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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호호] 날 풀렸네~ 뚝섬유원지 즐기는 네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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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으로 봄나들이 떠나볼까요?

뚝섬으로 봄나들이 떠나볼까요?

호호의 유쾌한 여행 (38) 뚝섬유원지
- 암벽등반, 그라운드 골프, 스케이트보드, 자전거, 독서 등 즐길거리로 가득!

봄입니다.
온몸이 밖으로 나가자고 들썩거립니다. 봄을 맞이하러 뚝섬유원지로 향합니다. 뚝섬유원지는 과거에는 조선시대 왕들의 사냥터, 근대화 시대 서민들을 위한 수영장, 70년대까지 얼음 낚시터 놀이공간으로 사랑받았던 곳입니다. 현재까지도 뚝섬유원지는 여름에는 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이 있어 인기 있는 나들이 장소입니다.

뚝섬유원지 꿀팁 (1) 레포츠 -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자전거대여

뚝섬유원지에서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레포츠는 자전거입니다. 뚝섬유원지역 1번 출구 앞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따릉이를 빌릴 수 있고, 2번 출구 앞에는 유원지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타는 자전거는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한 시간이면 충분히 땀날 정도로 타게 됩니다. 서울숲, 입석포, 용비교, 살곶이 다리를 지나 자벌레로 돌아오는 코스도 의미 있습니다. 뚝섬에서 북한강 철교를 지나 여주 이포보까지의 길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입니다. 뚝섬 전망 콤플렉스 인증센터도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뚝섬유원지는 스케이트보드 타는 이들에게 유명한 곳입니다. 바로 X-Game이 있기 때문인데요. 하프파이프, 박스, 레일 등등 연습하기 좋은 시설들이 있습니다. 묘기를 부리는 듯 현란하게 스케이트보드 타는 사람들도 많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흥분됩니다. 뚝섬유원지역 1번 출구 앞에는 스케이트보드 대여하는 곳이 있어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레포츠입니다. 스케이트보드 외에도 최근 뜨고 있는 롱보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시간에 5천 원만 내면 보드, 헬멧, 보호대를 빌려주고, 간단하게 스케이트보드 타는 법도 알려줍니다.

예전에는 스케이트보드를 탄다 하면 왠지 모르게 불량학생 같다는 느낌도 받았는데요. 최근에는 레포츠의 하나로 당당히 인정받고, 스케이트보드 타는 인구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문가에게 강습을 받고 싶다면 보드코리아에서 진행하는 뚝섬유원지 무료 강의에 참여해보세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보드도 무료로 빌려줍니다. 스케이트보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탈 수 있습니다.

뚝섬유원지 꿀팁 (2) 이색 액티비티 - 암벽등반, 그라운드 골프

그라운드 골프장

그라운드 골프장

뚝섬유원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액티비티는 암벽등반입니다. 4월부터 11월 사이에 운영하는 공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인공암벽 강습 프로그램도 열립니다. 매월 20일에 현장접수를 통해 둘째 주부터 넷째 주 사이에 수요일과 금요일에 선착순 10명에게 무료 강습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암벽화는 필수. 팔 힘으로 올라가야 할 것 같지만, 다리 힘을 이용하는 것이 암벽등반의 팁입니다.

값비싼 필드에서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골프를 뚝섬유원지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라운드골프 동호회 사람들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골프를 치는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여름이 되면 윈드서핑, 수상 스키, 모터보트 등의 수상 레저도 가능해집니다. 뚝섬에서 타고 잠실까지 윈드서핑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상상만으로도 짜릿합니다.

뚝섬유원지 꿀팁 (3) 자벌레 - 독서, 생태, 체험 프로그램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자벌레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자벌레

뚝섬유원지에는 할리우드 영화에 어벤저스 2에 등장한 장소가 있습니다. 자나방의 애벌레 형상을 띄고 있다고 하여 ‘자벌레’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인데요. 마치 공상과학 소설에나 나올 것 같은 은색 통로는 작품 전시, 도서관 및 생태전시관으로 활용되는 공간입니다. 도서관에는 오래된 책만 있을 것 같다는 편견은 잠시. 최근 출간된 신간 도서도 있고, 보유 도서량도 꽤 많습니다. 밝고 쾌적한 공간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맛이 남다릅니다. 주말이면 온 가족이 함께 자연을 산책하고 손수건을 꾸며보는 새봄풀꽃놀이 프로그램이나 자투리 나무토막을 이용해 동물원을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뚝섬유원지 꿀팁 (4) 먹거리 - 라면, 치킨

라면 먹고 갈래요?

라면 먹고 갈래요?

봄 소풍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먹는 즐거움이죠! 특히 한강에서는 이상하게도 더 열심히 먹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휩싸입니다. 맛있게 먹어야 더욱 재미있게 놀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뚝섬유원지에서 제일 인기 있는 음식은 라면과 치킨입니다. 봉지라면 끓여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3분 30초 끓이면 완성! 계란은 1분 전에 넣어줍니다. 계란은 꼭 풀어서 먹어야 하는데요. 계란이 바닥에 붙으면 그릇이 찢어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라면 속 계란은 풀어서 먹는 걸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강에서는 꼭 참아주세요. 푹 익힌 라면을 좋아한다면 추가로 15초씩 두 번 눌러주면 됩니다. 치킨 배달도 가능하고, 편의점에서 치킨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뚝섬 곳곳에서는 맥주 한 잔과 치킨을 먹으며 여유를 느끼는 분들로 가득합니다. 파란 잔디밭과 한강과 하늘이 넓게 펼쳐집니다. 봄 소풍을 떠나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 여행정보
○ 뚝섬유원지 : 서울 광진구 자양동 428 / 02-3780-0521
- 자벌레 작은 도서관 운영시간 10:00 ~ 18:00
○ 가는 법 :
-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 버스 노유나들목 앞 2014번, 자양육갑문 앞 2221, 2222, 2223, 2415번
1. 자전거 대여
[따릉이] 1일권 1시간 1천원, 2시간 2천원
[뚝섬 자전거 대여] 1인용 | 1시간 3천원, 2시간 5천원 / 2인용 | 1시간 6천원, 2시간 1만원
2. 스케이트 보드 대여
[스탠다드] 1시간 5천원
[크루져 롱보드] 1시간 1만원

* 여행스토리 호호 : 여행으로 더 즐거운 세상을 꿈꾸는 창작자들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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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여행스토리 호호 생산일 2017-03-30
관리번호 D0000041753870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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