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도 특별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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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대문 독립관 현충사에서 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대문 독립관 현충사에서 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 제 76회 ‘순국선열의 날’ 추모 제전은 1939년 상해임시정부에서부터 이어져 오다가 1997년부터 국가 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습니다. 순국선열들은 대부분 현충원에 묘지도 없고 가정에서 제사를 올려주는 후손들조차 없어 매년 추모제를 올리는 것이 의의가 크다고 봅니다.”

지난 17일 오후 2시 서대문 독립관 현충사에서는 순국선열을 위한 추모제가 거행됐다. 사회자가 이번 행사의 의의에 대해 운을 뗐다. 서대문 독립관 현충사에는 약 30만 순국선열 중 서훈을 받은 2,835위의 위패와 그 외 독립열사의 합동 영위를 모시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순국선열(殉國先烈)의 날’은 매년 11월 17일에 치러진다. 1905년 11월 17일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을사늑약(乙巳勒約) 후, 1945년 8월 15일 해방 전까지 국내외에서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을 위해 항거하다가 순국하신 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 기념일로 정해진 날이다.

서대문 독립관에서 열린 이번 추모제는 행정자치부의 지원으로 다양하고 뜻깊은 순서가 진행됐다. 행사를 위하여 낮 12시부터 ROTC 후보생 100여명과 자원 봉사자들이 행사장 지하실서 따끈한 국밥과 도시락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이날 모인 2,500명 시민들을 위해 무릎 담요를 나눠주는 손길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고교동문 연합합창단 200여 명의 `아! 대한민국` 합창 모습

대한민국 고교동문 연합합창단 200여 명의 `아! 대한민국` 합창 모습

오후 1시 식전행사가 시작됐다. 우리 예술 문화원, 대한민국 고교동문합창단 등 200여 명이 1시간 동안 진혼무, 독립군가, 압록강 행진곡, 아! 대한민국, 아리랑 등을 열창하며 참석자에게 애국심과 감동을 주었다.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 오후 2시부터는 조국광복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대한민국 순국선열과 돌아가신 애국지사의 영령을 위해 국방부 의장대의 주악에 맞추어 국민의례가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그 후, 군악대 연주 반주에 맞추어 합창단이 순국선열의 노래를 합창하였다. 이어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영령들을 진혼하는 묵념이 있었다. 의장대 조총 3회 발사 후에는 군악대의 진혼곡이 울렸고, 모두 머리 숙여 순국선열의 명복을 빌었다. 마지막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한 후에 참석자 다수가 헌화, 분향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이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는 우리나라의 영토와 주권을 강탈하고 우리 선조의 목숨을 앗아간 원흉들의 위패가 있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우리 순국열사의 위패가 여기 서대문 독립관 현충사에 모셔져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아 몹시 아쉽고 안타깝다.  서대문 독립관 현충사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역사 체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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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번호 D0000024252787 등록일 2015-11-19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정경섭 생산일 2015-11-18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