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이 지난 17일 일부 기능이 개선되어 업데이트 되었다. 서울시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한 사항을 빠른 시간 내 개선하고 처리하려는 목적에서다. 특히 불법주·정차 신고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 게 눈에 띈다.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 불법주정차 신고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서울시

우리동네에서 보기 싫은 쓰레기가 방치된 걸 보았다면 ‘생활불편’ 코너에서 신고할 수 있다. 신고할 때 위치가 자동으로 등록돼 쓰레기 처리반이 즉시 출동해 수거해 간다.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 생활불편 코너에서 방치된 쓰레기를 신고할 수 있다. ⓒ서울시

마침 종로를 지나는데 뜯어낸 포스터와 꽁초가 담긴 종이컵, 폐박스 등이 보여 서울스마트 불편신고앱 생활불편 코너에 신고를 했다. 사진을 한 장 찍고 자동 등록된 위치에 '공연포스터 쓰레기 지하철입구 무단투기'라고 적어 보냈다.

무단 방치된 쓰레기를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으로 신고했다. ⓒ최병용

서울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따릉이 주차장에 폐오토바이가 방치된 채 있어 생활불편신고 코너에서 신고를 했더니 '보내기 성공'이란 메시지와 함께 '여러분의 관심과 신고 감사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신고를 처리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괜스레 뿌듯하다.

따릉이 주차장 옆에 방치된 폐오토바이를 신고했다. ⓒ최병용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주차하면 안 되는 곳에 주차된 차량을 많이 본다. 횡단보도 근처나 인도 위에 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을 때 신고하면 된다. 이번에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이 업데이트되면서 가장 편리하게 변한 점이 ‘불법주·정차 신고’ 기능이다.

보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주•정차 신고 기능이 간편하게 업데이트되었다. ⓒ서울시

횡단보도 옆 정지선을 넘어서 주차된 차량의 경우도 신고가 가능하다. '횡단보도 불법주·정차 과태료 부과요청' 메뉴에서 신고하기를 누르니 동일한 위치에서 1분 간격으로 2회의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요청한다. 1분 이상 동일 장소에 불법 주정차 할 경우만 단속대상이 된다.

불법주·정차 신고시 1분 간격으로 2회의 사진을 찍어 신고한다. ⓒ최병용

불법주·정차 신고는 차량 번호판을 찍으면 숫자가 자동으로 인식되도록 앱이 개선됐다. 심지어 누적된 신고 데이터와 GPS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장소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위반 유형을 알아서 찾아준다. 앱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시간과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저장돼 당일에 한해 사후신고도 가능하다.

불법주·정차 신고 대상은 보도, 횡단보도, 버스정류소, 소화전, 소방활동 방해지역,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차량과 버스 전용차로 통행위반 과태료 부과요청, 자전거 전용차로 통행 위반 과태료 부과 요청 등도 가능하다.

불법주·정차 신고는 세부 항목을 선택해 신고 가능하다. ⓒ서울시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에서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 신고 외에도 안전신고 포상제, 장애인 전용주차 위반신고, 장애인 등 편의시설 불편신고, 도시생활 불편신고, 민생사범 신고 등을 할 수 있다.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에서 다양한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서울시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감시자가 되어 우리 주변의 생활불편을 신고한다면 불법행위가 줄어들어 훨씬 생활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다산콜센터 02-120,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홈페이지(https://smartreport.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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