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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도서관 휴관이라면, 전자책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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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문화·체육 시설들이 일제히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이 사태가 언제쯤이나 진정될지 기약할 수 없는 만큼 사실상 무기한 휴관이 시작된 상황이다. 시민들의 문화·여가생활 역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도서관은 이용자가 많은 공간인 만큼 휴관이 아쉬운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평소 책을 자주 빌려보는 분들이라면, 기약 없는 휴관이 길게만 느껴질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휴관 중인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관과 서울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전자책 서비스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 홈페이지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 홈페이지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http://e-lib.sen.go.kr/index.php)은 교육청 소속 22개 도서관 회원이라면 이용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가입만 하고 회원증을 발급받지 않았거나 가입조차 하지 않았더라도 서울시민 혹은 서울 소재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바로 전자도서관 대출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작년 12월 23일부터는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홈페이지에서 서울시민 인증만 거치면 전자도서관 인증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해진 덕이다.

☞가입 안내 및 소속 도서관 목록 바로 가기

도서관에서 원하는 전자책을 찾아 클릭하면 상세정보가 나온다. 여기서 '지원기기'와 '대출', '예약'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지원기기'에 ‘스마트폰 실행가능’이라고 적혀있다면 대출을 해도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읽을 수 있다. '대출'과 '예약'에는 현재 이용 중인 사람 수가 표시된다. 전자책이지만 대출과 예약이 각각 10명과 5명으로 한정되어 있다. 일정 인원이 차면 대출 및 예약을 할 수 없다.

대출 불가 시 예약 버튼이 뜨며, 예약도 할 수 없을 땐 대출/예약불가 버튼이 나온다

대출 불가 시 예약 버튼이 뜨며, 예약도 할 수 없을 땐 대출·예약불가 버튼이 나온다

대출이 가능한 전자책은 대출하기 버튼을 누르면 대출 등록이 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마이 라이브러리’에 ‘대출 중인 도서’ 목록으로 가게 된다. 책 읽기 버튼을 누르면 통합뷰어 설치를 거쳐 전자책 창이 뜬다. 전자책이 열리지 않을 경우 수동으로 뷰어를 설치한 뒤 다시 책 읽기 버튼을 누르면 정상 작동한다. 뷰어에서는 한쪽, 양쪽 보기부터 글자 크기, 서체, 배경색, 줄 간격 설정이 가능하다. 본문 내용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형광펜 표시(북마크 겸)와 메모, 검색도 할 수 있다.

대출은 최대 5권, 7일이 기본이다. 대출 연장 시, 7일이 추가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31일까지는 대출 권수를 10권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에선 전자책 외에도 이러닝과 오디오북, 전자잡지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에선 전자책 외에도 이러닝과 오디오북, 전자잡지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 앱 'See'를 다운로드하면 스마트폰에서 전자책을 볼 수 있다. 뷰어 설정을 포함해 홈페이지와 대부분의 기능이 같다. 통합뷰어로 거의 모든 책을 볼 수 있던 PC와 달리, 스마트폰에선 교보문고와 북큐브, 내일북, 에피루스 도서는 저작권 문제로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해야 해당 유통사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앱은 홈페이지와 기능이 비슷하지만 일부 메뉴의 경우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하다

앱은 홈페이지와 기능이 대부분 비슷하지만 일부 메뉴의 경우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하다

서울도서관 역시 전자책 홈페이지(https://lib.seoul.go.kr/rwww/html/ko/eLibHome.jsp)와 공식 앱을 통해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과 달리 온라인 인증 기능은 제공하지 않아 현장 방문을 통해서만 대출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휴관 중인 현재로선 기존 대출 회원만 이용 가능한 셈이다.

서울도서관 통합 전자책 홈페이지

서울도서관 통합 전자책 홈페이지

홈페이지나 앱에서 로그인한 뒤 전자책을 선택해 대출하는 기본 과정은 교육청 전자도서관과 같다. 그외 권당 대출과 예약은 각각 5명까지이다. 1인 최대 대출 권수는 5권으로, 대출 기간은 15일이며, 1회 연장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에선 일반 전자책 외에도 매년 도서 목록을 갱신 계약해 서비스하는 구독형 전자책도 운영 중이다. 구독형 전자책의 경우 신간과 인기 도서 위주로 운영하며, 1인 3권까지만 대출 가능하다.

구독형 전자책은 구독형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다 (검색은 통합 홈페이지에서도 가능)

구독형 전자책은 구독형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다 (검색은 통합 홈페이지에서도 가능)

■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
○ 홈페이지 : http://e-lib.sen.go.kr/
○ 문의: 02-2024-9999 (내선 2번)
■ 서울도서관 전자책 홈페이지
○ 홈페이지 : https://elib.seoul.go.kr/
○ 구독형 전자책 홈페이지: http://seoullib.barob.co.kr/
○ 문의: 02-2133-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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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도서관 휴관이라면, 전자책 읽어볼까?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윤재 생산일 2020-03-03
관리번호 D0000039475923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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