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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서울] 디지털로 소통하는 서울, 소셜특별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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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I DIGITAL U 디지털로 소통하는 서울

우리는 좋든 싫든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든 내가 사는 도시의 정책 소식과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다른 시민과 생각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직접 민원실에 방문하지 않아도 시민은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도시문제를 디지털로 소통하고 해결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말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축제로 무엇이 있을까? 단풍놀이도 하고 산책하기도 좋은 곳은 없을까? 고민할 필요 없이 서울시 홈페이지를 접속하거나 SNS 친구가 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계적 건축가의 도시 재생 특강이나 일자리를 주제로 하는 청년들의 토론회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도 온라인 소셜 방송 ‘라이브서울’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대화방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역 7017 행사를 360도 동영상으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새롭게 바뀐 서울시 정책이 무엇인지, 내년 예산 살림은 어떻게 되는지, 우리 지역 도시 개발계획은 어떻게 서울추진하는지 등 각종 행정 정보가 알고 싶다면 결재 문서 등 1,000여 건 넘게 공개하고 있는 서울시 ‘정보소통광장’에 들어가보면 된다.

 

600만에 달하는 서울시 소셜 미디어 이용자

서울시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시민 수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2008년 서울시 블로그 ‘서울매니아’를 시작으로 소셜 미디어 채널을 처음 도입한 서울시는 2011년 이후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다양한 채널을 보강했는데, 그 결과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서울시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의 이용자 수만 해도 올해 10월 기준 카카오스토리 16만여 명, 페이스북 29만여 명, 트위터 8만6,000여 명, 인스타그램 8만7,000여 명 등 전체 약 600만 명이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약 14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 블로그인 ‘서울매니아’(다음)와 ‘서울나들이’(네이버)도 최근 누적 방문자 수가 540만여 명에 달한다.
서울시의 온라인 미디어 허브 역할을 하는 ‘내 손안에 서울(www.mediahub.seoul.go.kr)’은 월평균 방문자 수가 31만여 명에 달한다. ‘내 손안에 서울’은 시민이 참여해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시민 참여형 플랫폼으로, 2,000여 명의 시민 기자와 600여 명의 시민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실시간 소셜 방송, 온라인 민원 창구, 긴급 재난 대응

서울시는 2011년에 세계 최초로 서울시장 온라인 취임식을 생방송으로 실시하는 등 소셜 행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2012년 7월부터는 실시간 소셜 방송 채널인 ‘라이브서울(tv.seoul.go.kr)’을 운영해 기자 설명회, 국제회의, 토론회, 개관식, 축제 공연, 현장 방문 등 주요 행사를 모두 시민에게 생방송으로 공개하고 있다. ‘마을방송국’, ‘시민방송자키’ 등 시민 1인 미디어 방송 등 시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시민 방송도 지원한다. ‘라이브서울’의 동영상은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유스트림, 다음TV, 판도라TV, 팟캐스트(팟빵) 등 다양한 채널에도 배포한다. 2015년 2월부터 시작한 팟캐스트는 서울시 정책을 외부 시사 평론가, 시사 블로거 등의 시각에서 쉽게 풀어내고 있다.
서울시 온라인 민원 해결 창구인 ‘응답소(eungdapso.seoul.go.kr)’에서는 각종 생활 불편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서울시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질문해도 되고, 불편 사항 및 고충 사항, 민생 침해 등의 문제를 제기·신고하거나, 정책 제안 등 각종 민원을 접수할 수도 있다.
2013년도부터 서울시와 17개 투자·출연 기관, 25개 자치구에서 생산하는 1,000개 이상의 다양한 행정 정보를 공개하는 ‘서울정보소통광장’은 올해 10월 말부터 시민 개인의 관심 분야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긴급 재난 대응을 위한 전달 체계로서도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메르스 발생 시 서울시는 발 빠르게 대책을 수립해 기자회견부터 ‘라이브서울’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예방 수칙과 방역 활동 등 메르스 관련 정보를 즉각적으로 시민에게 알렸다.

시민 소통과 사람 중심의 도시, 소셜특별시 서울

이같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소셜 행정을 해나간 것은 지난해 ‘소셜특별시 서울’을 선언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민 소통 활동을 강화한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 10월에 개최한 ‘서울 국제 소셜 컨퍼런스’에서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 시정의 핵심 가치는 소통과 협치다. 소통에 기반한 시민 참여와 협력을 통해 정책을 만들고 실행함으로써 시민의 정책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소통과 협치의 중심에 서울 시민을 연결하는 소셜 미디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시민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민간과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소셜특별시 서울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6 서울 국제 소셜 컨퍼런스
소셜 전문가들이 말하다

지난 10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이 행사에는 국내외 소셜 전문가들이 모였다. 도시, 기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소셜 트렌드를 공유하고 좀더 나은 서울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자 마련한 것.
-컨퍼런스 영상보기 : tv.seoul.go.kr

엘리자베스 에르난데즈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 총괄 대표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람들의 온라인 소통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동영상으로 바뀌고, 360도 동영상 콘텐츠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이러한 흐름은 가상 현실로 이어지며 소셜 미디어는 점차 평면 소통에서 입체적 소통으로 바뀔 것이다.”

정주환

카카오O2O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

“온·오프라인 벽을 허무는 ‘연결’이라는 혁신은 우리 일상생활을 바꿔놓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와 기술이 삶의 질을 더욱 높이고 수익을 창출해준다. ‘연결’이라는 가치가 이용 시민이나 직업 종사자에게 또 다른 새로운 가치를 가져다주고, 다양한 영역으로도 확장해나갈 것이다.”

라힐 쿠르시드

트위터 인도뉴스, 정책·정부 파트너십 총괄 이사

“스페인 그라나다 인근에 위치한 도시 훈(Jun)에서는 호세 안토니오 로드리게즈 시장이 트위터를 이용해 시민에 대한 지방정부의 접근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있다. 모든 관공서와 직원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경찰차부터 제복, 쓰레기차까지 눈에 잘 띄게 표시해놓았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

“인류의 역사는 혁신의 연속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확산은 우리 사회에 문제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의 효율성과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최근 디지털 사회 혁신이라는 개념이 부각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핵심 개념의 하나로 다루고 있다.”

조애나 코필드

영국 정책연구소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런던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7월 런던에서 전개된 #LondonisOpen이라는 캠페인은 런던이 놀랍도록 매력적인 이유를 보여줬다. 이 캠페인은 브렉시트에 대한 시민의 온라인 토론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런던이 여전히 국제적이며 창의성이 넘치는 도시라는 사실을 알리게 되었다.”

솔비

가수/화가

“장기 실종 아동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동영상 캠페인 ‘파인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소셜 아트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글 송영미 사진 문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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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서울] 디지털로 소통하는 서울, 소셜특별시 서울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11-07
관리번호 D0000028037132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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