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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문화가 만든 최고의 PC, 만나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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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기업과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은 다른 기업이 있습니다. 나 혼자 잘사는 세상보다는,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지역을 살리고, 이웃을 돌아봅니다. 바로,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사회적경제기업입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서울시가 선정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방문하고 소개하는 기사 연재를 시작합니다. 시민기자가 직접 찾아가 가까이서 보고 들은 그들의 이야기, 함께 만나보시죠! |
사회적경제 우수기업탐방 (3) 차별없는 일터 구현으로 최고의 PC를 생산하는 레드스톤시스템
㈜레드스톤시스템은 PC 제조회사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이름이 생소한 이유는 개인용 PC를 생산하는 게 아니라 나라장터를 통해 전국의 관공서, 초, 중, 고, 대학교, 기타 공공기관에 데스크탑과 모니터를 납품하기 때문이다.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이 독식하고 있던 조달시장에 뛰어들어 대기업 못지않은 기술력으로 지난 해 1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용산 전자상가에 위치한 회사를 찾아 성장의 비결을 묻자 박치영 대표는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공공기관 지원정책 덕을 봤다”면서 “컴퓨터 제조기술은 대기업과 비교해 자신이 있었지만, 서비스가 안 좋으면 아무리 컴퓨터가 우수해도 선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AS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레드스톤시스템’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 현재 55명의 직원 중 20명 정도가 장애인 직원들이다. 그 중 중증 장애인이 절반을 넘는다. PC 제조사로는 유일하게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도 획득했다. PC 제조, 행정 수반 작업, 현장 서비스 기사까지 각기 맡고 있는 일도 다양하다. 박 대표는 처음부터 장애인을 채용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엔지니어를 뽑는 와중에 장애인 한 사람을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해나가면서 한 명 한 명 늘어나게 된 거죠.”
박치영 대표가 장애인들을 고용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건 장애인들의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었다. 장애인이 일을 익히기까지 처음 6개월 정도는 힘들지만, 일을 익힌 후엔 비장애 직원들과 업무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다. 교육과정을 잘 이수하고 1년 반 정도 지나면 장애인 직원들에게도 동종업종 사람들이 받는 급여수준으로 월급을 지급한다.
“장애인들은 취업을 했다 해도 최저임금 수준의 적은 급여를 받거나 짧은 시간만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가 그들 모두를 구할 순 없겠지만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희망의 끈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회사 성장 속도에 맞게 장애인 채용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매년 돈으로 기부하며 장애인을 돕기도 해봤지만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안정적인 일자리와 그에 걸 맞는 급여라고 생각하고, 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일과 삶이 적절히 어우러진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박 대표의 바람은 준공을 앞 둔 고양시 삼송동 새로운 사무실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회의실, 카페 공간 뿐 만 아니라 게임이나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그는 스마트폰에 빼곡히 찍어놓은 새 사무실 사진을 보여주었다.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끌어올려 더 멋진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박 대표에 말에서, 모두가 함께 나누고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기업 정신을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
■ ㈜레드스톤시스템 ○ 전 화: 02-713-0863 ○ 홈페이지: www.rstone.co.kr ○ 주 소: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20길 9 아이피아 4층 4001호 |
본 콘텐츠는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내 손안의 서울
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뉴미디어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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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시민기자 최은주 | 생산일 | 2015-06-12 |
관리번호 | D0000022615472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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