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여름철 불볕더위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당연한 듯 느껴지는 더위를 잘 견뎌야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다. 특히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등 기상예보에 늘 주목해야 한다. 서울시에서도 폭염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하고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 각 가정에서는 커튼이나 천 등을 이용하여 집안에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하고,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또 덥다고 해서 과도하게 냉방을 하면 오히려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선풍기를 창문쪽으로 돌려 환기를 유도하되, 장기간 작동시키지 않는다.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는 실내외 온도 차가 5℃ 내외가 되도록 온도를 조절하여 냉방병을 예방한다. 또 과부하 위험이 없는지 변압기를 점검하고, 정전, 단수에 대비하여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등을 미리 준비하자. 폭염주의보, 경보 등이 발령되면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에 노출될 경우 그늘이나 무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한다.

폭염 발령 시 행동 요령

①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가벼운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물병을 휴대하여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는 피한다.

②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열사병 초기 증세를 보일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또 가정과 학교 등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도 장티푸스, 뇌염 등의 질병 예방을 위해 청결관리 및 소독을 실시한다.

③ 노약자, 환자 등은 오랜 외출을 삼가고, 특히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12~17시 사이 외출은 피한다. 학교에서도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 및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폭염이 도로 변형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행도 피한다.

④ 밀폐된 공간은 피하고, 특히 통풍이 되지 않는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

우리는 해마다 태풍, 홍수, 폭염 등 자연재해와 마주한다. 그리고 그때마다 ‘미리 준비해놓을걸’이라는 후회도 한다. 유비무환의 교훈을 잘 아는 만큼 올해는 자연재해 대비 행동요령을 잘숙지하고 실천해보자.

태풍과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재난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내 집 주변을 점검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서울시는 폭우로 인해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자동안내방송과 문자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험 상황을 알린다.
특히 비상단계 가동 시 기상청 맞춤알람 서비스와 한강 홍수통제소 문자정보 등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기상상황을 알린다. SNS 등 온라인 매체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오프라인 단체도 재난 안내 및 대비에 활용한다.
따라서 평소 홍수 예·경보안내를 주시한다면 신속하게 풍수해에 대처할 수 있다. 또 태풍 및 호우가 닥치기 전에 미리미리 하수구 및 집주변 축대, 담장을 점검하고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도 단단히 고정해놓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특보 상황에서는 내 집 앞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고,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아래의 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행동한다.

풍수해 발생 시 행동 요령

① 침수 취약지역에서는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빗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집 주변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한다.

② 유리와 창틀 이음매에 테이프를 붙여 강풍에 대비한다.

③ 침수 지역에서는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으며, 혹시 차가 물에잠겼다면 시동을 걸지 말고 그대로 견인해서 점검을 받는다. 또침수가 예상되는 장소에는 주차하지 않는다.

④ 재난 예보 시 산행, 물놀이 등은 피한다. 산에서 내려올 시기를 놓쳤다면 높은 지대로 몸을 피하고 구조기관에 도움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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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성미 사진 남윤중(AZA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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