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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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서울의 거리

뚜벅뚜벅 걸음마다 도란도란 이야기가 피어나요

햇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시원해 바깥나들이에 나서기 좋은 때다. 덕분 주중, 주말 가릴 것 없이 거리마다 사람들이 넘쳐난다. 걷기 좋은 서울의 거리에서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서울사랑

엄마, 아빠를 따라 대학로 나들이에 나선 재인이와 예인이. 마로니공원 이곳저곳을 누비며 술래잡기 놀이에 한창이다. 이를 지켜보는엄마, 아빠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하다. 어린 딸 둘을 키우다보니 ‘안전’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는 엄마 화순 씨. 그래서인지 보행전용거리에 대한 관심도 많다. “주말이면 꼭 아이들과 산책을 나가려고 해요. 하지만 막상 거리에 나서면 안심이 되질 않죠. 그래서 적어도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만이라도 보행전용거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아이들은 항상 서로의 안전을 살피는 예쁜 딸로 자라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 거리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 가득 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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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물빛마을 대표 정진국 씨는 청계천 보행전용거리에서 열리는 사회적경제 장터에 참여해 시민들을 맞이했다. 물빛마을은 국산 콩을 이용해 청국장 등을 만들고 판매하는 은평구 마을기업. 이처럼 매월 셋째 주 주말(요일 및 기간은 매월 상이)에 걸쳐 열리는사회적경제 장터에서는 서울시내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청년창업기업 등의 우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청계광장 사회적경제 장터 참가는 처음이라는 정진국 씨는 “좋은 환경에서 시민들에게 마을기업의 제품을 알릴 기회를 주어 참 고마워요.”라고 한다. 더불어 “서울시내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이 더 활발히 기업을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장터에 대한 홍보가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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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덕수궁 인근에 자리한 여행사 노란풍선에 입사한 김태형 씨. 김태형 씨는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도시락(樂)거리를 처음 보고는 바로 신청을 했다고 한다.
입사한 지 며칠 안 되어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김태형 씨는 “다음 주에 또 도시락거리를 이용하려고요.”라며 앞으로 더 자주 이곳을 찾겠다는 다짐을 한다. 가끔 만나는 버스킹 공연도 태형 씨를 계속 보행전용거리로 향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애정이 큰 만큼 바라는 점도 많은 태형 씨. “곧 날이 더워질 텐데 그늘을 만들어줄 파라솔이 더 컸으면 좋겠어요. 도시락을 먹고 나면 쓰레기가 나오는데, 주변에 쓰레기통이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또 거리를 걸을 때 노래가 나오거나 버스킹 공연을 만나면 기분이 더 좋아지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꿈 많은 신입사원인 태형 씨와 동기들.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에서 이들의 우정이 무럭무럭 쌓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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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덕수궁길 도시락거리에서 도시락을 즐기고 있는 삼성화재 직원들을 만났다.“처음에는 길 중간에 앉아 다른 사람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밥을 먹는다는 사실이 부담스럽다는 직원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더 많았죠. 그래서 오늘 부서원 9명이 모여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그렇다면 식사 후 부서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결과는 만족. 경치 좋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는 평이다. 요즘은 신청 방법에 대한 타 부서 직원들의 문의가 쇄도한다고 하니, 조만간 회사에 도시락 문화가 유행처럼 번질지도 모르겠다.





글 이성미 사진 남윤중, 이서연(AZA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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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번호 D0000028037009 등록일 2016-11-15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