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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명소] 서울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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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밤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열대야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요즘, 서울의 밤은 문화를 누리기 가장좋은 시간이다. 역동적이면서도 고즈넉한 면모를 가진 서울의 밤.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하면 좋은 서울의 야간 명소를 소개한다.

한 주간의 업무가 끝나 홀가분한 금요일. 집에 들어가기 아쉽다면 궁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흥선대원군의 사저(私邸)인 운현궁은 8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야간 개장을 한다. 운현궁 입구에서 걷다보면 대원군이 머물렀던 노안당이 나온다. 그 옆으로 노락당이 이어지는데 야간 개장 기간에는 이 노락당을 제외한 전 구역이 개방된다. 노락당에서 안으로 더 들어가면 창극 공연과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되는 이로당이 나온다. 창극 공연은 흥선대원군과 구한말 여류 명창 진채선, 고종,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담은 ‘란(蘭)’이 오후 7시부터 7시 30분까지 펼쳐진다. 전통문화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20분까지 무용, 기악, 성악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다.입장료 및 공연 관람 비용은 모두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덕수궁은 서울의 궁궐 중 유일하게 상시 야간 개장을 하는 곳으로, 사시사철 궁의 아늑함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9월 25일까지 야간 상설 공연이 펼쳐져 궁 탐방의 재미를 더한다. ‘덕수궁 풍류’라는 이름으로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전통 국악 공연은 고종 황제가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던 덕수궁 정관헌에서 펼쳐진다. 덕수궁은 매일 밤 9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따로 예약이나 입장권 예매가 필요하지 않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에서 행사 일정을 확인한 후, 시원한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고종 황제의 휴식처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이 끝나가는 8월 말,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서울의 색다른 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서울문화의 밤’은 낭만과 열정이 가득한 서울시의 대표 여름 축제다.
서울의 중심에서 서울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이색명소 체험, 야외 무대 공연, 도심캠핑과 명사초청 데이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사전참여예약 및 무대 출연신청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openweek.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600년 넘게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한양도성은 서울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명소가 많다. 특히 혜화문에서 홍인지문으로 이어지는 구간인 낙산길은 남녀노소 쉽게 오를 수 있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낙산길에는 ‘한국의 몽마르트르’라 불리는 낙산공원에서 북악산과 북한산 능선으로 넘어가는 일몰과 서울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단, 안전과 성곽의 보존을 위해서 성곽에 올라서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글 권정은 사진 이서연(AZA 스튜디오), 서울시 한양도성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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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명소] 서울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관리번호 D0000028036879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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