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자료

서울시 문화분포 현황 및 공간적 특성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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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제 1 절 연구배경 및 연구목적

도시는 하나의 생명체다. 생명체처럼 숨을 쉬고 살아간다. 살아있는 공간으로서 도시는 내?외적인 환경과 서로 상호작용하며 그 때 그 때마다의 조건에 따라 변형되고 변화되어간다. 한 도시가 보여주고 있는 현재 어떤 모습은 그 도시가 살아오면서 겪은 온갖 부침과 변화의 역사를 말해준다. 역사 속에서 체현된 모습을 과거와 미래가 교차되는 현재에 지점에서 다양하게 표출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의 생명체로서 도시가 겪어 온 온갖 부침과 변형의 역사를 따지자면, 서울만큼 많은 이야기를 지닌 도시가 없을 것이다. 정도 6백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로서 서울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급격한 변화의 체험을 경험해 왔다. 특히 20세기 들어 한국 사회가 겪은 변화의 모든 중심에서, 서울은 그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장’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의 향기가 묻어나는 고궁이 있는가 하면, 현대적인 사무공간과 고층빌딩이 있고, 재래시장과 현대적인 쇼핑몰이 결합되어 있다. 20세기 도시성장과정을 요약한 이기석은 ‘전 근대의 도시에서 글로벌 도시로’ 서울의 도시성장이 이루어졌다고 분석하면서, “서울은 조선 말기 성곽으로 둘러싸인 은둔의 수도에서 …… 세계적인 거대도시로 도약…… 동북아 중심도시로 부각시켰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도시의 대열에 합류시켰다”고 적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 은둔의 도시에서 글로벌 도시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서울의 성장은 우선 양적인 측면에서 눈에 띤다. 불과 100년 사이 면적은 3배로, 인구는 무려 50배로 증가되었다. 1949년 당시 267.8㎢이었던 서울의 면적은 2001년 605.52㎢로 증가되었으며, 1900년 196,898명에 불과하던 인구는 9,895,000명으로 늘어났다. 외곽지역에 대규모 신도시가 건설되었으며, 성장의 내실만큼 모든 인적, 물적, 경제적, 문화적 자원이 집중되었다. 대한민국의 수도(首都)로서 행정적인 위상과 더불어 그에 걸맞는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서 모든 자원이 집중되는 거대도시가 된 것이다.
이러한 성장의 결과 오늘날 서울은 국제적인 도시로서 거듭나려 노력하고 있다. 동북아의 기류와 더불어 국제적인 관문도시이자 거점도시로 다시 태어나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적인 관문도시가 되기에는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그 문제점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역사성의 상실’과 그에 따른 낮은 매력도, 그리고 ‘삶의 질’과 ‘저급한 환경’ 지수다.

특히 팽창과 개발 위주의 도시발전 결과 도시의 역사성과 지역적인 정체성, 그리고 문화적인 맥락이 상실되었다는 점은 오늘날 서울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를 낳고 있다. 이 2001년 문화전문가 및 공무원, 문화예술단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은 문화도시로서 서울의 문제점에 대해 ‘도시공간 자체가 비문화적이다’는 점을 가장 높게 들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맞추어 서울시에서는 현재 다양한 복원(renaissance)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시청 앞에 대규모 광장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광화문과 숭례문을 연결하여 도심광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간 도심발전의 장애가 되어왔던 ‘청계천’을 복원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4대문 안 도심에 도심 문화관광벨트를 조성, 서울의 역사성을 복원하고 그 상징성을 복원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현실적 여건에 맞추어 본 연구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로부터 주어지는 서울의 문화분포 현황 및 공간적 특성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즉 현재까지 서울의 역사와 정책 속에서 구성되어 있는 문화적 공간의 현황 및 분포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서울의 문제점을 분석함으로써 서울의 문화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정책적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다른 한편 문화복지차원에서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적 조건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서울 문화발전 및 공간적 분포의 지표로서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배경이다. 쉽게 말해 시설을 건립하고 문화공간을 조성할 때 과연 어느 곳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현실적인 물음에 답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배경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서울이라는 전체 속에서 각 지역이 갖고 있는 문화공간 현황과 분포적 특성에 대해 조사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본 연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첫째, 서울의 공간적인 문화분포 현황을 파악하는데 있다. 기초적인 시설(点)에서부터 시설과 시설을 연결하는 거리(線)와 공간(面), 그리고 문화활동과 문화적인 정책지원 현황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서울의 지니고 있는 문화적인 분포현황과 특징을 살펴보았다.

둘째, 이러한 공간분포 현황을 통해 각각의 권역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문화적 균형성과 지역적 균형성이라는 틀 속에서 문화적인 측면에서 어떠한 문제점이 있으며, 지역적 균형성의 측면에서 무슨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셋째, 이상의 연구를 통해 본 연구는 서울시 문화정책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즉 문화분포 현황의 공간적 특성분석을 통해 취약한 지역과 정책을 집중해야 할 밀집지역을 찾아내고, 이를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서울시의 문화발전과 시민 향유활동 강화를 위해 서울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서울시 문화분포 현황 및 공간적 특성에 관한 연구

문서 정보

서울시 문화분포 현황 및 공간적 특성에 관한 연구 - 문서정보 : 관리번호, 등록일, 유형, 생산년도, 분야, 지역,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소요예산, 라이센스
관리번호 D0000023953157 등록일 20151021
유형 정책연구자료 생산년도 2003
분야 기타 지역 서울시 전체
원본시스템 서울연구원 제공부서 서울연구원
작성자(책임자) 나도삼 생산일 2003-04-15
소요예산
이용조건Creative Comoons License(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3.0 마크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