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일제 잔재' 국세청 별관 87년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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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동안 <내 손안에 서울>에서 발행한 콘텐츠 중 가장 주목을 받지 못한(조회수 기준) 콘텐츠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광복절' 관련 콘텐츠였습니다. 물론 콘텐츠가 화제가 되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을 테지만, '광복절'이란 키워드가 우리에게 작은 울림조차 되지 못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광복절, 그 날을 체험한 세대는 국민 10명 중 한 명에도 못 미치는 8.7%에 불과하며 나머지 91.3%는 광복(1945년) 이후 태어난 세대입니다. 어찌 보면 공감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오는 8월 15일은 우리 민족이 일제 강점으로부터 해방된 지 7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는 것이죠.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첫 울림!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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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세대 함께하는 서울시 광복70주년 기념사업
- 광복절 D-100일 맞아 '나의 광복' 주제 <광복70주년 기념사업 계획> 발표
- 8월까지 기념공간조성, 시민참여 행사, 공연, 학술대회 등 총 25개 사업 추진
- "모든 세대가 함께 기뻐하는 기회 마련, 통일 한국 완전한 광복 성취"

서울시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광복을 함께 기뻐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통일 한국으로의 완전한 광복을 성취하기 위한 시 차원의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합니다.

서울시가 제70주년 광복절을 100일 앞둔 6일, '나의 광복'을 슬로건으로 하는 25개 사업의 <서울시 광복70주년 기념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계획 설명회에서 서해성 예술감독이 주요 행사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계획 설명회에서 서해성 예술감독이 주요 행사를 발표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주요 행사와 겹치지 않도록 지속 협의하고 있으며,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력해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함께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광복 70주년 대표 이미지, 조광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고려대 명예교수)과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연합뉴스

광복 70주년 대표 이미지, 조광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고려대 명예교수)과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번 계획수립은 애국지사, 독립운동가 후손, 광복회 관계자 등 35명으로 구성된 '광복70주년기념사업 시민위원회'가 맡았으며, 예술감독(서해성)도 선임해 5월 1일에 시민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획내용을 최종 확정지었습니다.

기념공간조성 : 5개 사업...국세청 별관 철거?임시광장 조성, 독립기념탑 건립 등

광복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공간조성 사업으로 ▲국세청 별관 철거 임시광장 조성 ▲주요 인권 장소 표석화 및 '사람의 길' 조성 ▲독립 기념탑 건립 ▲대전차방호시설 예술창작공간 조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평화비 건립이 추진됩니다.

우선 국세청 남대문별관은 87년 만에 철거하고 그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공간의 광복'을 추진합니다. 현재 국세청 남대문 별관은 국세청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비어있는 상태로 광복70주년을 맞아 8월에 임시광장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또한 인권의 상징적 장소(서대문형무소-국세청별관-남산 등)에 표석을 세우고 인권투어 코스인 '사람의 길'을 조성합니다. 8월에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12월 10일 인권의 날을 즈음 정식 운영할 예정입니다.

도봉구 도봉동에 위치한 분단의 역사를 상징하는 대전차방호시설도 예술창작시설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줄 계획입니다.

아울러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평화비'를 12월까지 건립하고, 광복70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1000만 시민 통일염원 '독립기념탑'도 시민모금을 통해 제작, 2019년 3월까지 용산가족공원에 건립합니다.

시민참여사업 : 6개 사업...서울도서관 외벽전시, 서대문형무소 출옥사진 재현 등

시민 참여 행사로 ▲서울도서관 외벽전시 및 아카이브 서울 구축 ▲8.15 서대문형무소 출옥 독립투사 환영 재현 퍼포먼스 ▲청소년토론회 '나의 광복' ▲함께 만드는 시민태극기 ▲광복70주년 플래시몹, 립덥 UCC공모 ▲광복70주년 시민청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시는 5월부터 7월까지 홈페이지(www.seoul70.kr)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나의 광복은 ○○이다'라는 의견을 접수받아 오는 8월 초 서울도서관 외벽에 전시합니다. 수집된 자료들은 디지털화 하여 저장하는 '아카이브 서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서대문형무소 출옥 독립투사 환영 재현 퍼포먼스는 8월 15일 광복 당시 모습을 시민들이 재현해보는 것으로, 5월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당시 사진 속 인물들을 찾는 '이 사람을 찾습니다'와 사진 장면 재현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청소년이 참여하는 '나의 광복' 토론회는 7월 말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또 8월 7일~15일 서울광장에서는 시민들이 대형태극기를 함께 만들고 완성된 태극기로 청계천을 덮는 '시민태극기' 행사가, 8월 14일~22일 시민청에서는 광복등축제, '광복의 그날' 뮤지컬 갈라 퍼포먼스 등이 진행됩니다.

