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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마루부터 덕수궁까지, 정동을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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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에 위치한 '세실극장' 건물 옥상이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 일대는 일반인에게 비밀공간처럼 막혀있어 접근이 어려웠던 곳이었는데, 지난 2019년 3월 28일, 옛 국세청 별관 자리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개관하면서 지상에는 시민광장이, 지하에는 도시건축분야 전문 전시관이 새롭게 조성됐다. 이번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세실마루’까지 생겨나며 도심의 경관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2017년 조성된 세운상가 옥상 전망대는 도심을 조망하고, 도심 한복판에서 잠깐의 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566㎡ 규모의 세실극장 옥상 '세실마루’가 뒤를 이어 개방되며 시민들을 위해 생겨난 도심 속 '옥상 휴식공간'이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덕수궁과 성공회성당 등 역사 공간을 조망하는 곳으로 재탄생한 세실마루는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그늘막을 비롯해 의자, 녹지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덕수궁 개방 시간에 맞춰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세실마루에서 각기 다른 높이의 역사적 순간들이 연결된 듯한 도심 경관을 즐기고, 정동 근대 역사길 역사 보행 탐방로를 따라 정동 일대를 돌았다. 끝으로 덕수궁까지 거닐며 눈부신 신록을 가슴에 품고, 렌즈에 담아왔다.
서울광장 잔디마당에 피어있는 꽃들 사이로 바라본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듯하다 ⓒ문청야
서울광장 잔디마당에 피어있는 꽃들 사이로 바라본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듯하다 ⓒ문청야
세종대로 인도에 봄꽃이 심어져 걸어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벼워보인다. 서울은 걷기 좋은 도시다 ⓒ문청야
세종대로 인도에 봄꽃이 심어져 걸어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벼워보인다. 서울은 걷기 좋은 도시다 ⓒ문청야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는 반 외부 공간으로 설계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문청야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는 반 외부 공간으로 설계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문청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대상지 주변에 숨겨져 있는 각기 다른 높이의 역사적 순간들을 드러내고 연결한다 ⓒ문청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대상지 주변에 숨겨져 있는 각기 다른 높이의 역사적 순간들을 드러내고 연결한다 ⓒ문청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광장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옥상광장 플랫폼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앞마당과 이어지는 통합 광장으로 계획되었다 ⓒ문청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광장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옥상광장 플랫폼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앞마당과 이어지는 통합 광장으로 계획되었다 ⓒ문청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광장에서 바라본 대한성공회 대성당, 일제강점기 시절 영국인의 설계도에 의해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 미완성 건물이었지만, 후세 사람들이 잃어버린 설계도를 발견해 완공했다ⓒ문청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광장에서 바라본 대한성공회 대성당, 일제강점기 시절 영국인의 설계도에 의해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 미완성 건물이었지만, 후세 사람들이 잃어버린 설계도를 발견해 완공했다 ⓒ문청야
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1970~80년대 소극장 운동의 메카로서 수많은 명작을 무대에 올렸다 ⓒ문청야
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1970~80년대 소극장 운동의 메카로서 수많은 명작을 무대에 올렸다 ⓒ문청야
길가에 이어져있는 세실마루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문청야
길가에 이어져있는 세실마루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문청야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세실극장 ⓒ문청야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세실극장 ⓒ문청야
서울시와 대한성공회의 협력으로 세실극장 옥상에 ‘세실마루’가 마련되었다 ⓒ문청야
서울시와 대한성공회의 협력으로 세실극장 옥상에 ‘세실마루’가 마련되었다 ⓒ문청야
세실마루에서 조망한 덕수궁, 정관헌의 녹색 지붕과 뜨락의 나무들이 보인다 ⓒ문청야
