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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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

디자인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해답은 ‘범죄예방디자인(CPTED : Crime Prevention rough Enviromental Design)’을 적용한 마포구 염리동 소금마을에서 찾을 수 있다. 염리동 소금마을은 대낮에도 다니기 겁나는 좁고 무서운 골목길, 낙후된 환경 때문에 동네 주민들이 늘 불안감에 시달렸던 곳. 그런데 사람 중심의 공공 디자인 ‘범죄예방디자인’을 도입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낯선 사람이라도 만나면 발걸음을 재촉해야 했던 어둡고 후미진 골목길은 마을 사람들의 운동 코스이자 놀이터인 ‘소금길’로 바뀌었다. 걸어서 40분이 걸리는 소금길 곳곳에 대문을 노란색으로 칠한 소금지킴이집을 두고 비상벨을 설치해 위험한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전봇대에 번호를 매기고 어둠을 밝히는 방범등도 달았다. 마을 입구에는 주민공동체 거점공간인 ‘소금나루’를 지어 24시간 초소 기능을 하도록 했다. 이렇듯 디자인과 환경 정비를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범죄예방디자인(CPTED)은 주거, 공원, 여성 등 다양한 도시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염리동이 달라졌어요!”

- 염리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홍성택 씨
제가 사는 동네에는 골치를 앓고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경고의 팻말을 세워놓아도 쓰레기 무단 투기가 그치지 않았는데, 이곳에 꽃과 함께 작은 화단을 꾸며 놓았더니 쓰레기 무단 투기가 사라졌습니다. 도시 디자인이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이론 속 이야기가 실제 사례로 입증된 곳이 바로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입니다. 범죄예방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조형물을 만들어 놓는 게 아니라, 고도의 심리 기법을 활용해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 설계 이론에 디자인을 접목시킨 것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꼽히는 염리동은 거미줄처럼 나 있는 좁은 골목길에 조명 시설까지 열악했습니다. 어둡고 인적이 끊긴 골목길은 주민들에게 공포의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범죄예방디자인은 미로처럼 연결된 골목길을 산책길로 변신시켰습니다. 범죄예방디자인이 적용된 뒤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습니다. 밝아진 골목은 이웃간의 소통을 부르고, 이웃간의 유대는 범죄가 싹틀 수 없는 든든한 방패가 되었습니다.
◎ 범죄예방디자인 : sculture.seoul.go.kr





글 송영미,한해아 일러스트 이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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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디자인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28036811 등록일 2016-11-15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