플래시몹(불특정 다수인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퍼포먼스)과 립덥(음악에 맞춰 립싱크를 하는 뮤직비디오 형식 영상물) UCC공모전도 7월 1일부터 진행될 계획입니다.

기념행사, 전시·공연,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이외에도 광복70주년 기념행사, 전시·공연,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기념행사로는 ▲윤봉길·김구 무궁화 식수행사 및 후계목 보급·보신각 타종행사가 있습니다.

이미 시는 지난 4월 29일 윤봉길 의거일에 맞춰 충남 예산의 윤봉길 생가터에서 윤봉길의 기운을 이어받은 무궁화를 기증받아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묘 앞에서 식수행사를 개최한 바 있는데요, 김구 선생 서거일인 6월 26일엔 김구선생이 머물렀던 충남 공주 마곡사에서 길러진 무궁화를 효창공원에 식재합니다. 또한 두 분의 얼이 서려진 무궁화는 삽수를 통해 33주의 후계목을 키워 시민들에게 분양할 예정입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보신각 타종행사는 참여시민들이 종을 흔들어 광복 70주년 보신각을 깨우는 방식으로 내용을 대폭 변경해 진행합니다.

전시는 ▲광복70주년 특별전-아시아의 해방 ▲태극기 특별 사진전 ▲북한 프로젝트 기념전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 '남산의 힘'(가제)이 열립니다.

구분 전시명 시기 장소
1 광복70주년 특별전- 아시아의 해방
- ‘아시아의 해방’이라는 주제로 한, 중, 일의 해방 당시 자료를 현대미술
방식으로 전시 및 설치
810~30 시민청
2 태극기 특별 사진전
- 태극기 역사와 변천, 태극기를 품은 사람들 주제로 특별 사진전 개최
8.8~15 서울도서관
3 북한 프로젝트 기념전
- 강익중, 노순택, 이용백 등 국내외 예술가 참여
- 북한에 대한 예술적 상상 작품 전시
7.21~ 9.29 시립미술관
4 광복70주년 ‘남산의 힘’ 기획 전시
- 서울의 중심이자 상징인 남산이 시민의 공간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전시
8.7~ 11.8 서울역사 박물관

공연은 ▲푸른 광복, 풀밭위의 콘서트 2015 ▲서울 드럼 페스티벌 ▲창작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 ▲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콘서트 나비'가 진행됩니다.

구분 공연명 시기 장소
1 광복70주년 기념공연 ‘풀밭위의 콘서트’
- 서울시향과 시민합창단이 함께 만드는 공연
- 시민오케스트라, 시민합창단 참여
8.15 용산가족공원
2 광복70주년 `2015 서울 드럼 페스티벌`
- 젊은 세대를 위한 강렬하고 역동적인 타악 공연
- 대시민 합주 프로젝트 개최
8.7~8 서울광장
3 창작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
- 김구 서거일(6.26)에 맞춰 임진택 명창과 함께 창작판소리 공연
6.26 서울시청 다목적홀
4 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콘서트 나비’
- 위안부피해자 강연, 각 대학 평화나비 발표회 및 공연, 평화선언 퍼포먼스 등
8.12 서울시청 다목적홀

학술대회 및 포럼과 관련해서는 ▲광복70주년 서울역사 학술대회 ▲광복·분단 70주년 서울 통일포럼이 열립니다.

서울역사학술대회는 '광복70년, 서울 위상의 변화'라는 주제로 6월 2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통일포럼은 6월 9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수도 서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됩니다.

이밖에도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상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광복이후 70년 동안 변화된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광복 70주년의 의미와 서울의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해보는 광복70주년 팟캐스트 특집 공개방송도 진행합니다.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광복70주년 기념사업인 만큼 최대한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더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가 마련한 광복70주년 기념사업과 함께 평소 생각지 못했던 광복의 의미와 평화의 가치를 무겁지 않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문서 정보

'일제 잔재' 국세청 별관 87년만에 철거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내 손안에 서울 생산일 2015-05-06
관리번호 D0000022235041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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