세실마루에서 조망한 덕수궁, 정관헌의 녹색 지붕과 뜨락의 나무들이 보인다 ⓒ문청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세실마루에 순식간에 올라왔더니 정면에 서울시청이 보인다 ⓒ문청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세실마루에 순식간에 올라왔더니 정면에 서울시청이 보인다 ⓒ문청야
세실극장 건물 옥상에 조성된 열린 문화공간, 완만한 경사로로 이어져 보행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도 이동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문청야
세실극장 건물 옥상에 조성된 열린 문화공간, 완만한 경사로로 이어져 보행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도 이동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문청야
성공회 세실빌딩 옥상에서 본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문청야
성공회 세실빌딩 옥상에서 본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문청야
2018년 영국대사관 바로 곁으로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이 완전 개통되었다 ⓒ문청야
2018년 영국대사관 바로 곁으로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이 완전 개통되었다 ⓒ문청야
한국전쟁 중 믿음으로 교회를 지켰던 여섯 분의 순교자들을 기념하여 제작된 순교 추모비 ⓒ문청야
한국전쟁 중 믿음으로 교회를 지켰던 여섯 분의 순교자들을 기념하여 제작된 순교 추모비 ⓒ문청야
1987년 6월 10일부터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인 6월 항쟁이 주교좌성당에서 시작된 역사를 기념하고 있다 ⓒ문청야
1987년 6월 10일부터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인 6월 항쟁이 주교좌성당에서 시작된 역사를 기념하고 있다 ⓒ문청야
경운궁 양이재. 경운궁을 고쳐 지을 때인 1905년에 세운 것인데 현재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무실로 쓰인다 ⓒ문청야
경운궁 양이재. 경운궁을 고쳐 지을 때인 1905년에 세운 것인데 현재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무실로 쓰인다 ⓒ문청야
매주 화요일~일요일만 개방되는 덕수궁 내부 보행로 ⓒ문청야
매주 화요일~일요일만 개방되는 덕수궁 내부 보행로 ⓒ문청야
덕수궁 내부 보행로를 걸으며 덕수궁 안쪽을 바라보았다. 봄빛이 찬란하다 ⓒ문청야
덕수궁 내부 보행로를 걸으며 덕수궁 안쪽을 바라보았다. 봄빛이 찬란하다 ⓒ문청야
덕수궁 돌담길 파노라마사진-독일공사관, 배재학당 서쪽문을 비롯하여 정동길에서 찍은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문청야
덕수궁 돌담길 파노라마사진-독일공사관, 배재학당 서쪽문을 비롯하여 정동길에서 찍은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문청야
근대역사 유산과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명소 정동,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 개통으로 인하여 많은 시민이 걷게 되었다 ⓒ문청야
근대역사 유산과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명소 정동,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 개통으로 인하여 많은 시민이 걷게 되었다 ⓒ문청야
자연이 가장 화려하게 모습을 바꾸는 4월, 덕수궁 정관헌의 모습 ⓒ문청야
자연이 가장 화려하게 모습을 바꾸는 4월, 덕수궁 정관헌의 모습 ⓒ문청야
1910년에 완성된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서양식 건물, 석조전 계단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청야
1910년에 완성된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서양식 건물, 석조전 계단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청야
덕수궁 등나무 아래 그늘에서 신록이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 ⓒ문청야
덕수궁 등나무 아래 그늘에서 신록이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 ⓒ문청야
덕수궁의 중심 건물로 임금님이 하례(賀禮)를 받거나 국가 행사를 거행하던 곳, 덕수궁 중화전 ⓒ문청야
덕수궁의 중심 건물로 임금님이 하례(賀禮)를 받거나 국가 행사를 거행하던 곳, 덕수궁 중화전 ⓒ문청야
덕수궁 중화전 품계석, 품계(品階)는 동양에서 신하들의 계급을 나타내는 급제도이다 ⓒ문청야
덕수궁 중화전 품계석, 품계(品階)는 동양에서 신하들의 계급을 나타내는 급제도이다 ⓒ문청야
봄꽃이 만발한 대한문 일원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문청야
봄꽃이 만발한 대한문 일원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문청야
덕수궁 함녕전(咸寧殿)의 남쪽에 있는 삼문, 광명문(光明門) ⓒ문청야
덕수궁 함녕전(咸寧殿)의 남쪽에 있는 삼문, 광명문(光明門) ⓒ문청야
앞 다투어 피어난 봄꽃들이 덕수궁 뜨락을 적신다 ⓒ문청야
앞 다투어 피어난 봄꽃들이 덕수궁 뜨락을 적신다 ⓒ문청야
바람이 불면 연못주변의 꽃들은 살랑거리며 춤을 추었다 ⓒ문청야
바람이 불면 연못주변의 꽃들은 살랑거리며 춤을 추었다 ⓒ문청야
벚꽃 잎이 진자리에 연둣빛 이파리가 돋는다 ⓒ문청야
벚꽃 잎이 진자리에 연둣빛 이파리가 돋는다 ⓒ문청야

■ 세실마루

○ 위치: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19길 16(정동), 세실극장 옥상
○ 운영시간: 화~일요일 09:00~21:00 (월요일 휴관)

문서 정보

세실마루부터 덕수궁까지, 정동을 걸어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문청야 생산일 2021-04-16
관리번호 D0000042371691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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