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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장마 때,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실내체험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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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울광나루 안전체험관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울광나루 안전체험관

[여행스토리 호호] 호호의 유쾌한 여행 (97)

장마와 폭염으로 후텁지근한 7월입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실내체험관 세 곳을 소개합니다.

안전! 안전! 안전!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우렁찬 구호가 들려옵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은 화재, 지진, 태풍 등 재난 상황을 설정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체험관입니다. 현재 서울에는 광나루와 보라매 두 곳에 시민안전체험관이 있습니다.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는 하루 세 번 재난체험이 열립니다. 시민 누구나 다양한 재난상황을 체험하며 대처상황을 배울 수 있어요.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관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관

“소화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는 분 계세요?”

선생님의 말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불이야!” 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신속하게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합니다. 허리 아래 작은 불일 경우 소화기로 직접 불을 끕니다.

소화기에 대한 상식도 함께 알아봅니다. 소화기는 그늘지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고요. 현관에 구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분말 소화기의 경우 10년 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보관 시 압력 지시계의 색깔을 확인해야 합니다. (압력 지시계의 색깔이 초록이면 정상, 노랑이면 충전, 빨강이면 폐기)

화재 가상상황을 설정해 소화기를 작동시키는 체험

화재 가상상황을 설정해 소화기를 작동시키는 체험

소화기를 사용할 때에는 몸통을 잡고 분사할 곳으로 이동한 후 안전핀을 뽑습니다. 한손으로는 노즐을 잡고 화재가 난 곳을 향해 분사시킵니다.

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분말 소화기 대신 물이 나오는 소화기로 화재상황에 대비하는 연습을 합니다. 연습상황도 실제상황처럼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선박사고 대처 요령을 체험하는 안전호

선박사고 대처 요령을 체험하는 안전호

세월호 사건 이후 선박 안전 교육이 강화되었습니다. 선박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전호에 탑승해 대처사항을 차근차근 실습해 봅니다.

배에 승선하면 비상집합장소가 어디인지 파악해 둡니다. 사고발생시 피난 안내방송에 따라 구명조끼를 가지고 탈출합니다. 구명조끼는 선실에서 입는 것이 아니라 비상 집합장소에서 입어야 합니다. 만약 선실에서 입으면 물에 떠다니다 비상구를 찾지 못할 위험이 있거든요.

슬라이드를 이용해 바다로 탈출할 경우 때에는 손은 가슴에 올리고 차렷 자세로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바다에서는 여러명이 함께 모여 있고, 구명조끼 안에 있는 호루라기와 손전등을 이용해 위치를 알립니다.

강한 바람의 위력을 체험할 수 있는 풍수해체험

강한 바람의 위력을 체험할 수 있는 풍수해체험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풍 대처상황도 알아봅니다. 풍수해 체험장에서는 태풍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몸소 느껴볼 수 있어요. 고글을 쓰고 풍수해 체험장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몸이 휘청일 만큼 엄청난 바람이 느껴집니다.

태풍 발생 시 방송을 들으며 상황을 파악합니다.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과 가정용 비상용품을 준비하고, 가스와 전기 전언을 차단합니다. 저지대 및 상습 침수지역 주민은 대피를 준비하고, 가로등, 신호등 및 고압전선에 접근하지 않습니다.

이밖에도 지진체험, 건물탈출체험, 방화셔터체험 등 다양한 재난체험이 180분 동안 이어집니다. 안전 대처 방법은 우리아이들이 영어, 수학보다 먼저 배워야할 상식입니다.

TIP.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의 재난체험은 사전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며 만 13세 미만 어린이 예약 시 보호자의 체험등록이 필요합니다. 재난체험은 6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습니다.

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서울상상나라

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서울상상나라

우리는 만 5세 미만부터 사교육을 받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습니다”(유엔아동권리 협약 31조)라는 말이 무색하게 다가옵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 뒤쪽에 서울상상나라가 있습니다.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을 만큼 가깝습니다. 서울상상나라는 영유아, 어린이들이 놀면서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복합 놀이공간입니다. 전시와 놀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합니다.

어린이전용 시설인 만큼 안전에도 신경 쓴 모습입니다. 건물 안에는 계단대신 완만한 경사로가 이어지고요. 안전한 관람을 돕는 자원봉사자가 곳곳에 상주해 있습니다.

그림자놀이를 통해 신체활동을 하는 아이들

그림자놀이를 통해 신체활동을 하는 아이들

감성놀이, 자연놀이, 예술놀이, 공간놀이 등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웁니다. 또한 어린이요리학교, 상상예술학교 등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요.

서울상상나라는 36개월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 저학년까지 연령대 아이들에게 적합한 놀이공간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거나 현장방문 후 표를 구입할 수 있어요. 일일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인터넷 예약 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모네전이 열리고 있는 본다빈치 뮤지엄

모네전이 열리고 있는 본다빈치 뮤지엄

우리아이 감성을 쑥쑥 자라나게 할 전시를 보고 싶다면 본다빈치 뮤지엄에 들러보세요. 서울상상나라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본다빈치 뮤지엄에서는 빛의화가 클로드 모네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모네의 삶을 연대기로 구성해 그의 작품 세계를 전시합니다. 단순한 작품 전시가 아닌 관람객과 작품과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그래픽, 사진, 동영상 등을 통합 편집한 새로운 형태, 사용자가 데이터나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형태로 전시가 열립니다.

여름철 더위에 짜증은 이제 그만. 시원한 실내공간에서 보람차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내세요.

■ 서울시민안전체험관 (광나루)
○주소 : 광진구 능동로 238
○전화 : 02-2049-4061
○이용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관)
※ 사전 인터넷 예약제 운영, 현장입장은 당일 체험객 인원미달인 경우 이용가능
○가는방법 :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 도보 3분

■ 서울상상나라
○주소 : 광진구 능동로 216
○전화 : 02-6450-9500
○이용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관)
○가는방법 :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 도보 3분

■ 본다빈치뮤지엄 능동
○주소 : 광진구 능동 광나루로 441
○전화 1666-0553
○이용시간 : 10:00~19:00 (월요일 휴관)
○가는방법 :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2번 출구 도보 2분

문서 정보

무더위·장마 때,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실내체험관 3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여행스토리호호 생산일 2018-07-05
관리번호 D0000041754073 분류 기타
이용조건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