종합발전기획단 재생기획반, 도시재생본부 공공재생과 담당 공무원들, 서울시와 민관 거버넌스를 이루며 서울역 고가도로의 발전적인 재생을 고민하고 있는 (사)서울산책 관계자들은 사업 소개와 회의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서울역 7017은 서울역 주변 도심 전체를 새롭게 재생하는 일입니다. 철도로 인한 서울 동서 지역의 공간적 단절을 극복해 낙후지역에 활력을 확산시키려 합니다. 단순히 공원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담당 공무원의 설명을 들으며 중림동 주민들은 서울역 7017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좀 더 자세히 묻기도 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민 의견과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는 서울역 7017

"도심의 교통 문제는 차로를 늘리는 것만이 해답은 아니기에 서울역 7017로 고가도로를 이용 못한다 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리 토론 주제에 대해서 주민과 정보가 공유되어야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합니다.", "중림동에서는 현재 광화문, 삼청동 쪽으로 가려면 대중교통이 너무 불편합니다. 서울역 7017을 추진하면서 버스노선도 변경되는 부분이 많을텐데 중림동 주 민의 불편을 좀 고려해주었으면 합니다.", "서울역 고가도로에 식재될 나무와 주변 보도 가로수 등이 조화를 이뤄야 될 것 같고, 만리동 고개의 전봇대를 지중화하면 주변경관이 더 보기 좋아질 것 같습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서울역 7017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함께 나눴다. 서울역 7017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따끔한 조언,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보탰다.
"뉴욕 맨해튼처럼 서울역 주변도 전광판 광고를 유치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역 인근 문화 유적들을 보행로로 연결하면 많은 유동인구들이 서울역을 그냥 지나쳐 가는 것이 아니라 머물다 가게 되고, 인근 상권도 같이 살아날 것 같습니다." 이렇듯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은 향후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반영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크고 작은 소통의 자리도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7017 전망대에서 서울역 고가의 미래 만나자

중림동 주민과의 만남이 진행되는 2시간여 동안 창밖은 서울역 주변 빌딩과 오가는 차량이 빚어내는 야경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7017 전망대의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보는 서울역 풍경은 사뭇 근사하다. 주변 빌딩과 서울역사를 휘감으며 뻗어 있는 서울역 고가도로의 미래 모습이 한눈에 그려지는 듯하다. 건물 옥상에서도 서울역 고가도로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시민들에게도 공개된 장소다.
지난 7월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해 8월부터 본격적인 지역 주민 소통의 장으로 떠오른 7017 전망대는 서울역 7017 관련 각종 회의와 강의, 지역 주민 모임 등을 위한 열린 공간 으로 운영 중이다. 기획부터 설치까지 서울시와 (사)서울산 책이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추진했고, 운영 또한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시민들에게 활짝 열린 밀착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될 7017 전망대에서 서울역 고가도로의 새로운 미래를 전망해보자.

  • 위치중구 중림로 50-1 SKY1004빌딩 9층 
  • 운영시간 10:00~18:00(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 문의www.ss7017.org
  • 찾아가는 길지하철 1·4호선 서울역 2번 출구

글 한해아 사진 남승준(AZA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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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서울역 고가 내려다보며 서울의 내일 꿈꾸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5-11-19
관리번호 D0000028037148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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