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오는 15일부터 3일 간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자전거 축제 `2015 서울 자전거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서울이 자전거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국내·외 자전거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시민들이 자전거를 친숙한 교통수단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첫 날인 15일에는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자전거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자전거 선진국인 네덜란드 로디 엠브레흐츠 대사를 비롯해 해외 연사 9명이 참여하는 `2015 서울 자전거 심포지엄`이 열립니다.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의 ‘생활 자전거 정착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독일 최대 자전거협회 베르트람 기벨러 이사의 ‘유럽 자전거 정책의 현황과 전망’, 프랑시 리옹시 교통국장 등 자전거 분야 저명인사의 발표가 이어집니다.

자전거 심포지엄은 개인 및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심포지엄 홈페이지(biketrans.or.kr) 또는 현장에서 접수 가능합니다.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는 다채로운 자전거 전시·체험 행사가 진행됩니다.

신청사 1층 로비에서는 폐자전거를 활용한 자전거 업사이클 전시회가 열리며, 시민청 지하1층에서는 '알톤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광장에서는 ▲자전거 벼룩시장 ▲자전거 정비교실 ▲자전거안전교실 ▲BMX 퍼포먼스 ▲자전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됩니다.

이외에도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창원 '누비자', 순천 '온누리', 대전 '타슈', 고양시 '피프틴' 등 5개 지자체의 공공자전거를 홍보하는 부스가 운영되며, 자전거 수리 및 폐자전거를 이용해 기념품을 만들어 보는 자전거 공방, 30여 개 자전거 업체가 참여하는 미니 자전거 산업전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가 열립니다.

15일과 16일에는 도심 한 가운데 텐트를 쳐 놓고 각종 문화공연을 즐기며 하룻밤을 보내는 자전거 캠핑이 진행됩니다.

캠핑장 부근에서는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전거 여행' 저자 김병훈 작가와의 북 콘서트, 코믹 오페라 '얌모얌모 콘서트'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7일에는 '따릉이' 발대식과 연계해 시민 300여 명이 자전거를 타고 청계광장을 출발해 자전거 우선도로를 따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까지 갔다 오는 자전거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또, 축제 기간 중에는 청계광장에서 자전거 택시를 타고 청계천을 둘러보는 이색 체험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자전거'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자전거 축제가 서울의 현실에 맞는 자전거 정책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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