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대박!나게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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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서 시식을 해보는 시민

서울광장에서 시식을 해보는 시민

“아저씨가 당뇨가 있으시면, 이거 달아서 못 드세요.” “젊은 청년들이 열심히 만들었다니 어떤가 먹어볼까 했는데 아쉽네. 많이 팔아요.”

한 시민이 커다란 마카롱을 팔던 젊은 청년들에게 묻자, 청년상인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햇볕이 유독 뜨거웠던 서울광장과 무교동 일대는 수많은 천막 안에서 사고파는 시민들로 넘쳐났다.

지난 8월 23~24일 YES중소기업 대박람회 행사가 열렸다

지난 8월 23~24일 YES중소기업 대박람회 행사가 열렸다

8월 23일과 24일 양일, 서울광장, 프레스센터 앞, 청계광장, 무교로, 덕수궁 길 일대에서는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생활용품, 농수산?가공식품, 패션?주얼리, 관광 상품 등 총 230여 개 기업이 함께 했다. 일본 수출규제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수출의존도가 높은 지역 농산물을 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는 넓은 장소만큼 참여 기업도 찾는 시민도 많았다. 

무교동을 뒤덮은 농수산물

무교동 일대 농수산물 부스(좌), 영월에서 올라온 상인이 더덕을 까고 있다(우)

무교동 일대 농수산물 부스(좌), 영월에서 올라온 상인이 더덕을 까고 있다(우)

“팔고 싶어도 남은 게 적어 못 팔아요. 생각보다 일찍부터 많은 시민들이 오셨거든요.” 더덕을 까고 있던 상인이 한 개를 까서 주며 말을 이었다. 새콤한 향과 신선한 즙이 입을 맴돌았다. 상인은 부산에 살다가 영월에 온지 14년째인데 영월에 더 정이 간단다. 농부의 시장에도 나오는데 그때 오면 못 판 미안함에 좀 더 주겠다는 정겨운 말도 잊지 않았다. 

무농약 블루베리와 명이절임을 팔던 여주로 귀촌한 농촌 청년도 자리를 지켰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정신이 없었네요. 전 서울서 태어났는데 4년 전 부모님 계시던 곳으로 가서 함께 농사를 시작했지요. 우리 농산물이 좋은 건 굳이 말씀 안 드려도 드셔보면 아시고 찾으시더라고요.” 

옥수수(좌), 바다장어(우) 판매 부스

옥수수(좌), 바다장어(우) 판매 부스

왼쪽 부스에 놓인 옥수수는 3개 3,000원이었는데, 줄을 서서 사는 사람들 옆에 옥수수 껍질이 수북이 쌓였다.

일본의 수산물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수산물 부스가 궁금했다. 통영의 바다장어 부스에서는 시식을 하라며 띠를 두른 담당자들이 힘차게 홍보를 했다. 맛을 본 시민들은 장어를 하나씩 구입했다. 담당자들은 맛있게 굽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줬다. 

관광박람회도 함께 열려

청계광장에서는 관광박람회가 열렸다. 중간에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청계광장에서는 관광박람회가 열렸다. 중간에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청계광장에서는 관광박람회가 열려 각 지역과 여행사에서 나와 상담을 해주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곳이 많은지 알고 계셨어요? 짐이 무거우면 앱으로 찾아 넣고 다녀보세요. 곳곳에 있는 보관함이 나옵니다.”여행을 간편하게 하도록 보관함과 앱을 알려주는 담당자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우리나라 각 지역 관광에 대한 설명을 들은 외국인들이 흥미를 보였다. 부스 가운데는 빈 백과 파라솔을 설치해 쉴 수 있게 만들었다. 연꽃차를 팔던 곳에서는 ‘해피아워’라면서 무료로 차를 나눠줬다. 시음하던 외국인들이 재료를 묻고 흥미로운 표정으로 마셨다. 2층 시티투어버스를 개조한 서울관광 홍보버스도 눈길을 끌었다.

