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첫 야간관람 다녀왔어요~

문서 공유 및 인쇄

문서 본문

경회루 전경

경회루 전경

지난 일요일 저녁, 경복궁 야간 첫 개장이 있었다. 쌀쌀한 날씨에, 아이에게 감기 기운이 있어, 갈까말까 망설였지만 어렵게 예매한 터라 억지로 집을 나섰다.

야간개장은 3월 2일부터 4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입장마감은 밤 9시까지) 진행된다. 사전에 전화와 인터넷으로 예매한 관람객만 입장 가능하다. 단, 어르신과 외국인은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만 6세 이하 아동은 보호자와 함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지난달 24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마감될 정도로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프로그램의 인기는 대단하다.

어렵게 예매한 야간 특별관람 티켓

어렵게 예매한 야간 특별관람 티켓

야간개장의 뜨거운 인기는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입장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했는데, 매표소에서 표를 찾은 시민들이 벌써 흥례문에서 광화문입구까지 길게 두 줄로 서있었다.

입구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니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입구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니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드디어 7시가 되자, 흥례문이 열리고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던 시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입장을 시작했다. 붉은 조명아래 알록달록 근정전의 단청들이 빛을 받아 그 화려함을 더욱 뽐냈다. 무엇보다 경복궁 야간개장의 백미는 경회루라 할 정도였다. 잔잔한 연못위에 비친 웅장한 경회루의 모습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한동안 붙잡았다.

해가 지기 직전 근정전 모습

해가 지기 직전 근정전 모습

경복궁 야간개장의 백미는 경회루!

경복궁 야간개장의 백미는 경회루!

한편, 경복궁 야간 개장에 맞추어 바로 옆 국립고궁박물관도 4월 3일까지 오후 6시부터 봄철 야간 특별관람을 실시한다. 기자도 경복궁 관람을 마치고 아이와 함께 1층 식당(고궁뜨락)에서 골동반과 해초반으로 저녁 식사를 한 뒤, 여유있게 관람을 즐겼다.

최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들을 재미있게 보아서 인지 관람이 더욱 즐거웠다. 특히, 지하1층 ‘천문과 과학 전시II실’에 전시된 자격루 복원 모형은 드라마 ‘장영실’에서 보았던 터라, 아이도 신기해했다.

드라마에서 보던 자격루를 실제로 보니 반가웠다

드라마에서 보던 자격루를 실제로 보니 반가웠다

바로 전에 찾았던 경회루 연못에서 발견한 청동제 용모형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조선 최초의 법궁(法宮)인 경복궁과 고궁박물관의 봄철 야간관람과 함께 창경궁도 4월 4일까지 사전예약을 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1차 야간개장을 시행하며, 창덕궁의 ‘2016 달빛기행’도 사전예약을 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6월까지 3월 22일~26일, 4월 21일~25일, 5월 18일~22일, 6월 16일~20일에 진행된다. 미처 예매를 하지 못했다면, 6월까지 야간에 개방을 하는 덕수궁을 찾아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문서 정보

경복궁 첫 야간관람 다녀왔어요~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25674540 등록일 2016-03-31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경민 생산일 2016-03-30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