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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세대’ 50+를 위한 일자리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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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입간판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입간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일상多반事’가 됩니다” 지난 11월 10일 양재동 아트센터(aT Center)에서 있었던 5060세대를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 행사의 슬로건이다. 이번 행사는 `2015 서울시 중장년 인생이모작 한마당 행사`의 특별프로그램으로 추진되어 중장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일명 ‘낀 세대’라 불리는 ‘50+세대’의 사회 재참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기획하고 주관했다.

‘사회공헌형 일자리’란 5060세대에게 적합하고 지속 가능한 서울시 지원 사업을 말한다. 5060세대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참여 방식 일자리이다. 개인의 재능 기부는 물론이며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과제는 2인 이상이 협력하여 공동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월 57시간 공헌활동을 펼치고 40만 4,700원(2015년도 기준)의 활동비를 받는다. 경로당코디네이터, 시니어마을새내기, 가정경제상담사 등 6개 사회공헌 일자리가 현재 진행 중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사회공헌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서울시 정책의지가 표현된 것이 이번 ‘일상多반事’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93개 팀(개인, 단체)으로부터 총117개의 시민아이디어 응모가 있었고, 그 중 20개(본선진출 5개, 이이디어상 5개, 인기상후보 10개)가 이번 행사에 소개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5개 사회공헌형 일자리 아이디어는 팀별 PT발표(프리젠테이션)와 질의응답이 있은 후 시민심사단의 투표와 시상이 이어졌다.

특히 ‘경로당코디네이터’ 등 현장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심사단으로 참여해 현장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세대들의 의견이 심사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었다. 발표 후 시민심사단의 투표결과에 따라 대상(상금 150만원)과 최우수상(상금 100만원), 우수상(3개, 각 50만원) 그리고 아이디어상과 인기상이 결정되었다.

대상을 차지한 `다모아돌보미` 프리젠테이션 모습

대상을 차지한 `다모아돌보미` 프리젠테이션 모습

이날 대상은 ‘피스메이커팀’의 “다(多)모(母)아(兒)돌보미”가 차지했다. 인구 100명 중 3명이 외국인 주민인 다문화사회 한국, 홀로 아이를 키우는 다문화 여성들에게 따뜻한 친정엄마 같은 역할을 하는 돌보미 서비스를 하는 일자리이다. 최우수상으로는 ‘맥가이버 활동가’가 뽑혔다. 창문이나 출입문 파손, 막힌 배수관 문제 등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가정 내의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는 소외·취약계층의 생활불편을 해결해주는 일종의 ‘맥가이버팀’이다.

우수상을 차지한  `서울공원산책 코디네이터`의 `이야기 채록사`

우수상을 차지한 `서울공원산책 코디네이터`의 발표 모습

또한 시니어와 장애인이 함께 하는 도농나눔공동체사업 ‘힐링치유활동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공원을 함께 산책하며 치유하는 ‘서울공원산책 코디네이터’ 그리고 우리 마을의 역사와 전설 등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기록을 모으고 지역의 역사 콘텐츠를 완성해가는 ‘이야기채록사’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본선진출은 못하였지만 제출된 아이디어 중에서 참신한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상과 현장 스티커투표를 통한 인기상도 뽑혔다.

행사에 참석한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응모된 117개의 아이디어 중 오늘 소개된 20개는 사회공헌과 지속가능성 등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2016년도 5060세대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 중장년 인생이모작 한마당 행사장을 찾은 5060세대들

서울시 중장년 인생이모작 한마당 행사장을 찾은 5060세대들

이날 시민심사단으로 참석한 정봉수(강서구, 경로당코디네이터)씨는 “오늘 선보인 아이디어들이 내년도의 새로운 일자리로 재탄생할 것이라니 무척 기대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5060세대를 위한 사회공헌형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 행사(일상多반事)가 매년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고령화 사회로 급속하게 변해가는 현실에서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가치 중심적 삶’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행사에서 5060세대들은 희망의 빛을 보았다. ‘새롭게 배우고(立), 생각하고 행동하며(身), 사회에 공헌하고(揚), 이름을 남기는 일(名)’이야말로 인생이모작을 시작하는 중장년들의 ‘입신양명(立身揚名)’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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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세대’ 50+를 위한 일자리 아이디어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최용수 생산일 2015-11-12
관리번호 D0000024193690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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