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임신과 출산, 육아로 직장을 잃은 여성,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이제 일선에서 물러나고 있는 5060베이비붐 세대. 이들은 세상의 편견 앞에 한 번, 사회로 통하는 좁은 구멍 앞에 또 한 번 좌절한다. 그래서 서울시는 이들을 위해 두 번 더 고민한다. 누구나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주요 센터들을 살펴보자.

여성들이여 일어나라, Woman Up!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서울시민이라면 언제나 삶 가까이에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만날수 있다. 서울시가 여성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여성발전센터 5곳, 여성인력개발센터 17곳)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관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전문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 및 창업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 3곳의 여성창업보육센터와 1곳의 공예·디자인 특화 여성창업플라자에서도 예비 및 초기 여성 창업자에게 일정 기간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이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이 중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여성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들을 총괄 및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여성이 직접 여성에게 좋은 일자리를 찾아 소개하는 ‘좋은 일자리발굴단’, 5명이 모이면 누구나 설립할 수 있는 ‘여성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등도 개발원이 진행하는 대표 활동들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 공예인을 위해 야외 공예시장인‘수상한 그녀들의 공예길’을 운영하여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공예인과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9월부터는 공예분야에서 유일하게 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여성공예창업대전’이 열린다.
여성의 능력 개발에 도움을 주고, 이것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인력개발기관. 분명 멀지 않은 곳에있다. 망설이지 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보자.

5060세대의 희망 1번지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5060세대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대표 기관이다. 더불어 이들 기관은 5060세대의 풍부한 사회적 경험과 삶의 지혜가 사회 공공영역에 환원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연계에도 힘쓴다.
특히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각종 사회공헌활동은 눈여겨볼 만하다. 자치구 내 경로당을 마을공동체의 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경로당코디네이터’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학습 교육을 진행하는 ‘2090지혜아카데미’, 어린이와 함께 친환경 도시농업 교육 및 생태 체험을 진행하는 ‘도시텃밭활동가’, 방문상담을 통해 가정경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가정경제상담사’ 등은 5060세대에게는 인생 2막의기회를, 지역사회에는 활력을 주고 있다. 5060세대가 더욱 전문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간 커뮤니티 조성에도 앞장선다.
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마찬가지로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이들의 재취업교육도 담당한다. 사회참여학교와 내일행복학교, 시니어직업능력학교로 대표되는 교육기관에서는 어르신이 ‘준비된 구직자’로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노랫말처럼 ‘내 나이가 어때서’를 외치며당당히 사회에 나오는 어르신들. 덕분에 오늘도 서울시 곳곳에서는 일하기 딱 좋은 나이인 어르신들의 젊은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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