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9월에는 추석, 막바지 휴가 등으로 인해 장거리 운전자가 부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운전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운전자의 꼼꼼한 차량 점검과 안전 의식이 요구되는 장거리 운전. 장거리 운전 시 안전 운전을 위한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장거리 운전 전에는 반드시 차량 점검을 해야 한다. 차량 점검 시에는 엔진, 배터리, 타이어 등의 부품 상태는 물론, 쾌적하고 즐거운 운전을 위해에어컨, 와이퍼의 작동 상태까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운전자 스스로 차량 점검이 어렵다면,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보자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서울 지역 내 6개 자동차 검사소(강남구로, 노원, 상암, 성동, 성산)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LoveTS 무상 점검 Day’ 행사와 명절 전 특별 차량 무상 점검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운전 전 차량 점검 사항

1. 타이어의 공기압, 마모 상태를 점검한다. 이때 타이어 교체 시기는 1년에 1만 5천∼2만㎞의 주행을 기준으로, 2∼3년 주기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2. 엔진 및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상태 확인 후 필요하면 교환 및 보충한다.
3. 차량의 배터리 상태와 전조등, 브레이크 등이 잘 작동하는지 살펴본다. 폭염, 폭우에 대비하여 에어컨과 와이퍼의 작동 상태도 점검한다.
4. 차량 점검이 어려울 경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소에서 차량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다.

차량 상태를 최상으로 맞추어놓았다고 해도 운전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출발 전날에는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운전 시 편한 옷과 신발을 착용하여 몸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도로 위에서는 ‘안전’이 운전자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임을 명심하여 갓길 주차·운전, 끼어들기 등 무리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 또한 DMB를 시청하거나 노래를 크게 틀어놓는 것도 운전 중 집중도를 떨어뜨리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운전 중 주의사항

1. 상대 차량의 움직임을 살피며 양보·방어·안전 운전을 한다.
2. DMB 시청, 휴대전화 조작, 잡담 등 운전 중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3.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여 졸음을 쫓는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녹차, 껌, 박하사탕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잠깐이라도 눈을 붙인다.
4. 차량 종류와 상관없이 전 좌석 안전띠를 매고, 어린아이는 아이의 체형과 신장에 맞는 유아보호용장구(카시트)에 탑승하도록 한다.

장거리 운전 중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다른 운전자가 사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2차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2차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트렁크 안에 안전삼각대와 야간 수신호용 경광봉을 비치해두어 사고 및 차량 문제 시 현장에 즉각 설치해야 한다. 운전 중 화재 발생에 대비한 소화기와 타이어 결함 사고에 대비한 비상타이어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필요할 경우 국가에서 운영하는 아래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한다.

장거리 운전 시 알아두면 좋은 연락망

? 고속도로, 시내도로, 대중교통 정보 등 종합 교통 정보 안내 : (국번 없이) 1333
? 교통 정보 안내 콜센터 : 1588-2504
? 기상청 기상 정보 안내 : 131(해당 지역번호+131)
? 교통사고, 안전사고, 질병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 119
?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무상 긴급 견인서비스 : 080-701-0404
? 교통 정보 확인 시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seoul.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글 이성미 일러스트 나수은 감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처 오덕수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