전국체전 홍보부스도 열렸다

전국체전 홍보부스도 열렸다

더불어 전국체전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10월에 시작하는 전국체전 설명을 적어놓은 부스 옆에는 전국체전 커피살롱이라고 쓰인 분홍색 트럭이 눈길을 끌었다. 찍찍 붙는 축구공을 차서 전국체전이라 쓰인 곳에 붙으면 차가운 커피를 주는데 뜨거운 더위를 식혀주는 데 한몫했다.

제로페이 부스가 곳곳마다 있어 편리했다.

제로페이 부스가 곳곳마다 있어 편리했다.

행사에는 제로페이도 빠지지 않았다. 기존 제로페이 앱을 보여주거나 새로 설치한 선착순 4,000명에게 7,000원 이상 구매 시 쓸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을 주었다. 시민들은 싸고 좋은 상품을 쿠폰까지 내고 사도 되냐고 되물으며 즐거워했다. 또한 제로페이를 쓴 영수증을 보여주면 예쁜 색깔 물통이나 배지를 받을 수 있어 즐거웠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용품

서울광장 등에서 펼쳐진 생활용품 존에는 신기한 용품도 많이 눈에 띄었다. 요즘 많은 혼족을 위한 핑거루 보울은 젊은이뿐 아니라 어르신에게도 유용해 보였다. 손잡이를 사각으로 구상해서 컵을 다용도로 쓸 수 있고 안전하게 잡을 수 있으며, 컵꽂이를 이용해 설거지 후 건조 할 때도 편리하다. 아이디어로 특허등록도 마쳤다. 핑거루를 만든 박일훈 씨와 여동생은 뉴욕 홈리빙박람회도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제품 중에 참 좋은 제품이 많은데 잘 알려지지 않은 거 같아 아쉽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서울 한복판 많은 시민들이 지나는 데서 알리게 돼 좋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구의동에서 온 정준영 씨와 어머니, 여자친구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의동에서 온 정준영 씨와 어머니, 여자친구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의동에서 어머니와 여자친구와 함께 왔다는 정준영(26) 씨는 “뉴스를 보고 오게 되었다. 취지가 너무 좋은데다가 중소기업 제품들이 생각보다 아이디어가 뛰어나 구매를 했다. 여러 모로 어려운 시기에 좋은 제품들이 많이 알려지고 판매되길 바라고 있다”며 구입한 커피 맛 빵을 보여주며 어머니와 여자 친구와 함께 ‘중소기업 파이팅’을 외쳤다.

손자와 여름철을 이겨낼 상품을 구경하러 나왔다고 성동구에서 오신 70대 할머니는 농수산품에 관심이 있어 땅콩이랑 오징어 등을 구입했는데 생활용품이랑 중소기업 제품까지 찬찬히 보게 되었다며 내일도 와 봐야겠다고 했다.

지원상담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을 위한 상담 부스, 전문 기관에게 여러 가지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중소기업을 위한 상담 부스, 전문 기관에게 여러 가지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서울광장 한편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상담 등 전문적인 기관들 부스가 따로 설치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관광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무역협회,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 전략물자관리원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함께 해 리플릿을 나눠주고 상담을 해줬다. 어느 한 시민이 진지한 분위기로 상담을 받고 있었다. 담당자들은 오전에도 여러 분이 오셨고 주로 세무적인 관계와 규제에 대해 묻고 이에 내용을 알려드리면서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일본수출규제에 대해 ▲피해기업 긴급자금 확대지원  ▲피해기업지방세 징수유예 등 세제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기업지원센터(2133-3119), 서울 신용보증재단 대표번호(1577-6119), 각 구별 세무과 및 민간합동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1670-7072)에서도 지원하고 있으니 문의하면 좋겠다. 또한 상생상회나 농부의 시장 등을 통해 서울과 지역의 특산물을 연결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시민들은 어떻게든 힘든 상황을 느끼고 힘껏 동참하고 있었다. 좋은 우리 제품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려움이 줄어 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읽은 현장이었다.

문서 정보

중소기업 제품 대박!나게 함께해요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38024956 등록일 2019-08-29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윤경 생산일 2019-08-28
라이선스 CC BY-NC-ND