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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철쭉동산, 안구정화로 마음까지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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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철쭉이 만개한 노원구 불암산 철쭉동산

봄 철쭉이 만개한 노원구 불암산 철쭉동산 ⓒ김영주

계절의 여왕인 5월이다. 봄이라 날도 따스하고 포근해 어디라도 놀러가고 싶고 꽃구경도 다니고 싶어진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봄꽃축제도 줄줄이 취소되고 어디를 가는 게 너무 제한이 많아졌다. 그래도 아파트 단지나 주택 등 동네마다 봄을 알리는 꽃들이 소리소문없이 때가 되면 아름다움을 뽐내는듯 많이 피어났다. 노원구의 핫플 '불암산 철쭉동산'에서 만개한 철쭉을 사진에 담았는데 "세상에~ 눈을 어디다 먼저 두어야 해" 할만큼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마음이 탁 트일 정도로 꽃이 만발한 요즘의 철쭉동산은 물 올랐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다.

철쭉을 즐기며 산책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철쭉을 즐기며 산책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김영주

불암산 철쭉동산에는 예쁜 철쭉도 있지만 빼놓을 수없는 '나비정원'도 있다. 표지판처럼 유아숲체험장, 치유센터, 생태학습관 등이 있다. 나비정원을 구경해 보고 싶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휴관 중이어서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현재는 주변의 꽃으로 된 장식과 나비정원 건물만 살짝 볼 수 있는데 빨리 다시 개장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의 모습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의 모습 ⓒ김영주

나비 조형물로 장식된 불암산 나비정원

나비 조형물로 장식된 불암산 나비정원 ⓒ김영주

나비정원이라는 것을 알리듯 호랑나비가 자리 잡고 있었다. 뒤에 불암산도 보이는데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불암산을 꼭 올라가 보면 좋을 거 같다. 날이 좋아서 산이 굉장히 푸르른 느낌이다. 나비정원은 개장하지 않았지만 철쭉꽃은 예쁘게 자리 잡고 있고 불암산은 날이 흐리던 좋던 항상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다.

곤충들 모형이 잘 조성된 나비정원 모습

곤충들 모형이 잘 조성된 나비정원 모습 ⓒ김영주

꽃향기에 취하는 불암산 철쭉동산

꽃향기에 취하는 불암산 철쭉동산 ⓒ김영주

풀무치 모형도 보였다. 미니정원처럼 나비정원 쪽을 예쁘게 꾸며놨다. 예쁜 색으로 물든 모습을 보니, 자연의 색감만큼 아름다운게 또 있을까? 싶다. 신이 주신 선물 중 하나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불암산 철쭉동산은 여유롭게 산책하며 꽃들을 감상하기에도, 작은 테라스에 앉아 꽃 향기에 취하기에도 좋다. 서울 도심을 벗어나 멀리가지 않더라도 이곳을 찾아 잠깐 동안이라도 마음정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그저 바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봄의 풍경을 가족들이나 연인끼리 같이 와서 마음껏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불암산 나비정원과 철쭉동산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니 나비정원이 개장하면 꽃과 함께 구경해도 좋을 것 같다. 안구 정화로 마음까지 힐링하는 멋진 봄나들이 장소가 되어줄 것이다.

■ 불암산 나비정원 & 철쭉동산
○ 위치 : 서울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 운영시간 : 10:00 ~ 17: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문의 : 02-93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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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철쭉동산, 안구정화로 마음까지 힐링~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영주 생산일 2020-05-12
관리번호 D0000039934519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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