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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타고 운동할래?" 슬기로운 집콕생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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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김은주

“따릉이 타고 운동할까?”

요즘 자주 나누는 대화다. 집 앞에 따릉이 대여소가 생기고 나서 집콕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잠시 산책 정도로만 허용되었던 나의 생활 반경이 따릉이 덕분에 운동도 하고 교통수단이 되어 필요한 일들을 수월하게 해나가고 있다. 큰 맘 먹고 등록한 헬스센터도 문을 닫고 일도 만남도 줄어든 상황에서 집에만 있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아파트 단지 내 산책도 하루 이틀이지 힘들어질 때쯤 따릉이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운동을 하니 삶의 활력이 찾아왔다. 정기적으로 가야했던 병원도 버스가 아닌 따릉이를 타고 이동하니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안심이 되고 더불어 급격하게 줄어든 운동량의 보충도 이뤄져 일석이조다.
따릉이를 이용해 운동도 하고 근거리를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한다.
따릉이를 이용해 운동도 하고 근거리를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한다. ⓒ김은주

겨울방학 중인 아이들과 함께 따릉이를 타고 아파트 단지를 돌기도 하고 마트에 장을 보러 가기도 한다. 심심해하던 아이들은 따릉이 덕분에 콧바람도 쐬고 운동도 겸하며 지루함을 달래고 있는 모습이다. 처치 곤란이었던 오래된 낡은 자전거도 이번 기회에 정리했다. 놓을 곳도 마땅치 않고 자주 관리를 안 해주다 보니 바퀴 바람도 빠지고 체인도 헐거워져 탈 수가 없었다. 따릉이가 아니었다면 천 년 만 년 이고지고 살았을 애물단지였을 것이다.

이렇게 따릉이가 일상 속으로 들어온 것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3,040개나 되는 대여소와 3만 7,500대에 달하는 잘 관리된 따릉이를 언제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가입자 수만 278만 명이 넘어섰다. 서울시 인구 4명 중 한 명이 가입자인 셈이니 대단한 인기다.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이용이 꺼려지는 시기에 따릉이는 비대면 교통수단이자, 서울시민의 생활교통수단으로 잘 정착되어 가고 있다.
코로나 시대 안전한 사용을 위해 대여소에 손세정제가 두 개씩 비치되어 있다.
코로나 시대 안전한 사용을 위해 대여소에 손세정제가 두 개씩 비치되어 있다.ⓒ김은주

버스 정류장마다 보이는 따릉이 대여소에서 쉽게 빌릴 수 있는 따릉이는 2030 세대뿐만 아니라 5060세대의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주말에 나가보면 따릉이를 타고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연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서울시는 지난해 이용 연령을 13세로 낮춘 '새싹따릉이'도 새롭게 선보였다.

'코로나 시대에 다수가 이용하는 따릉이가 과연 안전할까?' 하는 걱정도 있을 수 있겠다. 따릉이는 방역과 소독이 주기적으로 실시되며 대여소에는 손세정제 2개씩 설치되어 있어 따릉이를 타기 전 후 이용할 수 있다. 또 모든 따릉이는 수거 후 다시 배치되기 전 손잡이와 단말기 액정화면 등에 친환경 스프레이형 살균제로 소독이 이뤄지고 있어 안심이 된다.
13세 이상 청소년이나 키가 작은 성인은 새싹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13세 이상 청소년이나 키가 작은 성인은 새싹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김은주

평일에는 전철역까지의 교통수단이 되어주고 주말에는 여가와 레저용으로 이용되는 따릉이. 대면 서비스가 부담스러운 요즘에는 특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대여시스템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따릉이로 인해 서울시의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고유가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만 해도 ‘사람들이 공용 자전거를 이용할까'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괜한 기우였음을 지금의 따릉이는 증명해 보이고 있다. 오히려 따릉이가 없었다면 얼마나 불편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니 말이다.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방법과 유의사항은?

처음 따릉이를 이용한다면 먼저 따릉이 홈페이지(www.bikeseoul.com)에서 회원등록을 해야한다. 비회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회원등록 후 정기권을 구매히면 더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원등록은 간편하다. 네이버,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정보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회원가입을 하게 되면 일일권과 정기권을 선ㆍ후불 교통카드로 구매해 내 근처 대여소의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비회원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비회원 메뉴를 선택해 일일권을 구매하면 된다. 앱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일 권 1시간 요금은 1,000원이지만 7일 권은 3,000원, 30일 권은 5,000원으로 기간이 길수록 상당히 저렴해진다.

반납은 더 간단하다. 대여한 곳이 아닌 내가 원하는 목적지 근처에서 바로 반납을 할 수 있다. 버스정류소나 전철역 인근에는 대부분 따릉이 대여소가 있기에 예전보단 훨씬 수월하게 대여와 반납이 이뤄진다.
따릉이는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간편하게 대여를 할 수 있다.
따릉이는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간편하게 대여를 할 수 있다.ⓒ김은주

따릉이를 이용할 때는 유의해야 할 사항들도 있다. 잠금이 되어 있는 따릉이를 이동하게 되면 경보음이 발생하며 음주 후나 이어폰을 착용하고 주행을 해서는 안 된다. 따릉이를 주행하며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도 안 된다. 대여소에서 따릉이를 대여할 때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체인, 안장 조임을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도 잊지 말자.

필자는 따릉이 30일 이용권으로 매일 1시간씩 자전거를 타며 운동을 한다. 급격하게 줄어든 활동량과 운동량을 보충하기 위해 한달에 5,000원만 투자하면 된다. 이렇게 저렴하게 운동할 수 있기에 오늘도 주변 사람들에게 “따릉이 타고 운동할래?”라고 말을 전한다. 좋은 것은 나누는 것이 옳다.

☞ 서울자전거따릉이 홈페이지 : www.bike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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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타고 운동할래?" 슬기로운 집콕생활 꿀팁!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은주 생산일 2021-01-27
관리번호 D0000041801742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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